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과 썸은 3년, 연애는 반년, 잠자리 하게 된지는 두 달 정도 되었어요.
장거리 연애중이라 서로 일상 사진은 종종 보내주고 있지만,
요즘들어 신체사진을 은근슬쩍 요구하더라구요-_-;
그런 셀카(?)를 찍어본 적 없기도 하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앞으로 언제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남 이기도 해서..
이런걸 보낸다는것 자체가 께림찍 하더라구요
한번은 남친이 회식 후 거하게 취해서
팬티만 입고있는 본인 하체..;사진을 보냈더라구요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피드백을 원하는듯한 멘트와 함께 ㅎㅎ;
대충 '어머나 ^^;' 이런 반응으로 어물쩡 넘어갔는데
다음날 미안하다며 전화로 사과를 하면서도
제가 피드백을 안해줬다는거에 은근슬쩍 서운함을 비치더군요..
일 때문에 서로 한달 넘게 못보고있는데
좀 받아주면 안되겠냐며 ^^;
그래서 결국 집에서 짧은 바지를 입고 허벅지 사진을 찍어 보내줬어요..
너무 감동했다고 거의 큰절을 올릴 기세로 고마워 하더라구요
지금은 이정도 선에서 일단락 되었는데
점점 높은 수위의 사진을 요구할까봐 걱정이에요;
원래 다른 커플분들도 이렇게 사진 교환(?)을 하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