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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8살 여고생 입니다.
엄마의 바람은 어릴때도 몇 번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다 이해해주고 용서해주고 믿어주셨습니다..
중1? 초등? 때부터 두 분은 각방을 쓰셨고,
엄만 집안일에 소홀하셨습니다.
집에 밥을 하는건 몇개월에 한 번정도...
집에는 딱 자러만 들어옵니다. 새벽쯤에 와서 아침 아홉시까지....
어릴적 몇번 엄마의 폰을보다 "사랑한다" 라는 낯선 문자를 보고
엄마에게 물어보았으나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걸어두시구요,
뭘 검색해야하는데 요금이 다되어서 엄마껄 잠시빌렸는데
안절부절 못하시며 빨리 달라고 닥달하시구요..
계속.... 계속 참았습니다.
엄마가 새벽에 들어와도. 아니.. 중간에 다시금 어딜나가시고 자고 들어와도..
저도 참고.. 아버지도 참으셨습니다...
가끔씩의 아버지의 호통에 잠자코 있다가 다시 나가십니다.
저랑 오빠..(오빤 대학) 아빠는 체념을 했습니다. 믿으니까요.
그러고 오늘 새벽.. 어머니가 2시 조금후에 들어오시고 누워있다가 전화를 받으셧습니다.
정말 나긋나긋한 목소리... 내가 퍼특 눈을뜨고 "뭐해~!?" 거의 전화기에 한 소리였습니다.
엄마는 몸을 돌리며 전화 상대에게 "아니야.. 으으응~ 좀있다 전화할게..." 하고 끊으시곤
제가 못보게 문자를 한자한자 치시더니 나갈려고 하시는겁니다..
내가 "어디가. 어디가는데" 하니까 "응? 아안나가아.." 하시곤 조용히 나가셨습니다.
전화하러 가셨겠죠.
전 너무졸린나머지 다시 잠이들었고...
아침에.. 집에서 자고있는 엄마한테 "나 실망시키지마" 라고 했습니다.
암말도 없이 자는척 하는 엄마... 전 너무 화가나서 끝장낼거다 라는식으로 말을했습니다.
엄마가 까불지말라며 호통을 치셨고,
전 "어제 전화하러 간거잖아, 당당하면 휴대폰을 주던가!!" 하니 말이 없으셨습니다.
아빠가 오셨고,
무슨일이냐며.. 우리둘을 말리셨고..
처음에는 절 나무라셨습니다.. 말버릇이 뭐냐며...
전 한동안 입을안떼다가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계속 피해자코스를 하셨고 화난저는 그 자리에서 다 말했습니다.
계속 말싸움을하다가 격해져서 엄마가 저한테 달려들었습니다.
"이 씨X년 니년은 내가 죽을 죄를 지면 니 손으로 나 감방쳐넣을 년이야.
너같은 년이랑 못살아 씨X 무서워서 살겠나 니년은 아빠까지 족칠년이야. 피빨아 먹을 년이야
내가 어딜나가든 누굴 만나든 니가 뭔상관이야!!"
라며 머리 끄댕이를 잡았고, 아직도 아플만큼 세게 당겼습니다..
아빠는 중간에 말렸지만 한번잡은 머리.. 놓을 수 있겠습니까...
난 엄마의 얼굴을 손으로 밀었죠, 차마 머리는 못잡게더군요 그러니 엄마는
"봐라!! 보이나!! 이 씨X 이런다 이년이!!!!!" 라며 머리를 잡고 흔들었습니다
"니가 죽을죄를 졌잖아!! 가족한테 죽을죄 졌잖아!!!"
"니?? 니!!?? 이 년 말하는 것 봐라 이 망할년아!!"
"니 평판이 얼마나 나쁜줄알어? 이 병신아!!"
"씨X년아!!! 아빠가 이렇게 키웠다!! 니가 이렇게 애 만들었어!!! 너 학교 가지마!!!"
이땐 저도 격해져서.. 차마 나긋.. 말하기 힘들더군요...
엄마는 욕을하시며 저의 복부를 발로차다가 아빠가 계속 말린후에야 놓아주셨습니다.
엄마는 피해망상이 심하십니다. 아무리 자기가 잘못을 했다한들 거기에대한 사과와 반성보다는
'날 이해해주는 사람 없나... 이런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아빠와 다른방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는 엄마믿는다고.. 그러십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밖에서 그렇담.. 자기귀에 들려올거라고...
내가 아빠보고 군자냐고... 부처냐고... 도닦았냐고 물으니 그렇겠냡니다...
엄마가 아빠랑 저가있는 방으로 와서는 다시 욕을 하십니다.
이젠 니 마누라도 안하고 부모도 안한다고 하시며
자기가 잘못하면 바로 감방쳐넣을 년이랑 같이 사는게 무섭댑니다.
부모는 자식이 딴길로 안가길 위해서 뭐라해도 되지만
자식은 뭔일이 있어도 부모가 안아프길 바래야 한다면서.
..그럼 부모는 자식이 아파도 되서 바람을 펴도 되는건지......????
나는 그랬죠. 집에 몇번 들어오냐고, 그렇게 엄마가 사랑해 마다않던 오빠도 엄마 포기했다고,
엄마가 만든 집밥좀 먹어보자고.
그러니 엄마는 아빠탓을 하더랩니다. 아빠가 자기밥 먹기 싫어한다고
아빠는 그 말을 듣고 무슨말이냐고 니가 해주는 밥이 니가 해온거냐고 사오는 밥이지. 랬지만
사오는 밥도 지가 준 밥 아니냡니다 ㅋㅋㅋㅋ
엄마는 다시 절 보며 "니가 날 이렇게 썅년으로 생각하는데 내 밥쳐먹고싶나"
라시며 집을 나가셨습니다.
아빠는 엄마 믿는데요, 늦게 들어오는건 엄마가 집에서 뭐 할게 있겠냐..
친구집에서 자는거다... 나쁜일이있으면 벌써 내 귀에 들어왔을 것이다..
하시면서...............................
전 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요.
저만 보고 살았어요 우리 아빠.............
저 없으면 죽겠다는 사람.. 이제 저 대학가면 못보는데...
혼자서 어떡해요 울 아빠............
아빠 불쌍해서 어떡해...........
엄마태도가 정말 저런정신으로 어떻게 계속 저흴 볼 생각을했을까요...
저런 문제만 없으면 장난도 쳐주고 절 위해 맛있는걸들도 사주시는.. 엄만데...
소설 아니에요... 학교가기전에 적습니다... 머리가 너무아프네요..
안그래도 머리없는데 한웅큼은 빠진듯..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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