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를 하고있는 20대 여자 입니당...

알바를 관두고 싶은데 이놈의 환경?탓에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는게 고민입니다. ㅠㅠ

시　간　대 : 평일 오후반 (월-금 / 15:00~22:00)

시　　　급 : 3,500원

하　는　일 : 

1. 기본

매장청소(쓸고+닦기), 아이스크림케이스 닦기, 유리문닦기, 담배 재고확인, 폐기 확인, 8시쯤 물건정리.

2. 쓰레기통 분리수거 (에잇 엿머거랏ㅗㅗ)

쓰레기통을 뒤져서 삼각김밥 껍데기, 빵봉지 등 비닐류와 컵라면 용기, 우유팩 등 종이류, 캔이나 병류로 나눕니다.

그리고 나눈 재활용 쓰레기들을 각각 다른 봉지에 예쁘게 담습니다.

아 물론 나무젓가락, 영수증, 쪼매난 종이껍데기 등은 종량제 봉지에 담아야해요.

손님용? 쓰레기통(높이95~100cm정도로 추정) 2개 + 카운터 옆 작은 쓰레기통 1개.

총3개의 쓰레기통을 매일매일 분리수거 함.

솔직히 분리수거하면 좋긴 좋지여..... 근데 오전,오후,야간 까지 일하는 사람이 셋인데 나만시킴...ㅋㅋ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번갈아가면서 하면 안되냐고 물으니까

"그럼 쓰레기통 얼마 안찼을때는 하지마~"라고 하셨는데..

맨날맨날 출근하면 이미 꽉 차있거덩요? ㅠㅠㅠㅠ

3. 전 타임인 점주님이 하다가 남긴 찌꺼기 일. -_-

오전알바 따로 없고 점주님이 오전에 일하심.

같은 알바 입장이였으면 제발 좀 니가 해라고 하겠지만 점주님이라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음..

물건 온거 확인도 안하셔서 .. 물건 확인하고 정리하고 뒷처리 까지가 내 일.

일주일에 약 2-3번.

4. 야간알바생 덕분에 연장♥

일주일에 1번이상 최대 3번.

이놈의 야간 알바님은 왜 이렇게 늦게나오시거나 안나오시는지  평일, 주말 (월-목/금-일) 따로 있는듯.

주말 알바님은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음ㅋㅋ 있긴 있는건가... ㅋㅋ

아무튼 알바가 늦게되면 점주님이 나에게 부탁을 하심.

왠만하면 하겠는데, 다음날 아침에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고 한적이 있는데..ㅋ

계속 "좀 부탁할게! (거의 반 명령)" 이런식으로 나옴 ㅋㅋ 내가 안된다고 5번은 넘게 말한듯...

내 경험상 3번이상 거절하면 더 이상 부탁안하는데 계속 저러시니까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거절할지도 막막했음..

그날 결국 12시까지 일 함...ㅋㅋㅋㅋㅋㅋ

이딴 주옥같은 알바 때려치고싶어여!!!!

근데 동네도 좁은 동네고 ㅠㅠ 가게하시는 분이라 두루두루 알고 지내는데다가

엄마랑도 서로 대충 아시니까 이딴 알바 드러워서 못해먹겠네!! 하고 나올수가 없네여...살려주세여ㅠㅠ

누가 저대신 멘트좀 짜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