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곧 상근예비역군복무를 치르게 되어
휴직계를 내고 세달째 쉬고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신데마스를 보고
아이돌마스터에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데레스테도 한달내내 무과금이지만 열심히 하고있구
라디오도 엄청 많이 듣고있네요ㅋㅋ
아무튼 요즘 오래 쉬면서 이런데 빠져살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20대 후반에와서 이런저런 망상도 하게되고
막.. 필력이 샘솟는 느낌!?!?!?!?
(아핥♡마코찡,얍삐삐삐)
이러면서 막 이런저런 망상을 하다보니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는데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10분정도 자유시간을주면
아,, 저는 컴퓨터샘입니다.(수리못해요, 껏다켜보세요)
남중생들이 하는 것들은 1순위 웹툰
2순위 플래쉬게임
3순위 십수년 전통에 네오지오게임
(바퀴벌레처럼 지워도지워도 계속나옴)
그외 축구선수, 연예인 검색, 타자연습(기특함ㅋ)등이 있습니다.
반면 여학생들은
1순위 연예인, 아이돌 검색등의 서핑
2순위 웹툰
3순위 팬픽
그 외에는 페이스북, 그림판낙서 등이 있습니다.
이 글의 요지는 이 팬픽입니다;;
저는 팬픽이라는 것을 재작년에 처음 알았습니다.
학생들이 메모장으로된 소설같은걸 보길래
뭐냐고 물어보니 팬픽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음란물이네 어쩌네
벌점을 주네 마네 난리가 났습니다.
나중에 내용을 확인해 보니.. 음... 음란하긴한데
19금까진아니고 그냥 남자들끼리
[어이쿠 자고일어났더니 눈앞에 팬티차림의..]
[샤워실에서 장난을좀 쳤더니 얼굴이 붉어지는..]
같은 좀 진부한 내용도 있었고
플라토닉한 내용도 있었고,
갈등이 빚어지는 얀데레같은것도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팬픽들 중에서 잘나가는 것은
블로그나 카페같은데서 배포되는게 대다수이지만
학생들이 쉽게 창작(자급자족) 하는 경우도 빈번하더군요
솔직히 상당수가 15금이였지만
쉬는시간에만 보면 괜찮다는식으로 그냥 넘어가며
[이런 취미도 있구나..]
[아이돌같은 3차원을 파다니 저런..]
같은 식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재...)
그런데 요즘 아이마스에 빠져있으면서
아이돌 소재로 만화를 그리거나
팬픽을 만드는 학생들에게 완전 공감하게 됬습니다.
(하.. 2차창작이라니 아름다워..)
아.. 그림이나 글솜씨좀 배워서 작품도 해보고싶습니다.
앞으로 2년정도는 시간이 남는데
연습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