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모쏠 남징언데요 ㅠㅠㅠㅠㅠㅠ 갠적인 사정으로 대학을 안가고 영어회화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학원 특성상 서로 친해지기가 쉬워서
친해졌는데요.. 서로 카톡은 알고 있었는데 (단톡방때매) 어느날 제 핸드폰을 수업시간에 빌려가길래 왜? 하고 물었더니 사전 쓴다고 가져갔는데
걔 다시 쓴것 같길래 가져오고 쉬는시간에 " 야 내가 신기한거 보여줄까? " 이러면서 자기 번호가 (자기성)공주 이렇게 저장되있는거에요 ㅋㅋㅋㅋ
놀라서 오뭐야 이러니까 걔가 막 웃고.. 자기 친구들도 자기 다 이렇게 저장되어 있다면서.. 그리고 그날 얘가 선톡을 2~3일정도? 보내서 서로 카톡하고..
저도 선톡좀 보내고.. 어느날에는 단둘이 공부를 하는데 제가 평소 남친st.로 입고 다니거든요 근데 저보고 우리동네에는 왜 너처럼 입고다니는애들이
없을까? 이러길래 물어봤더니 무슨 명품같은거 입고 막 이상하다는거에요 오빠들은 괜찮은데.. 그러고.. 헤어지고 카톡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서
그럼 너 고딩때 남친은 동갑내기들은 안사귄거야? 하니까 아니아니 우리동네애들이랑 안사귀었지 ㅋㅋㅋ 이러고 걔가 저 남중남곤거 알거든요..
그래서 너 몇번이나 사겨봤냐 나는 학창시절을 헛으로 보냈다..라는식으로 보냈는데 니 상상이상이라고 보내고.. 그리고 화요일?쯤에 요번주 금요일에
수업이 짧아서 끝나고 할 거 없다~ 뭐 학원 왕복 시간보다 수업시간이 더 짧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헤어지고 카톡으로 곡성 봤냐고. 물어보니 내일
볼것같기도?? 안볼수도있고 이러길래 그럼 안보면 나랑 금요일날 곡성보라가자고 하니 ㅇㅇ 라고 왔더라구요 얘 성격이 남자처럼 털털하고..
좀 또라이? 4차원끼가 있어서 카톡으로 욕도하고 그래서 ㅇㅇ라고 보내도 별로 개의치 않아 했거든요 근데 오늘 곡성봤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너는 곡성 깜짝 놀라는거 많아서 못본다고해서 안봤다는거에요.. 뭐 자기가 자기보고 겁쟁이라그러고.. 그래서 내일 곡성 보기로 하자고 하기가 뭐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내일 어디 대학 축제라고 거기 간다는거에요. 그래서 아 얘 나랑 영화 보기 싫은건가..? 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 얘기 꺼내지도 않았죠 ㅠ
근데 이 전에 곡성 얘기를 두번정도 꺼냈어요 첫번째가 딴 사람들이 곡성 봤냐고 물어볼때 나보고 곡성 봤냐고.. 그거 무섭다던데~ 이러고
두번째는 저보고 곡성 봤냐고 또 물어보더라구요 까먹었는지 그떄 전 저도 깜짝 놀래키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그래서 야 나도 무서운거 못봐..
이렇게 공감해줬거든요 근데 저번에 제가 영화 뭐 좋아하냐고 물어봤을떄 스릴러 좋아한다길래 곡성 보러가자 한건데 키잉잉이유ㅠㅠㅠ
아 그리고 얘랑 저랑 서로 똥얘기도 하고 제 앞에서 화장도 하고 ㅋㅋㅋ 이러면 관심없는거 맞죠?? 그냥 친구죠?? 얘 보니까 술도 남자들이랑 많이
마시는것 같은데 저같은애는 널리고 널렸겠죠..
아니 근데 저번에는 저보고 지는 동갑내기들보단 오빠나 언니가 더 편하다고, 대화가 잘통한다고 했나? 여튼 동갑내기 남자애들이랑은 카톡을
안한다는거에요.. 근데 너 나랑 맨날 카톡 맨날 하잖아.. 같은 학원이라 그런가?? 아 복잡하네용 그냥 친구인거 맞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