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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ta5_355
    작성자 : 인큐버스
    추천 : 5
    조회수 : 3601
    IP : 220.76.***.6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3/10/11 05:17:40
    http://todayhumor.com/?gta5_355 모바일
    "GTA 5가 우리 아들을 괴물로 만든 4가지 길"

    ※ 이 글은 풍자와 비꼬는 말로 가득찬 기자의 소설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나는 어린애들이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데엔 부모의 책임이 있다는 걸 지지했었다(원문엔 같은 기자가 쓴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들 이란 기사 링크가 걸려있습니다). 비록 게임이 사람들을 더 폭력적으로 만들지는 않더라도 어린애의 멍청하고, 연약한 머리속에 들어갈 정보들이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GTA 5의 발매로 인해 내 생각은 중심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의 신념에도 불구하고, 내 눈으로 본것을 도저히 부정 할 수가 없다. 이 게임이 내 아들을 매우 충격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놓았다. 예를 들면...


    #4. 내 아들이 폭력적으로 변했다.



    내 아들은 11살이지만, 나는 아들이 성인등급 게임들을 하게 냅둔다. 그러한 컨텐츠들을 스스로 통제 할 수 있고, 게임이 내 아들에게 어떤 부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준 것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진 말이다.


    아들이 초기 미션중 하나인 보트를 싣고 가는 트럭을 뒤따라가서 누군가를 차에 뛰어들게 하여 태워야 하는 부분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나는 다른방에서 손상된 고환과 관련된 것을 연구하고 있었지만, 게임 속 등장인물들의 똑같은 대사가 계속 나오는 걸 들으며 아들이 매번 실패하고 계속 재도전을 하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네번째 시도를 하고 있을때, 아들은 더 이상 참지 못했는지 이렇게 속삭였다. "진짜 짜증나네."



    나는 아들의 단순하고 조용한 분노 표출에 대한 걱정과 함께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거실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얘야!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잖니. 진정하고 마음을 가라 앉히렴." 나는 혼돈에 빠진채 말했다. "이건 그냥 게임일 뿐이란다. 그렇게 까지 표출할 필요는 없어."

    아들은 분노로 가득찬 눈으로 나를 무심하게 흘깃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첫 시도에선 어려웠는데-"


    나는 손을 들어 아들의 증오에 대해 설교를 시도했다. "워우, 잠깐만. 그렇게 나에게 불만을 표출할 필요는 없단다. 이 집안의 사람들은 전부 널 사랑하고 있고, 그들 모두 네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있어. 잠깐 네 자신을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니?"


    지속불가능한 수준의 분노는 한 남자를 무너뜨릴수 있다.


    아들은 한숨을 쉬고 '재시도'버튼을 눌렀다. "아뇨, 전 제 스스로 통제 할 줄 안다고 생각해요, 아빠. 다시는 그렇게 화내지 않을게요."


    항상 사탄의 장난질을 경계하라. 나는 아들을 미심쩍어 하며 방에서 조심스럽게 걸어 나왔다. "항상 지켜보고 있겠다, 사탄의 자식아. 네 안의 악을 경계해라. 아니면 너를 위해 그들을 물리칠지라니." 우리 문제가 여기서 끝이었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3. 내 아들을 도둑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팔계명중 세번째 계명인 "네 이웃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원래는 십계명이며 열번째 계명의 내용)라는 말을 알고 있다. "존나 훔치지 말라고."를 히브리식으로 말한것이다. 절반 이상의 계명이 이 계명을 따르는것을 보면, 엄청 중요한 구절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게임에서 미션을 하고 있는 아들의 믿음을 시험해볼 계획을 세우게 된 계기이다.


    거실을 둘러봤을때 나는 컵에 절반밖에 없는 아이스티를 발견했다. 아니면 컵에 절반이나 있는 아이스티였나?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컵을 집어들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해 45분동안 곰곰히 생각했다. 내 계획대로 이걸 부엌으로 가져가서 다시 아이스티를 채운뒤 원래 있던 자리에 가져다 놓았다. 이제 아들의 진정한 존재가 무엇인지 보게 될것이다. 위에 채워진 아이스티는 확실히 내것이다. 내가 넣었으니 말이다. 밑에 깔린 나머지 절반은 아들의 것이다. 만약 내 아들이 진실된 사람이라면 바닥에 구멍을 뚫고 아들의 몫만 마실것이다.


