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분들은 죄송함미다!!!! 

고등학교때 애니보는 애한테 좀 불쾌한 트라우마 같은게 있어서 지금까지 오타쿠를 정말 혐오했는데...
 
이번주에 제가 오타쿠가 된거같아요 ㅠㅠ
 
트위터에 계속 이상한 노진구같은게 뜨길래 처음엔 그냥 심형탁이 생각났고 도라에몽은 언제끝나냐 저딴건 왜 계속뜨는거여 데이터 아깝다 걍 이런생각하고 있다가..

 그게 오소마츠상 이란걸 알았고..
그림체가 제가 생각하는 오덕그림체 같지도 않길래 티비에서 볼것도 없고 할것도 너~무 없어서 주말에 걍 1화를 봤어요. 
뭔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오덕그림첸데 다 남자고 뭐가 이렇게 병X같냐 이딴걸 대체 왜보지란 생각만 들고 멍~했음.

 근데 뮤비나 음악이나 동영상같은건 재미없어도 끝까지 듣고보는타입이거든요.

마지막에 세일러문이랑 드래곤볼이랑 나루토같은거 패러디하길래 좀 웃겨서 뭐냐 이 병x같은건 하면서 무심코 다음화를 봤는데..

일단 색감이 너무 이뻐..
게다가 6쌍둥이래요. 왕 신기하다 근데 도라에몽 나오면 너무 유치하니까 그냥 꺼야지 했는데 애들이 뭔가 귀여움....................................하..

특히 제가 남자들한테 애교가 가끔 있는데 2화 대사에서 "횽아 외롭다고?" 이런대사가 있는데 너무 저랑 비슷해보여서..
   
그때부터 덕통사고 당했습니다ㅠㅠ
새벽에 혼자 보면서 개웃다가 출근전 아침먹으면서도 보고ㄷㄷ

물논 집밖에 나가기전에 제가 싫어하는 오덕의 기운?같은게 나올까봐 쿠키랑 오소마츠상 1화 이런 검색어 다지우고 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자기전에 밤새 또 오소마츠상 보고 ㅋㅋㅋ

첨엔 누가 누군지도 구분안됐는데 이젠 거의 다되요. 너무 귀여워요. 떠라이들이 군대 후임같기도 하고 너무 귀여웡ㅋㅋㅋㅋㅋ

 이번주는 거의 얘들한테 미쳤네요 화마다 리뷰같은것도 찾아보고 다른사람 리뷰보면서 낄낄대고

아 쥬시마츠 겁나좋아요. 최고좋음 너무 순수해.
이치마츠도 좋고 오소마츠도 좋고 카라마츠도 좋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자같은 톳띠랑 아직도 오덕을 싫어하는 마음에 쵸로마츠 요 두놈은 살짝....그래도 좋아는해요.

하 제가 남자랑 XX하고싶어한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남자애들이랑도 스킨쉽같은거도 좋아하거든요. 좀 많이?
심지어 군대있을때 여친있는데도 스캔들처럼 일터져서 겁나 민망했던적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게다가 내가 분대장이었는데 분대원을 이힝유흥~하는데 걔가 겁나부담스러워한다고 ㅋㅋㅋ 제가 인덕이 그래도 코딱지만큼 있었는지 간부귀에는 안들어가고 지금은 그 놈이랑 가끔 술먹는사이가 됐지만 아무튼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제가 외동인데 형제가 항상 갖고싶어서였는지 오소마츠상에 지금 완전히 빠져있습니다.

최종화 보고나서 다시 1화는 이상한그림체라 건너뛰고 2화부터 또 다봤어요 ㅁㅊ...개기여워.. 

다용~~~~~하는애도 볼때마다 병맛 완전잘맞아서 빵터지고 하타보 후X터는것도 진짜웃기고 ㅋㅋㅋ

걍 뭔말해야될지 모르겠음 다 형제삼고싶어요ㅠㅜ

심지어 제가 절대로 이해도 못하고 정말 극도로 아주 개 극 혐오하는 캐릭터상품..같은거 있잖아요. 피규어같은거나 포스터같은거??

피규어는 솔직히 아직도 손은 절대 대기 싫고 항마력 핵딸리는데 컵이나 이불같이 좀 실생활에 쓸만한건 사고싶어졌습니다 ㅁㅊ...하...말세야...


 생각해보면 제가 초등학교때 같은아파트에 살앗던 정말 형제같은 한살많는 형이 하나 있었고..

