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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62831
    작성자 : 응??
    추천 : 21
    조회수 : 6248
    IP : 60.234.***.244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14 00:13:43
    원글작성시간 : 2011/06/13 10:09:20
    http://todayhumor.com/?humorbest_362831 모바일
    [번역 괴담] 메리에요
    '메리에요. 지금 역에있어요. 이제 당신의 집에 갈게 '


    심야에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자 그 때 들리는 소리가 얕은 잠을 자다 깬 내 의식을 현실로 되돌렸다.


    "뭐야 ...? 장난인가?"

    나는 전화를 끊고 다시 찾아올 졸음에 몸을 맡기려고했지만, 다시 휴대폰의 착신음이 날 방해했다.


    '메리에요. 지금 우체국에 왔어요 '


    우체국은 역에서 우리집까지 중간 거리 정도였다.

    그런 전화도 이상하게 무섭지 않고 오히려 잠을 방해하는 악몽이란 느낌이 더 강했다.

    "뭐야 ... 방해 하지마 ..."

    그런 내 마음을 무시하고 또다시 휴대전화가 울려오는 것을 알게됐다.


    '메리에요. 지금 초등학교에 왔어요 '


    확실히 메리라는 것은 집에 다가오고 있는 듯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


    '메리에요. 지금 편의점에 왔어요. 곧이니까 기다려 '


    편의점하면, 집에서 코 앞에있는 것이지만, 그런 상황이되어도 지금은 공포보다 졸음이 더 앞섰다.


    또 휴대전화 소리가 난다.



    거의 잠에 빠져 걸고있는 나는, 계속 울리는 핸드폰을 약간 신경질 내면서 통화 버튼을 눌렀다.


    '나 메리에요! 지금 당신 집 앞에있어요! 제발 자지 마! 그리고 한 번 더 꼭 전화를 받아! !'


    휴대폰에서 들리는 메리 씨의 목소리는 지금 까지와는 분명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왜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는가를 생각하는 기운조차 지금의 나에게는 더 이상 없었다.




    졸음에 몸을 맡기고,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어딘가에서 휴대전화가 울리고있다.

    실제로 내 손에 휴대폰은 있는데, 벨소리는 내 귀에 희미하게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멀리서 울리는 느낌이었다.

    언제 까지나 그치지 않는 휴대폰으로 난 늘 습관 때문인지 통화 버튼을 무의식적으로 누르고 휴대폰을 귀에 대고 있었다.


    '메리에요! 아 늦지 않았다! 지금 당신 뒤에있어요'


    휴대폰에서 들리는 말을 듣고도, 나는 뒤를 돌아볼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깊은 잠에 빠져가는 내 귓가에서 누군가가 중얼거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메리는 절대 당신을 놓치지 않아"


    따뜻하고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는 무언가에 휩싸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꿈을 꾸고 있었다.




    꿈속의 나는 어릴 적에 혼자 집​​보기를하고 있었다.


    그러자 집 전화가 울리고 모르는 여자의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들려왔다.


    "메리에요. 지금 당신의 뒤에있어요"


    뒤돌아 보니, 거기에는 본 적도없는 소녀가 슬픈듯한 표정을 지으며 서 있었다.

    나는 그 너무 슬픈듯한 얼굴의 소녀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좋을지 몰라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드디어 내 입에서 나온 말은 "함께 놀자"였다.

    소녀는 순간 깜짝 놀란 것 같은 당황한 복잡한 표정을하고 그 때 희미하게 미소로 대답한다.

    "놀아 ...주는 거야...?"

    소녀가 보인 미소에 즐거워했다 나는, 무심코 소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물론!"

    잡은 손에서 소녀의 온기가 느껴졌다.











    깨어났을 때 나는 병원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옆에 있던 부모님은 내가 눈을 뜬 것을 알고 울면서 나를 강하게 껴안고 힘 껏 내 뺨을 쳤다.

    볼에 전해지는 아픔이, 내 기억을 불러 일으켰다.





    그날 여러가지로 살아가는 것이 싫어졌었다. 나는 인터넷에서 입수한 많은 수면제를 먹고 죽으려고 했어.

    그리고 의식이 몽롱해지기 시작했을 때, 메리라고 자칭하는 여자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어 ...



    메리?



    그 이름을 기억했을 때, 지금까지 망각에 묻혀 있던 무엇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옛날, 메리 씨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 적이 있었어.

    어쨌든 난 메리를 보고있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생각했다.

    그 때 본 메리의 웃는 얼굴, 손을 잡은 순간의 온기.

    그리고 그것이 의식을 잃기 직전에 느낀 온정과 같았다는 것을.








    모르는 사이에 난 울고 있었다.

    슬픈 것도 아닌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병원에서 퇴원하고도 아픈 현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 집에 돌아와 처음 밤에 걸려온 한 개의 전화로, 나는 괴로운 현실에지지 말고 맞서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자살을 시도 한 날부터 지금까지 다시 죽으려고 생각하는 것 같은 일은 두 번 다시 없어졌다.






    마지막으로 한 통화.



    앞으로 메리는 또 다시 누군가에게 나타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대답은 그날 밤 걸려온 전화가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메리에요. 당신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출처 번역&일러스트: 오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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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3 10:28:05  211.204.***.253  redmoon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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