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예전에 한두번 유머글올리고 그랬었는데..이번에는 안좋은 일로 찾게되었습니다 ㅠㅠ
조언좀 부탁드릴려고요..
어제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밤23시 30분경 제가 지하철 에스칼레이터를 올라가던중 뒤에서 누가 엉덩이를 슥 만지며 치마를 걷어올리는걸
느끼고 뒤돌아보니 첨보는 사람이라 깜짝 놀래 소리를 질렀는데 맞은편 내려가던 사람은 휙 쳐다보며 그냥 가버리더군요..
아마 장난하는건줄 알았나봅니다..
제가 놀래서 "지금 제치마 들추신거예요?"
이러니 상대방은 술에 취한듯 하였고 횡설수설하는거였습니다
떨렸지만 아저씨가 제 치마를 들추셨잖아여..라고 강경하게 말했더니 그런 오해를 일으킬만한 짓을 했다면 죄송하다고
가정이 있다고 빨리 보내달라고 하는거였습니다
그냥 보내면 안되겠기에 마침 밑을 보니 남자분 한분이 올라오셔서 (도망 못하게 손목을 꽉 잡은 다음에
맞을 각오도 했엇습니다 맞지는 않았구요)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고
그분이 그 사람 잡고 있는 도중에 제가 파출소에 신고를 하여 처벌을 요한다고 경찰서 가서 진술까지 쓰고 왔습니다
경찰서에서 보니깐 강제추행??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는 하는데 구속이 될지..안될지는 장담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럴때 상대방에게 최대한 무거운 형벌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 제가 놀래서 파출소에서 진술서 쓸때는 옆에 남자친구도 있고 하여 치마를 들췄다고 쓰고
경찰서에서 진술할때 고대로 얘기했습니다 엉덩이를 쓸어올리며 치마를 들췄다고요
근데 피의자는 자기가 만질생각은 있었지만 만지지는 못했고 치마만 들췄다고 하더군요 뻔뻔스럽게
그러더니 거기 cctv가 있다고 확인해 보라고 큰소리 치더군요
시시티비 유무는 그 사람 잡아놓고 전화로 남자친구를 부르고 마침 공익이 지나가길래 저희가 물어본걸 들었나봅니다
공익이 시시티비가 녹화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목격자도 없고 그 사람이 끝까지 엉덩이는 안만졌다고 하면 처벌 못하는겁니까??
글고 제가 경찰서에서 빼먹고 진술 안한게 있는대 분명 에스칼레이터 타고 올라갈때 뒤를 보니 사람이 없어 제가 치마뒤를 가방으로 안가리고 그냥 올라갔는데 제 바로 뒤에 서있었던걸 보니 아마 제 뒤를 따라온것 같습니다
이게 중요한걸까요??경찰서에 전화해서 다시 얘기해야되나요..
진술서 쓴걸 대충 훑어보니 예전에도 그 피의자는 지하철에서 여자 엉덩이를 만져서 한번 지하철수사대??거기 끌려갔던 경험이 있더군요..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발 좀 가르쳐주세요..ㅠ_ㅠ
너무 수치스럽고 그냥 넘어간다면 그 파렴치한은 또 그런짓을 하고 돌아다닐꺼같습니다..
보니깐 76년생이고 무직이라고 하더라구요..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일은 인터넷에서 읽어볼때만해도
피부로 와닿지 않았는데..제가 당해보니 그 수치심은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남자분들..어떻게 생각하세여??제가 비가 너무 와서 청바지가 젖을까봐 좀 짧은 청치마를 입은게 잘못일까요???밖에 나가기가 좀 무서워졌습니다 좀이 아니라 많이..만약에 그냥 도망가게 내버려뒀다면
내일이고 모레고 어느 여자분뒤에 서 있었을지 모르는놈같아여..
또 중요한건 벌금형으로 끝난다면 호적에 빨간줄도 안간다는데 ㅠㅠ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이 모가 없을까요? 최대한 강력한 처벌을 해주고 싶은데..바지벗겨서 광화문 사거리에 걸어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