중학교땐 딱 일주일이었지만 택견사범인 먼 사촌형이 싸움도 가르쳐주고 오토바이도 태워주고 술도 가르쳐주고 진짜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너무 멋졌고..
외동아들인 저한텐 친형처럼 진짜 즐겁고 행복하게 대해주고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거때문인지 브라더콤플렉스같은게 있는것 같아요 솔직히 쓰면서 느끼지만 거의 백퍼센트같네요 제가 다른애들한테 하는짓봐선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오소마츠상이 더 좋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캐릭터를 빨아재끼다 보니 아 오덕마음이 이런 마음이구나 이해가 넘나 잘되는것이고..

좀더 찾아보다가 오소마츠상 팬은 급식충이 많아서 개념없는사람이 많다느니 같은 오덕들끼리 싸우는 글도 보면서 다시 혐오감도 생기고..

아직도 교복입는 캐릭터를 막 모에모에 이런다거나 그 캐릭터에 홍조를 붙여서 팬티가 보이게 그린다거나 비키니입힌 피규어같은거 진짜 개 이해 안되고..

성인이하인데 여자가슴같은거 부각한 만화도 진짜 이해못하겠어요.

2D면 로리타 가능 이런말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이해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고 제가 극혐스러워 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사람들때문...

 저도 이젠 솔직히 옆에서보면 진짜 남자가 남자쌍둥이형제 빠는 겁나이상한 오타쿠같아 보일텐데 ㅁㅊ

제 상태가 넘나 심각하네요.
어제밤엔 오소마츠 형제들이랑 제 병사들이랑 같이 백제를 공격해서 견훤의 목을 따는 꿈을 꾸면서 좋아했습니다. 정신머리 상실함ㅋㅋ

하 어쩔땐 나도 그냥 집에 오소마츠상 컵같은거에 카피먹으면서 사놓고 쓰고 이불도 새로 사고싶은데 사는김에 오소마츠상 캐릭터없이 걔들이 쓰는 일본풍문양 이불도 있다길래 그거 사고싶고 그러고 살고싶은데

한편으로는 혐오한다는 트라우마 자체가 너무 오래되고 깊이 자리박혀서 그렇게 살고싶지 않다!! 이런생각도 들고.

아무튼 아직도 오소마츠상 계속생각나서 미치겟네요.

물론 저는 오타쿠 혐오한다고 해서 막 차별하고 티내지는 않아요. 오히려 더 잘해줄려고 하는데 그게 제 위선같아보여서 스스로 싫을때도 있어요.

근데 몇년전에 술자리 모임 비슷한데서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 싶고 좀 소외되는게 안쓰러워서 나루토얘기 한두마디 했다고 눈치없이 생각없이 다른사람들 생각도 못하고 계속 거품물고 이상한 만화얘기 꺼내는 그런사람이 두명쯤 있었는데 진짜 닥쳐달라고 죽여패고싶고 개민망하고 ㅋㅋㅋ
지금은 정말 내가 그렇게 될까봐 겁나고 ㅋㅋ

이미 벌써 이 게시판엔 그때 그 오타쿠처럼 주저리주저리 써놨는데 모순 개쩔고 ㅋㅋ
오타쿠 맘 이해되는데 왜 그렇게 사회성이 없었을까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가르쳤어야 생각하니 넘 꼰대같고 그러기도 부담되고 거만한거고 ㅋㅋ
 
 내가 세상에 너무 틀에박혔나 생각도 들지만 이게 맞는게 당연하다 싶기도 하고 ㅋㅋ

 저렇게 살았으면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이 많은 귀엽고 멋지고 이쁜 친구들이랑 같이 못있었겟지.
누구누구의 통통한 볼따구를 못만져봤겟지 난 그 느낌 겁나좋던데 ㅅㅅ도 누구랑 했을지 감도 안잡히고 걔랑은 절대 못했겠지.

물론 다 그런건 아닌거 압니다. 너무 비하하는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십년넘게 트라우마 가지고 있다가 정작 오타쿠같애서 너무 복잡미묘해요.ㅠㅠ

컴터라곤 게임몇개 일할때쓰는거 몇개 던파랑 롤이랑 야동밖에 없었는데 이미 오소마츠상이랑 스샷이랑 일러스트도 있어요 ㅁㅊㅋㅋㅋㅋㅋ

 모르것당 아무튼 오소마츠상 미쳤네 너무기여워 남자가 오소마츠상 좋아하다니 근데 어쩔수없음 걔들은 좀 피카츄파이리보다 귀여워요.

여기가 아니면 또 어디가서 이런얘기해 그쵸 죄송합니다아리가또구다사이따이요네겟츄!!!!
와아 비공아와라 내글 진짜 재수없다 난 오소마츠덕후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