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거죠?
술을 금 토는 보통 마시는 편입니다.
평일은 거의 안마시지만 더운 여름 친구랑 치맥도 한번 씩
하는 편이구요.
근데 진심 많이 마시고 죽어라 중독처럼 마시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과 소주 한두병 마시고 집가는 수준입니다.
음주운전이나 음주 폭행도 해본적도 없고 집에 귀가해서 잘 자구요.
근데 여자친구가 생긴 후로는 저를 점점 통제 합니다.
못마시게 하는거죠. 처음에는 술을 눈치보면서 마시다가 이제 그게 짜증나서 그냥 포기 해버렸습니다.
어쩌다 친구들과 먹는 날에는 여자친구 혼자 아파버립니다.
무슨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는지 내가 술마셨는데 여자친구가 신경쓰여서 몸이 아플정도라니 줄이고 줄이고 그러다가 포기하고. 이주에나 한번씩 허락 받고 먹습니다.
허락 안해주면 안먹는거죠.
허락을 잘 해주지도 않고요.
처음에는 그래 내 몸 생각해서 그러는 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술을 줄여보자. 해서 열심히 잘 참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제가 게임하는 것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여자 친구가 3교대 근무라서 제가 퇴근했을 때 여친은 일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 시간이용해서 겜 2~3시간 하는 것 마저도 통제 하려고 합니다.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발 점점 좆같습니다.
이게 말이 맞는 것같아요.
그냥 숨통이 조여오는 것처럼 짜증이 납니다.
한번 삐지면 하루종일 연락안되는 것마저 다반사구요.
혹시나 저와 같은 비슷한 연애를 하고 계시거나 조언주실 분 계신가요?
헤어지고 싶다고도 많이 생각했는데 곧 여친생일이라 그정도 똥은 주고 싶지 않고 지나갈때까지 버텨보려고 합니다. 뭔가 두서가 없는데 미치겠어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