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메갈을하는데... 일단 사정부터 얘기할게요..
누나가 의대를 다닙니다... 네 주작아닙니다.
근데 30등정도를 했었습니다 100명중에
안과지원을 했는데요... 꼴등인 남자학생한테 밀렸어요.
사실 이건 누나입장에서도 충분히 억울한 입장인데
의료계 쪽이나 어디든 마찬가지로
같은 사람 뽑으면 임신할걱정없는 남자를 선호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그래서 누나가 억울하게 밀린 이후로 래디컬 페미니즘에 눈을 떴습니다.
근데 점점... 누나의 생각이 메갈화되어갑니다
제가 누나에게 10개월간 임신휴직으로인한 사람들의 피해는 어떻게하냐고했더니
누나 왈) 그동안 대신 일할 사람을 안뽑는 상사의죄다!
허참.... 그게 쉽게 되는줄아나... 그럼 사람 구하는 동안 다른사람들이 일하는건 피해가 아니냐고하니
넌그게 피해라고 생각하니? 당연한거아니니? 라고 하기에..
참 기가 막혀서 할말이 없네요.
최근들어 아빠랑 말도 안섞더니... 이런이유였나.. 하아...
어떻게해야할까요... 이런 답답한 상황에 처한 누나를...
오늘 누나가 메밍아웃하길래 일본가자고 지가 표끊어서 가자는것도 꺼지라고하고 걍 집에 있겠다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