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는 말
1.1. 주의사항
1.1.1. 컴게 질문글은 무조건 본삭금
1.1.2. PC 직접 맞추기 넘모 어려워오
1.2. CPU 선택
1.2.1. CPU 관련 용어
1.2.2. CPU 브랜드
1.3. 운영체제 선택
1.3.1. 윈도우 제품군
1.3.2. 윈도우 판매 방식
1.4. 그래픽카드 선택
1.5. 기타 꿀팁
2. 추천 견적 with Color (30~500)
2.1. 30만 원 견적 - 초저가형 PC
2.2. 35만 원 견적 - 웹 서핑 전용 PC I
2.3. 40만 원 견적 - 웹 서핑 전용 PC II
2.4. 45만 원 견적 - 사무용 PC
2.5-1. 60만 원 엔비디아 견적 - 저가형 게이밍 PC
2.5-2. 60만 원 라데온 견적 - 저가형 게이밍 & 영상 감상 PC
2.6-1. 75만 원 라이젠 견적 - CPU 오버클럭은 귀찮아요
2.6-2. 75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RAM 오버클럭도 귀찮아요
2.7. 80만 원 견적 - 1050 보급형 게이밍 PC
2.8-1. 95만 원 라이젠 견적 1 - 1060 3GB 오버워치
2.8-2. 95만 원 라이젠 견적 2 - 1050 Ti 배틀그라운드
2.8-3. 95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인텔 1060 3GB 게이밍 PC
2.9-1. 110만 원 견적 1 - 1060 6GB 보급형 게이밍 PC
2.9-2. 110만 원 견적 2 - 1050 작업용 PC
2.10-1. 130만 원 견적 1 - 1060 6GB 보급형 UP+ 게이밍 PC
2.10-2. 130만 원 견적 2 - 1060 6GB 보급형 UP++ 게이밍 PC
2.10-3. 130만 원 견적 3 - 1060 3GB 작업용 PC
2.11-1. 150만 원 라이젠 견적 1 - 1070 보급형 게이밍 PC
2.11-2. 150만 원 라이젠 견적 2 - 1060 6GB 작업용 PC
2.11-3. 150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인텔 1060 6GB 작업용 PC
2.12-1. 170만 원 라이젠 견적 - 1070 고급형 게이밍 PC
2.12-2. 170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인텔 1070 고급형 게이밍 PC
2.13. 190만 원 견적 - 1080 고급형 게이밍 PC
2.14. 210만 원 견적 - 1070 CPU OC+ PC
2.15. 250만 원 견적 - 1080 CPU OC+ PC
2.16. 290만 원 견적 - 1080 Ti 게이밍 PC
2.17. 30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50
2.18. 33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50 Ti
2.19-1. 360만 원 라이젠 7 견적 - 1080 Ti 게이밍 & 튜닝 PC
2.19-2. 360만 원 쓰레드리퍼 견적 - 쓰레드리퍼 & 1060 6GB
2.20. 43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70
2.21. 45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80
2.22. 50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80 Ti
3. 추천 부품 with Color
3.1. CPU
3.1.1. 인텔 CPU
3.1.2. AMD CPU
3.2. 마더보드(메인보드)
3.2.1. 인텔 칩셋 마더보드
3.2.1.1. 인텔 H110
3.2.1.2. 인텔 B250
3.2.2. AMD 칩셋 마더보드
3.2.2.1. AMD A320
3.2.2.2. AMD B350
3.2.2.3. AMD X370
3.2.2.4. AMD X399
3.2.3. 기타 비추 마더보드
3.3. RAM
3.4. SSD
3.4.1. 2.5인치 3D NAND TLC SSD
3.4.2. 2.5인치 MLC SSD
3.4.3. M.2 NVMe SSD
3.4.4. 비추 SSD
3.5. HDD
3.6. 그래픽카드(VGA)
3.6.1. 그래픽카드 등급
3.6.2. 비추 그래픽카드
3.7. 파워 서플라이(PSU)
3.7.1. 추천 파워 서플라이
3.7.2. 비추 파워 서플라이
3.8. 케이스
3.8.1. 미니타워 케이스
3.8.2. 미들타워 케이스
3.8.3. 빅타워 케이스
3.8.4. 옆면 창이 없는 케이스
3.8.5. 비추 케이스
3.9. 기타 주의사항
1. 여는 말
저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추천 견적을 올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 또 찾아왔습니다. 컴알못인 제가 이런 거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이 항목에서 구매를 말리는 제품의 경우에는, 갈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시됩니다.
