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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8765
    작성자 : 노십칠
    추천 : 15
    조회수 : 1277
    IP : 101.98.***.8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11/13 07:20:34
    http://todayhumor.com/?panic_38765 모바일
    "공포 게시판"에 관한 글

    안녕하세요 노십칠입니다.


    오늘은 게시판에 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써보려고합니다.


    글 재주가 없어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공포 게시판을 위해서라도 잠시만 시간을 내어주세요.



    저는 "현실적인 공포"에 관해서 말해보고 싶습니다.

    현실적인 공포가 왜 공포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놈이 정치인이라는게 공포"는 공포가 아니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1. 전쟁 저는 개인적으로 전쟁이 두렵습니다. 역사를 봐도 전쟁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라지만, 재밌는거 보면 웃고, 슬픈거 보면 우는 우리 모두가 감정이 있는 인간인데, 이유가 어찌되었든 서로를 죽이려고 연구를하고 싸운다는 것은 아무리 정당화 하려고해도 생각만해도 소름끼칩니다.

    밀리터리 게시판은 총기, 폭격기, 탱크 등의 전쟁에 관련된 장비/차량이나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곳으로 인식하고있어 저는 전쟁 동영상이 공포게시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공포 게시판에만 올려야하는 자료가 아닌, 공포 게시판에 올려도되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2. 미스터리 게시판 최근에 올린 잉카에 있는 포털 자료에 "이런 자료는 미스터리 게시판에 올려주세요"라는 댓글을 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 게시판의 정의를 모르겠습니다. 미스터리 게시판은 루시드 드림 게시판이 되어가고 있고, "이건 미스터리야!"가 아니라, 개인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묻는 그런 토론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가장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cctv에 귀신 잡힌 영상은 어느쪽인가요? UFO는요?


    3. 사고 관련 자료 교통사고 같은 자료는 사건과 사고 게시판에 올리려고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건사고 게시판은 죽었다고 봐도 무난할 정도로 아무도 찾지않는 게시판입니다. 그리고 사건사고 게시판은 사고의 영상 보다는 기사를 올리며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있지만, 교통 사고, 폭동, 경찰의 도가 지나친 폭력 등은 공포스럽습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문제도 충분히 공포스러울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위에 말했듯 "박근혜 후보의 ~가 공포!"는 아니라고 봅니다..


    4. 고어/혐오 자료 성공게가 사라진 것은 도가 지나친 스너프 영상이 올라오고, 그 자료에 대한 토론이 게시판을 도배해서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올리는 자료도 몇개는 성고게 있었다면 거기에 올리고 싶을 정도로 잔인한 자료가 있을때도 있습니다. (예, 전쟁 영상 혹은 다소 잔혹한 사이비 종교 의식 등) 이 부분은 나름 수위조절을해서 누군가 사망하는 장면이나 피가 많이 나오는 자료는 안올리고 있습니다만, 공포 게시판에 "혐오"자료가 올라오는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베스트까지간 "구글에 검색하면 안되는것" 시리즈도 글 자체에는 사진이나 영상이 없지만, 나름 수위가 상당히 높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5. 공포 게시판의 미래 최근들어 공포 게시판이 점점 괴담/웹툰화 되어가는것을 느낍니다.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개인적으로 보기 불편/불쾌한,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공포,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소름끼치는 이런류의 영상 위주로 올립니다. 가끔 사회적인 자료를 더 많이 올리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공포는 한번 보고 "헐... 무섭다"하고 마는것이 아닌, "헐..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깨어있어야겠다"라는 나름 메시지(?)가 담긴 공포를 더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개인의 취향이니 존중해 주시죠!)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계신 분도 꽤 계시던데, 저는 공포 게시판에 다양한 자료가 올라왔으면 합니다.

    UFO/귀신은 미스터리로, 전쟁은 밀리터리로, 현실적인 공포는 사건/사고 게시판으로... 업로더 입장에서 생각하시면 공포 게시판에 올릴 수 있는 자료가 매우 한정되어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영상 사이트를 뒤지며 흥미로운 자료 찾으면 개인의견 몇줄 적고 퍼오는것 밖에 못하는 허접 업로더(?)지만, 여러분이 제가 올리는 자료를 보고 좋아해주시는것 만으로도 큰 힘을 얻고 그 맛(?)에 계속 짬내서 자료를 퍼나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한 이야기 중에 덧붙이고 싶으시거나, 동의하지않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노십칠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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