    "여기 레몬도 넣어줄게. 왜냐하면 네가 가식적인 개자식이란걸 아니까."


    만약 지금 윤리적 딜레마가 전혀 없다면, 내 아들은 태평이란 이름의 베일밑에 숨겨져 있는 증오에 얼룩진 목소리로 나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것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마치 "이것이 내가 사는 세상이야, 늙은이! 내가 원하는건 다 가져가지!"라고 말하듯이 쭉 들이켰다.


    "그럴줄 알았어!" 내가 소리치자 아들의 손에서 컵이 미끄러 떨어졌다. 수천방울의 아이스티가 아들의 놀라움처럼 벽과 TV화면에 퍼졌다.


    "넌 그게 어떤건지 알고 있었지. 그 게임이 네 마음을 도둑질로 더럽혀 지게 만들었구나. 더 이상 참을수 없다. 지금 당장 물로 네 악마를 씻어내라!"


    "물럿거라, 악마야!"


    아들이 머리를 가로저으며 일어났다. "어찌됐든 아빠 때문에 아이스티를 뒤집어 썼으니 전 샤워를 해야해요. 그리고 컵에 뭔가 따라주고 나서 그걸 훔쳤다고 할수도 없구요. 대체 뭐가 문제에요?" 


    아들은 발을 굴리며 욕실로 들어갔다. 나는 뒤따라가며 "지금 내 문제가 뭐냐면 죄악이란 이름의 심장사상충에 걸린 아들을 가지고 있는거다!(참고로 심장사상충은 개의 심장에만 기생합니다) '네 이웃의 순수한 아이스티를 탐하지 말라'! 죄인은 성경이나 읽어!" 나는 샤워기에 축복을 걸어 성수가 나오게 했다. 그리고 마음속의 쇼핑 리스트에 '순수차(원문은 Puritea, Purity와 발음이 비슷한것을 이용한 말장난)'를 추가하며 아들이 악을 씻겨버리게 내버려 뒀다.


    하지만 GTA5는 엄청나게 강력한 악마를 만들어버린게 분명했다. 왜냐하면 한시간도 채 안되서...


    #2. 내 아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만들었다.



    "그래서 어느게 네 캐릭터니?" 나는 눈짓으로 화면에 있는 세 캐릭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음, 일단 게임은 세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게 하는데요, 지금 저는..." 아들은 말을 멈추더니 갑자기 그 단어를 골라냈다.



    "...가운데 사람이요."


    "날 깔보지 마." 나는 경고 했다. "내가 방향에 대한 단어를 모른다는건 너도 알고 있잖아."


    아들은 잠시 숨을 멈춘뒤 말했다. "흑인이요."


    나는 잠깐동안 충격에 빠져 있다가 소리쳤다. "이런. 인종. 차별주의자. 새`끼."


    "아빠, 난 인종차-"


    "난 네가 그것보단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난 고함을 질렀다. "이 집안에서 우린 '흑인'이나 '아프리칸-아메리칸'이란 인종차별 단어는 쓰지 않는다고 너한테 몇천번이나 말해야 알아들어?"


    "저는 흑인보고 '비백인'이라는 말을 안써요. 그게 인종차별적이고 비방적인 말이잖아요."



    "뭐야, 지금 백인을 무시하는거야?" 나는 아들의 인종적 반항의 공포에 질린채로 물었다. "지금 백인이랑 놀기엔 너무 잘났다 이거냐? 백인을 차별하는 거야?"


    "아뇨 아빠, 전 백인을 차별하지 않아요. 그냥 게임이 캐릭터를 바꿔-"


    "네 녀석의 감언이설로 나를 속이려 하지 마, 이 악마! 여기까지다, 이번 월요일에 널 시내에 데려가서 우리 문화를 배우고 네 인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렴."


    아들은 허공을 보며 내가 말하는 곳이 어딘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안돼죠, 아빠. 아빠가 말하는곳은 백인 자부심 단체이고 거기는 말그대로 아빠가 절 데려갈수 있는 곳중에 제일 인종차별적인 곳이잖아요." 라고 말했다.