1.1. 주의사항
1.1.1. 컴게 질문글은 무조건 본삭금
질문글 옵션으로 반드시 본인삭제금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컴게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규칙이에요. 첫 번째가 뭔지는 안알랴줌
또한 견적 질문글에 예산, 목적 등을 적지 않으시면, 500만 원짜리 견적을 투척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1.2. PC 직접 맞추기 넘모 어려워오
Eagle은 조립 PC를 잘 맞출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실었습니다. 돈보다 시간이 더 빡빡하시다면, 완제품 PC(OEM PC)를 추천해드려요. 발품 팔기 싫으면, 돈을 더 쓰는 게 맞습니다. 대기업 제품을 사면, 지점에서 편리한 A/S를 받을 수 있어요. 그 외의 경우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사설 수리점을 이용하거나, 직접 고장의 원인을 찾아서 각 부품 제조사의 A/S를 받아야 하죠.
1.2. CPU 선택
1.2.1. CPU 관련 용어
인텔과 AMD 등 CPU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몇 가지 용어를 적었습니다. '추천 견적 with Color'에도 대략적인 설명이 있어요.
- 코어(물리 프로세서): 연산을 수행하는 하나의 물리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의미합니다. 여러 개의 코어를 통해, 병렬로(동시에) 연산할 수가 있죠. 최신 CPU는 여러 개의 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멀티쓰레드를 사용하는 작업에 유리해요. 인코딩, 렌더링 등 단순 계산 작업과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하는 작업(멀티태스킹)일수록, 병렬 처리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 쓰레드(논리 프로세서): 논리적인(가상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의미합니다.(엄밀히 말하면, 프로세스보다 작은 프로시저 단위이지만, 간단히 설명해야 하므로...) (처리 가능한) 쓰레드 개수는 코어 개수와 같을 수도 있고, 코어 개수의 두 배일 수도 있어요. 쓰레드가 코어 개수의 두 배인 것을 SMT라고 합니다.
- SMT: SMT(Simultaneous Multi-Threading)는 CPU 코어 하나가 두 개의 쓰레드를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한 쓰레드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에 다른 쓰레드를 돌리기 때문에, 코어가 최대 성능을 내게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쓰레드 개수가 많은 건 코어 개수가 많은 것만 못합니다. 그리고 일부 최신 게임의 경우, SMT가 더 나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윈도우 10에서는 자동으로 제어) 인텔에서는 HT(Hyper Threading)이라고 써요. AMD 서밋 리지 라이젠 3, 인텔 카비레이크 셀러론(일부 펜티엄), 코어 i5 등은 SMT 기술이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 싱글쓰레드 작업과 멀티쓰레드 작업: 싱글쓰레드는 하나의 쓰레드로만 처리하는 작업이고, 멀티쓰레드는 동시에 여러 개의 쓰레드로 처리하는 작업입니다. 싱글쓰레드 작업은 코어와 쓰레드 개수보다 코어 하나의 성능(CPU 클럭)에 큰 영향을 받고, 멀티쓰레드 작업은 CPU 클럭보다 코어와 쓰레드 개수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싱글쓰레드 성능에 영향을 크게 받아요.
