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논산훈련소 30연대 나왔는데

아침에 분대장이 갑자기 몸 아픈사람 오늘 총검술 다 빼준다고

아프면 다 나오라고함ㅋ

아무 불이익없고 하루종일 열외에 생활관에서 그냥 책만봐도 된다고

아프면 불이익없이 빼준다고 나오라고함ㅋ

전 몸이 건강해서.. 못나감..ㅡㅡ

하여튼 그날 오전 일과시작부터

오후까지 총검술하고있는데

갑자기 연병장한쪽으로 훈련병들 다 집합시키고

오와열 지키면서 서있는데 하늘에서 헬기 한대 훈련소 옆쪽으로 날아와서 앉음ㅋ

그러고있으니까 잠시후에 경찰차가 호위하는 리무진을 필두로

뒤에 버스랑 온갖 자동차들 다 들어옴ㅋㅋ

버스에서 갑자기 기자들 우루루 내리더니 사진찍고, 카메라 촬영하고 ㅋㅋ

분대장한테 이런얘기는 못들어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리무진에서 키가 굉장히 작은;; 아저씨가 한분 나오고

그 뒤에 차에서 4스타 ㄷㄷㄷ;; 3스타 2스타 1스타

전부 다 차에서 내리는거임ㅋㅋㅋ

훈련병 생각에 '아.. 포스타 전투모 조잡하다;;'라는 생각밖에 안듬ㅋㅋ

하여튼 어쩌다가 가장 앞줄에 앉았는데

그 키작은 아저씨가 한승수 국무총리 ㅋㅋ

그날이 국무총리에 별들 다 오는날이라서 아픈애들, 의욕없는애들은

전부 걸러낸거임ㅋㅋ

연대장은 대령이었는데 한 20m 떨어져서 차렷자세로 미동도 안하고있고 ㅋㅋ

하여튼 그 이후로도 수류탄 투척훈련할때

10명 시범병사로 뽑혀서 던지는데 쓰리스타와서 보고가고

자대가서도 사령관와서 사령관 두번보고 ㅋㅋ

사령관 왔다간것도 사건이 좀 있는데..

그건 나중에 씀ㅋ

하여튼 군생활 하면서 계롱대나 사령부에 있는것도 아닌데

별들 꽤 봤음ㅋㅋ

원스타도 몇번보고 ㅋ

재미는 없네요. 썰 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