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주말만 하고있긴하지만 야간편순이 생활을 1년 가까이 하고 있기때문에 웬만한 건 정말 진상이라고 생각도 안하는데요
술먹고 꼬장부리는거나 반말 찍찍 싸는건 그냥 개무시합니다
또 저같은 경우는 고시촌에 위치한 편의점에 근무 중이어서 진상들보다는 예의 바르고 조용한 젊은 손님분들이 훨씬 많구요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제가 지금 이런 경우에 경찰에게 어떻게 말해야할까 고민중이어서요 ..
그니까 한 한달 전 새벽 4시쯤에 어떤 아저씨가 와서 저한테 번호를 달라고햇습니다 ㅋㅋ 참고로 저 스물네살이구요 그 아저씨 진짜 못해도 50대 초반은 돼보였습니다 ㅋ 그 아저씨 저한테 번호 물어보기전에 제 나이 물어봣구요 .. 제가 번호는 왜 물어보시냐니까 "남자가 여자 번호 물어보는건 관심 있어서 그렇지 뭐~" 이러면서 능글맞게 구는데 진짜 너무 역겹고 ... 정말 짜증났지만.. 괜히 일 크게 만들고싶지 않아서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나가시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도 한참을 서성거리다가 결국 나갔는데요. 여기서 중요한건 그분 술 취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10분 뒤에 다시 들어와서 아까 일 없던걸로 해달라더군요 ㅋㅋ 그래서 알겠으니까 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단락된줄 알았는데.. 정말 매주 옵니다. 매주 와서 그냥 조용히 나갈때도 있고 또 한번은 저한테 저번일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진짜 눈 똑바로 보면서 "저 그거 신경 전혀 안쓰니까 더이상 말씀 안하셔도돼요." 라고 말했습니다. 전 솔직히 그 아저씨 오면 당연히 싫지만 정말 티 안내고 다른 손님들이랑 똑같이 대했어요
근데 저희 매장은 안에서 편의점 주변을 씨씨티비로 볼 수 있는데 .. 그 아저씨 진짜 자주 서성거려요 .. 제가 맨날 씨씨티비 보는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너무 자쥬 보여요. 계속 뭐 담배를 피는것도 아니고 폰을 보는것도 아닌데 저희 편의점 앞을 계속 서성거리면서 안쪽을 들여다봅니다.....
이것만 해도 솔직히 무서운데. 결정적으로 방금 그 아저씨가 또 왔다갔는데요. 계산하는 와중에도 계속 절 노려보이는게 느껴졌는데.. 정확히 대화를 적을게요.
분명히 욕 했습니다. 작은 소리로 했지만 다 들렸어요. 그래도 전 신경 하나도 안 쓰는 척했습니다. 5000원 툭 내밀길래 거스름돈 줬어요. 그리고 다른 손님이 계산 기다리시길래 그아저씨꺼는 봉투에 담아서 카운터 옆쪽으로 두고 다른 손님꺼 계산 해드렸습니다. 근데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