- 오버클럭(Overclocking: OC): 전자 회로의 작동 클럭(주파수)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오버클럭을 하게 되면, 회로가 한 사이클을 도는 시간이 더 짧아지므로, 더 나은 성능을 얻게 되죠. 괜찮은 수율의 CPU나 DRAM은 오버클럭이 어느 정도 쉽게 되는 구간이 있으며, 안정적인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전원 컨트롤러 등이 중요합니다.
- 코드 네임: CPU의 코드 네임(code name)은 제품 세대, 공정 등을 구분하기 위해 짓는 이름입니다. 최신 코드 네임은 인텔이 카비레이크(Kaby Lake), AMD가 서밋 리지(Summit Ridge)예요.
1.2.2. CPU 브랜드
올해 4분기로 예정된 인텔 8세대 CPU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현재 7세대 카비레이크는 펜티엄(G4620 제외) 및 i3가 2코어 4쓰레드, i5가 4코어 4쓰레드, i7이 4코어 8쓰레드예요. 그런데 8세대에서는 펜티엄이 2코어 4쓰레드, i3가 4코어 4쓰레드, i5가 6코어 6쓰레드, i7가 6코어 12쓰레드가 돼요. 8세대 i3가 7세대 i5와 동급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8세대 i5는 7세대 i7를 능가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마더보드 호환이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인텔 코어 7세대 카비레이크 i3, i5, i7를 사면, 호갱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펜티엄보다 상위이고 하이엔드가 아닌 CPU 라인에서는 보통 두 가지 제조사가 있어요. AMD와 인텔입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성능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컴게에 견적 질문글을 쓰실 땐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적으셔야 해요.
- AMD 라이젠 시리즈: 서밋 리지는 내장 그래픽이 없지만, 강력한 멀티쓰레드 성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인텔 코어 시리즈보다 싱글쓰레드 성능이 좀 낮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따라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모든 서밋 리지 CPU는 오버클럭을 지원하며, B350 이상의 보급형 마더보드도 오버클럭이 가능합니다.(라이젠 5 1600X 이상의 X 시리즈는 기본 쿨러가 없습니다.) 또한 라이젠 5 1600과 라이젠 7 1700은 CPU 오버클럭이 필수적이며, 모든 모델에서 2667MHz 이상으로 RAM을 오버클럭해야 해요. 세팅이 상당히 귀찮지만, 아주 높은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 인텔 셀러론/펜티엄 시리즈(카비레이크-S): 모두 내장 그래픽이 포함되어 있어, 저가형에서 좋은 가성비를 보여줘요. 라이젠 3 대신 저가형 견적에 쓰입니다.(계속 꿰차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만요.)
- 인텔 코어 시리즈(카비레이크-S): 모두 내장 그래픽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교적 높은 싱글쓰레드 성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AMD 라이젠 시리즈보다 멀티쓰레드 성능이 아주 낮기 때문에, 인코딩/컴파일 등의 일반적인 연산 능력이 떨어져요. 그렇지만 싱글쓰레드 성능 덕에, 많은 사무용 프로그램과 게임에서 강점을 보이죠. 오버클럭은 오버클럭 전용 CPU와 Z270 고급형 마더보드으로만 가능해요.(모든 K 시리즈는 기본 쿨러가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지금 구매하는 것은 그다지 장려하지 않아요.
가성비가 상당히 낮아서 고급형 수요가 적기 때문에, 인텔 코어 시리즈가 포함된 견적은 170만 원까지만 제공됩니다. 또한 소켓이 다르기 때문에, 마더보드 선택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해요.(B250과 B350 등은 다른 놈입니다.)
1.3. 운영체제 선택
1.3.1. 윈도우 제품군
- 윈도우 7: 최신 CPU인 인텔 카비레이크 및 AMD 라이젠에 대해, 호환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없으며, 문제가 생길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으므로, 지금 시점에서 사는 것은 좋지 않아요.
- 윈도우 10 홈: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제품군입니다. 주로 쓰이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죠. 뭐가 뭔지 잘 모르시겠다면, 무조건 윈도우 10
반다크홈을 추천해드립니다.