    "조용히! 어쨌든 넌 갈거야. 이번주가 끝나기전에 백인을 거부하는 네 모습은 없어지고 백인의 힘과 자긍심을 널리 전파하게 될것이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채드이고 여러분의 역사 선생님이랍니다."


    나는 예약을 하기 위해 방에서 뛰쳐나갔다. 만약 내가 진짜 데려간다면 경찰에 신고할거라는 아들의 중얼거림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떻든 간에. 운이 좋게도 내가 이 일로 경찰에다 그 애를 신고 하지 않았다. 특히 내가 이걸 발견한 뒤에도...


    #1. 내 아들을 피에 굶주리게 만들었다.



    아들이 비인종차별 샤워를 끝낸뒤 상황이 상당히 진정 되었다. 나는 소파에 앉아 아들이 도시에서 천천히 운전하며 모든 신호등을 지키는 모습을 봤다. 가끔 몰래 훔쳐다 보면서 확실히 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외출금지의 위협과 함께 교정해준 중앙선 침범을 가끔 위반하는걸 빼면, 내 아들은 잘 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냥 나쁜 게임이 아닐지도 모른다.


    후진주차를 완벽하게 한뒤, 차에서 내려 인도를 통해 옷가게로 걸어갔다. 그리고 수천년 동안 억눌렸던 폭력적인 마음이 구속을 풀으려고 하는지, 지나가던 여자를 툭 치고 지나갔다.


    "그거 엄청 무례한 짓이야. 악마처럼 말이다. 돌아가서 저 여자에게 사과하렴." 내가 명령했다.


    아들이 돌아서서 사과하려 했지만, 갑자기 놀라는 바람에 사과 할 수 없게 되었다. "으악, 거미다!"



    나는 아들이 가리킨 손가락 끝을 따라가 나한테서 1미터도 안떨어져 있는 거리에 있는 엄청나게 큰 검은 거미를 봤다. 우리가 사는 일리노이주에서 죽은 늑대에서 환생한다고 늑대거미라고 부르는 거미였다. 나는 이 거미가 성인 머리만큼 클수 있다고 들었지만 이 거미는 새`끼인게 분명했다. 왜냐하면 이 거미는 내 손바닥의 절반만한 크기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 손바닥 크기는 정확하게 새`끼 늑대거미의 두배이다.


    아들이 "거미"라고 말하는것과 동시에 나는 거미보다 크게보이고 위협적으로 보이게 의자위로 올라갔다. 나의 용맹함으로 거미를 겁줘서 물러내가 함과 동시에 목숨에 대한 자비로움을 보이기 위해 하이톤의 비명을 지르며 눈에서 염분이 함유된 액체를 내뿜었다. 현명한 남자라면 다들 알고 있는 거미 퇴지법이다.


    나의 용맹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거미는 제자리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우릴 조롱하고 있었다. 이때 내 아들의 본색이 드러났다. 극지방의 밤과 같은 차가운 눈빛과 함께, 발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어떠한 감정적인 요동 없이 주저하지 않고 발을 내리 찍었다.  내 아들은 살인마였다. GTA5의 피해자로, 용서 받을수 없는 죄악으로 영원히 물들었다.


    거미의 전설에서 이것은 '세계 포식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는 방에서 뒷걸음질치며 나왔다. 나를 쳐다보는 아들의 눈빛은 혼란스러웠지만 마음은 이미 악마의 안식처가 되어 있었다.


    악에 더렵혀진 가재도구들을 정화하기 위해 내 집을 불태운뒤 아내가 나를 악의 기운을 물리치는 악마퇴치제를 주는 의술사에게 데려갔다. 지금까진 이게 완벽하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한가지만 말해둔다. 우린 절대로 GTA를 믿어선 안된다. 내 아들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야 하며, 이 게임은 파괴되어야 마땅하다. 이것은 합당한 경고다.









    BGM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d5q616GFltg
    유튜브 브금 만들기


    -출처:루리웹-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19/read?articleId=1216328&bbsId=G003&itemGroupId=30&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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