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년 된 컴퓨터가 최근 제 곁을 떠나 컴게 눈팅 끝에 행복쇼핑의 모처에서 조립피씨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에 케이스를 한 번 바꿔서 차액 3천원이 남았지만 제가 안 받을테니 조립에 좀 더 신경써 달라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윈도우 10 구입을 권유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하신 분이 먼저 제가 윈도우를 구입 안 한 것을 확인했고, 제가 윈도우 7이 있다고 하자 제가 구매한 pc는 윈도우 7 호환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구매한 카비레이크 cpu와 100 시리즈 메인보드 조합에 윈도우7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서 이 이야기가
황당했습니다.
직접 설치해보지는 않았지만 각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패치를 제공하는 걸로 알고 있고, 저와 같은 사양의 pc를 사용하시는 분이 설치하신 후기도 참고하고 주문했기 때문에 이 분이 말씀하시는 게 잘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윈도우 7이 아예 지원이 안 되냐고 재차 물었는데 직원분이 제 pc와는 호환이 안 된다고, 처음 pc구매할 때 윈도우를 같이 구매하면 할인이 된다고 계속 권유를 하셨습니다.
어째 석연치가 않아서 제가 pc를 받은 후에 고민해보겠다고 돌려서 거절했는데 어차피 pc를 사용하려면 구매해야 하는 부분아라며 거듭 권하시는데 제가 대답을 안 했습니다.
그러자 포기하고 전화를 끊으시던데, 영 찝찝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주문한 cpu는 i5-7500 카비레이크이고 메인보드는 아수스 h110m-k입니다.
구매 전에 이곳의 구매후기를 수백개 봤는데 저같은 전화를 받았다는 후기는 못 봤습니다.
제가 주문한 사양에 윈도우7이 사용가능하다는 건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만약 제가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조립피씨 주문시 이런 전화를 받는 게 보통인가요?
저는 여자가 전화해서 환불받을 것도 안 받으니 뭘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이런 전화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피씨 구매는 처음이라 나름 많이 알아보고 샀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고민거리가 던져지네요.
주위에 질문할 곳이 없어 컴게에 질문글 올립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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