-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기업에서 쓰는 제품군입니다. 이거 필요하신 분들은 저보다 컴잘알이기 때문에, 설명은 필요 없을 거예요.
- 윈도우 10 프로: 전문가를 위한 제품군입니다. 저장장치 암호화 도구인 BitLocker와 가상 운영체제인 Client Hyper-V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메인 호스팅 등도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많이 쓰여요. 일반 가정에서는 1도 쓸 일이 없습니다.
1.3.2. 윈도우 판매 방식
- 처음사용자용(FPP): 한 PC에 적용 가능한 반영구적인 라이선스입니다. USB 메모리에 담겨 있으며, 계속해서 다른 PC로 옮겨 설치할 수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스토어에서는 시리얼 넘버만 판매합니다.
- 완제품 PC 전용(DSP/COEM): 사지 마세요. DSP는 OEM PC(완제품 PC) 전용으로 나온 제조업체용 라이선스이기 때문에, 마더보드를 교체하면 정품 인증이 풀립니다. 가격 차이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고, 처음사용자용은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DSP를 고를 이유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겠죠. MS 방침이 변경되어, 디지털 라이선스로 DSP도 다른 PC(마더보드)에 '이동하여' 인증이 됩니다. 원래는 수리를 위한 마더보드 교체 시에만 DSP 재인증이 가능했어요. 이제 디지털 라이선스를 통한 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DSP를 다시 클린 설치 하는 게 간편해졌습니다. 온라인 인증이 안 될 경우, 전화 인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다만 재인증 횟수에 한도가 있기 때문에, 재인증을 위해서는 불편함을 많이 감수해야 한다고 보시면 돼요.
- 출처를 알 수 없지만 헐값에 파는 시리얼 넘버: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스토어 홈페이지를 제외한 곳에서 판매하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시리얼 넘버는 무조건 비추입니다. 도난 카드로 구매한 키일 수도 있고, 교육용(드림스파크)으로 발급됐을 수도 있어요. 또한 테크넷, MSDN 등의 제품 키는 멤버십 레벨에 따라 수십에서 수백 개를 만들 수 있어요.(하나라도 차단되면, 같은 발급처의 모든 키가 차단됩니다.) 이런 키들은 언제든 차단(revoke)되어 정품 인증이 풀릴 수 있으며, MS에서 어떠한 사후 지원도 받을 수 없어요. 제발 오픈 마켓에 헐값으로 올라오는 제품 키는 사지 마세요.
1.4. 그래픽카드 선택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로 인해, 가격이 상당히 올랐었던 부품입니다. 아직까지 물량이 없어 수급이 힘든 제품도 많고요. (광산) 채굴이라고 불리는 연산을 통해 가상화폐를 생산하는데, 이로 인해 그래픽카드에 치명적인 손상을 줍니다.
GTX1050, GTX1060 3GB 등 VRAM이 적은 제품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그 외의 제품군은 무조건 신품 완제품 구매를 권장합니다. 용산에 있는 총판 창고에서 소매 업체가 받아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그리고 밀봉되어 있다 해도 쿨링 팬이나 내부에 사용 흔적이 보일 경우, 무조건 재포장 여부를 확인하셔야 해요. 단, 제품 QC 과정에서 점접에 연결 흔적이 생길 수 있습니다.
1.5. 기타 꿀팁
- 전자제품 사기 전에는 다나와 댓글과 검은동네(쿨앤조이), 하얀동네(플레이웨어즈), 퀘이사존 공식 후기를 보세요. 공식 후기는 검은동네의 경우 사용기 게시판 -> 공식 리뷰, 하얀동네의 경우 메인 리뷰, 퀘이사존의 경우 칼럼 -> 퀘이사 칼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분석으로는 1Watt가 유명하고요.
