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스무살 여자에요.

근데 게임덕이에요. 

피씨방이라도 가면 좋은 컴이라고 집에서 못하는 게임을 줄줄 하는데, 그게 죄다 블앤소나 스타2나 디아블로3나.... 가끔 피파도 하고 어쎄신 크리드랑 프로토타입은 이미 올클했고... 스카이림은 어느분 만화보고 재밌을것 같아서 목따기같은걸  해보고 있어요.

솔직히 저는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친구들이랑 어울릴 때는 일반인 코스라고 하나요? 카페에서 재미 없는 이야기도 재미있는 척, 노래방 가서 아이돌 노래 메들리도 즐거운 척 하니까 그런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부모님한테 여러소리 듣게 되네요.

여자애가 그게 뭐니. 하고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걔는 귀여운 게임을 많이해요. 라테일이랑 크아 같은거, 근데 저는 그런종류는 오래 못하는 편이에요. 일주일도 못가고 질려버려요. 게임 그래픽 보는 맛도 있고해서..

그래도 고등학교 때 까지는 부모님이 어느정도 넘어가셨는데 요즘은 컴퓨터 앞에 앉기만 하면 또 이상한 게임하지? 하시면서 정말 하고 있으면 면박을 심하게 주십니다. 얼마전에 CD 모아둔거랑 psp 까지 몰래 버리셨어요. 화를 냈더니 컴퓨터에 미친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동생 때문에 하루 컴퓨터를  3시간 정도씩 하는데 그리 많이하는건진 모르겠네요.

제가 게임을 그만두거나 노선을 바꾸거나 해야할까요. 요즘은 다투는것도 지칩니다. 밖에서 이야기 하는것도 여자애들이라 서든까지고 남자사람친구 중엔 상담할 만한 녀석도 없고...

그냥 푸념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