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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383802
    작성자 : vono
    추천 : 2/6
    조회수 : 543
    IP : 219.241.***.141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5/01 09:54:35
    http://todayhumor.com/?sisa_383802 모바일
    성매매 합법화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만한 환경이 된 거 같습니다

     얼마 전 학교 토론 수업이 있었는데 과반수 이상이 성매매 찬성 여론이었습니다.

    (남자 학생이 대부분이었는데 남자라서 그런거 아냐? 라곤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논리로 여학생은 남들 시선이 무서워 반대 했다고 얘기 할 수 있으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매춘을 한 적도, 앞으로 할 생각도 없지만 성매매에 찬성을 했습니다.


     현재 불법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탈세, 인권유린 성병 문제 등을 상당히 해소 할 거라 보았고 과연 성이 사고 팔겠단 개인의 의사를 틀어 막을만큼의 성역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감정적으로 거부감이야 든다만 그게 반대 이유가 될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혹시 댓글로 제 의견에 반대 하실 분이 있다면 더럽다, 역겹다란 말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호모 포비아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동성애를 반대하는건 안되잖아요?

     또 덧붙여서 '네 가족이나 여자친구가 성매매 하면 좋겠냐?'이런 질문도 삼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가족이 하겠다면 말리겠지만(왜냐하면 그게 알려지면 주변의 눈총은 여전히 안좋을 테니까요. 사람의 인식이 어디 쉽게 바뀌나요.) 그래도 하겠다면 전 존중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제가 그렇듯이 성매매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성매매를 했다고 해서 비난하진 않겠습니다.


     합법화 하면 합법화 시장과 불법적인 성매매 시장이 더 커진다는 얘기가 있던데 어떤 자료인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토론할 때 반대측에서 그런 주장은 전혀 없었거든요. 불법적 시장이 준다는 자료는 찬성측에서 제시했었습니다. 제 생각엔 음지에 있기 때문에 몰랐던 시장이 합법화 했기 때문에 드러난게 아닌가 하고 추측할 뿐인데, 혹시 불법 시장이 커진단 자료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합법화 시장이 커지는건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합법화' 시장이니까요.


     성매매를 강하게 단속해서 일어난 부작용으로 성매매 특별법 당시 집창촌이 해체 되었는데 그곳의 성매매 여성들이 파편화 되고 음지로 숨어 오피스텔 등에서 영업해 더욱 단속이 힘들어진 예가 있었죠.


     그리고 성매매 합법 국가에서도 성매매는 사회 정서상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합니다. 눈총 받는건 우리랑 같아요. 대신 통제의 이점과 음지에 둘 시 부작용 때문에 합법화를 했죠.


     그리고 마약이 더 퍼질 거란 주장도 봤는데, 우리나라에선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이 유통된다고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 만큼은 아닐거 같고 또 지금처럼 성매매를 음지에 두는 것보다 합법화 시켜 관리하는 쪽이 마약 관리에도 더 수월하다는 게 제 상식선의 생각인데, 이 역시 자료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성매매 찬반에 대한 글을 보면서 몇 년전에 친구들과 동성애에 대해 얘기했던게 떠올랐습니다.

    동성애에 대해 찬성하면 너도 게이냐, 가족이 동성애자면 좋겠냐, 더럽다 등등.

    지금은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많이 달라졌죠. 성매매에 대해서도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충분히 논의해 볼 만한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내질 못해서 그렇지 찬성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을 겁니다.

     그러니, 반대 의견 있으시면 환영하고 자료도 있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감정적인 배설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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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01 11:53:57  110.15.***.28  상식은어쨌니  362613
    [2] 2013/05/01 21:00:40  175.210.***.251  당근세푸대  9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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