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시청입니다.
많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실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설문참여와 설문항에 대한 많은 지적을 해주신 오유님들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결과보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사에서 주로 알아본 것은 각 케릭터별 선호도와 라인별 선호도 추가적으로 플레이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와 관련된 변인으로는 조직몰입, 직무몰입, 독립적 자아해석, 상호의존적 자아해석, 집단주의 성향, 개인주의 성향이 되겠습니다.
위의 변인을 알기 쉽게 풀어 드리자면,
조직몰입 : 조직에 몰입하는 정도
직무몰입 : 업무에 몰입하는 정도
독립적 자아성향 : 나를 떠올릴때, 나의 감정이나 나의 모습등을 떠올리는 성향, 나의 성과 중심적
상호의존적 자아성향 : 나를 떠올릴때, 소속된 집단, 주변 평판을 떠올리는 성향, 주변과의 관계 중심적
집단주의 성향 : 집단적 문화에 가까운 성향
개인주의 성향 : 개인주의 문화에 가까운 성향
이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연관성이 없어 조금은.. 실망을 하긴 했지만
일단 결과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1. 롤에서의 원딜 케릭터 선호도는 상호의존적 성향(.167**), 집단주의 성향(.139*)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즉, 이를 해석해 보자면, 다른 사람들과의 조화를 우선시 하는 분들과 집단주의 적인 사람들이 원딜을 많이 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쩌면 남들이 기피하는 원딜 포지션을 다른이들과 조화롭고자 하는 분들이 선택을 주로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기타 조직몰입과 직무몰입에서는 유의한 상관이 없었습니다.
2. 롤에서의 탱커형 케릭터 선호도는 안타깝게도 유의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3. 롤에서의 메이지형 케릭터 선호도는 약간 특이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직무몰입과 강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습니다(-.206**)
이는 어쩌면, 메이지형 케릭터를 선호하는 분들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업무(학생은 학업)에 깊게 몰입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모두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그냥 그런 경향이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의 요인들과는 유의미한 상관이 없었습니다.
4. 롤에서의 딜탱형 케릭터 선호도 역시 유의한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5. 롤에서의 암살형 케릭터 선호도는 독립적 자아성향(.188**)과 개인주의 성향(.171**)에서 강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암살형 케릭터를 선호하는 분들은 성과를 중시하고, 서구식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신 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분들은 혼자의 힘으로 성과를 올릴 수 있기가 수월한 암살형 케릭터를 선호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6. 롤에서의 서폿형 케릭터 선호도는 독립적 자아성향(-.194**)과 개인주의 성향(-.144*)에서 강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습니다.
암살형 케릭터를 선호하는 분들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성과와 결과를 중시하고 서구적 개인주의 성향이 약하신 분들이
서폿형 케릭터를 주로 선택하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외의 결과로는 상호의존적 자아성향과 집단주의 성향과는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7. 탑 포지션 선호도는 유의한 부분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8. 미드 포지션 선호도는 3번의 메이지형 케릭터 선호와 비슷한 결과가 나왓는데요.. 아무래도 미드 포지션은 메이지형 케릭터가 주로 가게 되므로
비슷한 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직무몰입과의 부적상관, -.134*)
9. 정글 포지션 선호도는 독립적 자아성향(.126*)과 정적 상관을 보였습니다. 이는 성과와 결과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주로 정글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대세가 육식 정글러 이다보니 이와 맞물리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0. 봇 포지션 선호도는 직무몰입과 정적 상관(.125*), 독립적 자아성향과 부적상관(-.128*)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신의 업무(혹은 학업)에 열중 하는 사람일 수록 봇 포지션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으며, 독립적이고 성과지향적인 부분과는
약간 거리가 먼 사람들이 봇 포지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수가 있겠습니다.
11. 번외로 플레이 관련질문의 1번의 로밍온 케릭터가 킬딸을 쳤을때, 3번의 게임결과 다른사람들의 캐리로 인해 이긴경험에 대해서는
별다른 유의한 결과가 없었지만,
2번의 "나는 제대로 했는데, 다른라인이 못해서 진경우가 많다"의 질문에는 조직몰입과 부적상관(-.150*)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보자면, 나는 잘하는데 다른 라인때문에 진다라고 생각이 자주 드시는 분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조직, 혹은 학교에 대한
몰입이 떨어진다고 볼수가 있겠는데요, 이를 쉽게 풀어보자면, 예를들어 애교심이나 애사심이 좀 떨어지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이번실험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물론 이는 통계적이고 경향성만을 본것임으로 본인과는 큰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신뢰도는 크롬파 알파로 측정하였으며 각각 조직몰입(.848), 직무몰입(.837), 상호의존 자아성향(.833), 독립적 자아성향(.781), 개인주의(.821),
집단주의(.830)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 약속하신 데로 10분을 추첨하였구요, 상품권은 문화상품권 코드번호를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동영상은 추첨영상입니다)
자릿수는 맞추지 않았습니다.. 네이버가 많으시네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