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rise - 이건 그냥 따로 곡을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인트로로 뺐다는 느낌. 한마디 하는 것 같네요. "잘 들었나. 내가 윤상이다."
Destiny - 이전 러블리즈의 노래와는 전혀 다른 느낌. 소녀 티를 벗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 이런 변화를 팬들과 그동안의 러블리즈의 이미지에 익숙한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음. 개인적인 평가로는 기대가 되지만 약간 걱정스럽기도 함.
퐁당 - 예전의 러블리즈를 떠올린다면 바로 이 노래가 아직 소녀 틱한 러블리즈를 간직한 노래라고 할 수 있을 듯. 다만 원피스 팀의 작곡이 아니란 것은 이제 원피스는 아예 러블리즈의 소녀적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 같음.
책갈피 - 러블리즈의 잔잔한 발라드는 언제 들어도 좋지만 여기서 베이비소울의 랩이 가볍게 올라가서 구성을 높였음. 러블리너스의 cirlcle에서 랩은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좋음. 멜로디 자체로는 가장 마음에 듬. 원피스 작곡이지만 여기서도 소녀적인 이미지 보다는 뭔가 지고지순한 숙녀의 이미지가.
1cm - 처음 시작은 Lovelyz8의 Welcome to the Lovelyz8과 비슷한 느낌으로 여기서 곡이 더 발전하면 이런 노래가 나온다... 싶은 느낌. 노래는 뭐랄까.. 좋다는 느낌보다 재밌다는 느낌.
마음 - 슈가슈가와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는 다르게 나옴. 서지음 + 원피스가 참여해서 만든 소녀스러운 러블리즈의 사실상 마지막 곡이 될 것 같다는 느낌. 그래서 그런지 팬에게 헌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함.
인형 - 클래식한 왈츠풍의 음악. 사실 Destiny보다 러블리즈에게 더 큰 도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돌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이 듬.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MR로도 내줬으면 하는데... 음... 그냥 가사를 빼고 들으면 뉴에이지 느낌나는 반주곡으로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