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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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꿈을 꾼것같다...
그꿈...
언제나 같은 꿈...
같은 장면에서 깨어난다...
휴...이젠 잊을때도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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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벗어날수가 없다...
쳇....언제까지 이렇게 공사판이나 돌아다니며 살아가야 하는걸까...
차라리 죽을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나에겐 죽을수 있는 의지..아니 자유조차없다.
난....로봇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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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전쟁이 끝난후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들을 필요로하는 곳이란 없었다.
하지만 뼈마디에 기름칠이라도하고 살기위해선
농촌같은, 사람들이 더럽고 힘들다고 기피하는 곳에서 일하는것 뿐이었다.
처음으로 일하게 된곳이 이곳이다.
힘들고 고되기는 하지만 역시 시골인심이 최고다.
주인아저씨는 매일매일 힘든일을 시켰지만
나를 친가족처럼 대해주셨고 나는 그런 주인아저씨를 위해 더더욱 열심히 일을 하였다.
봄부터 뼈빠지게 일해서 여름이 되서 결실을 맺으면 가을쯤 수확해서 큰돈을 만질수 있을거라 했다.
그리고 유난히 하늘이 맑던 그해 가을....
정말 큰 다마내기...아..아니 양파하나만을 남기고 그렇게 아저씨는 벤츠타고 도시로 떠나셨다.
요즘은 안마방이 그렇게 돈을 잘번다고 하시면서...
시벌...
눈에서 피눈물이 나는거 같다.
모든것을 잃은것 같았다...
그래서 한때는 남의집 담도 넘어보려 했지만...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보자고 결심했다.
그리고 찾아간곳은 어촌마을이었다.
한번 배가 떠나면 6개월동안 안들어오는데 돌아올땐 남들받는연봉보다 두어배는 더 받을수 있다고 했다.
이거 괜찮은거 같다.
좀위험하긴 하지만 그래도 돈을 빨리벌려면 이것만큼 좋은일이 없는것 같다.
아까지나간 누구말로는 배타고 나가서 일을 잘하지 못하면 어느날 갑자기 선장이 불러내서
소주한잔먹이고 담배한모금 물려서 바다를 바라보게한다음 뒤에서 발로 떠밀어 죽인다고 한다.....ㅎㄷㄷ
자..잘하면 되겠지뭐..암...
근데 이거 왜그러지
무릎이 뻑뻑하니 안움직인다.
시벌....
아까 바닷물에 담궜던 오른쪽 무릎에 녹이 슬었다;;
이거 6개월은 커녕 항구를 떠나기도전에 온몸에 녹나서 소주한잔 쳐마시고 바닷물로 강제입갤할거같다.
집어치자...ㅜㅜ;
가장 최근에 일했던곳은 오리농장이었다.
아..한가로이 오리가 노니는 풍경을 보는건 정말
제대로 똥냄새난다.
아오..ㅜㅜ 똥냄시..ㅜㅜ
게다가 저것들은 하는일도 없는것들이
밥을 하루세번만 쳐먹지 아니하고 시도때도없이 밥달라고 꽥꽥거린다.
눈뜨면 꽥꽥
밥달라고 꽥꽥
쳐먹으면 좋다고 꽥꽥
다먹었다고 꽥꽥
또 언제주냐고 꽥꽥
똥샀따고 꽥꽥
ㅠㅠ
꽥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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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더이상 이렇게 살아갈수만은 없다.
하루를 살더라도 나답게 살고 싶다.
그래...내가 잊고 살았던 꿈속의 나...
잃어버린 나를 찾겠어!!!!
가자고!!
근데 어디가냐고?
캠핑!!!!!!!
다음주에 머드축제 한데!
좋앗!
비키니아가씨들 만땅이겠구낫!!*- -*
운전은 내가 한닷!!!!!
아악 시벌 하이빔!!!
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