- 부품 앞에 붙는 회사는 제조사이고, 뒤에 붙는 회사는 유통사입니다. 보통 A/S 정책은 비슷하지만, 품질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 유통사에서 A/S 하청을 주기도 해요. 특히 CS이노베이션은 제이씨현(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 전체 및 마더보드 일부)의 자회사로, 웨이코스(MSI 마더보드 및 그래픽카드 전체; 다른 제조사 제품은 직접 처리), 디앤디컴(ASRock 마더보드 일부, PowerColor 및 Gainward 그래픽카드 전체)의 하청도 받는 업체입니다. 평판은 직접 찾아보시길 바라요. 보드나라 A/S 정보 조회 서비스가 편리합니다. 검은동네 업체 동향 게시판도 참고하시고요.(어떤 업체이든 간에, 경우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2. 추천 견적 with Color (30~500)
날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는 이 시기에 지름신이 강림하기 쉽도록, 부품마다 색깔이 들어갑니다. 견적서 색칠은 자바스크립트로 했습니다.
모든 견적 가격은 행복쇼핑 온라인 견적서의 8월 4번째 주 카드 결제가 기준이에요.(사이트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애용 중) 다만 쓰레드리퍼 견적은 좀 더 나중에 작성됐기 때문에, 부품 가격이 약간 다릅니다.(삼성 RAM과 GTX1060 6GB)
바뀐 부품 가격과 환경을 고려해서, 저번 1월 추천 견적에 비해 추천 부품 티어가 많이 수정됐어요. 저가형 견적 역시 실정에 맞게 재구성됐고요. 100만 원 이하의 견적은 상당한 칼질이 들어갔어요.
많은 견적에는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모든 견적에는 ODD(광학매체 드라이브)와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장장치 같은 경우에는 자유롭게 수정해도 무방해요. 하지만 SSD는 반드시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ODD 제품에는 보통 저가형 SATA 데이터 케이블(빨간색)이 동봉됩니다. 따로 SATA 케이블을 구매하는 것도 좋아요.
질문글에서 이 글의 견적을 지칭할 때는 '75만 원 라이젠 견적' 등으로 적으시는 게 답변자가 찾기 쉽습니다.
추가: 이 견적에 쓰인 GTX1060 6GB ZOTAC AMP 백플레이트 PLUS 등 GTX1060 6GB 9Gbps 제품들이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있어요. 주문하기 전에 재고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거나, 다른 제품으로 하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ㅠㅠ (시세 변동 때문에, 여러 견적을 수정하기 힘듦...)
2.1. 30만 원 견적 - 초저가형 PC
흙수저를 위한 견적이에요. 여유가 있다면, 무조건 35만 원 견적으로 가는 걸 권장합니다.
-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부품으로 구성했습니다.
- CPU와 케이스에서 상당한 금액을 아꼈기 때문에, 꽤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 마더보드인 ASRock H110M-HDV는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더 아래로 내리는 건 비추예요. 자세한 설명은 '추천 부품 with Color'를 참고해주세요.
- 3D NAND TLC SSD인 ADATA SU800 128GB가 들어갔습니다. 2D NAND TLC SSD인 WD GREEN SSD, 삼성 750 EVO 등은 비추예요. 자세한 설명은 '추천 부품 with Color'를 참고해주세요.
- 어떤 경우에도 DRAM이 없는 저가형 MLC SSD는 비추천입니다.
2.2. 35만 원 견적 - 웹 서핑 전용 PC I
좀 더 업그레이드되어, 웹 서핑을 하기 좋은 PC 견적입니다.
- CPU를 G4600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G4560 다음으로 떠오른 가성비 CPU예요.
- RAM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파이어폭스를 쓰는 게 좋을 거예요.
- 케이스를 저가형 최강 깡패인 3RSYS J210 해머로 올렸습니다.
- 옆면에 창이 있는 케이스를 싫어하신다면, 3RSYS E-4를 추천해드립니다.
2.3. 40만 원 견적 - 웹 서핑 전용 PC II
쓰기 좋게 업그레이드된 웹 서핑 및 고스톱 머신입니다.
- RAM을 8GB로 업그레이드해서, 상당히 쾌적해졌습니다. 이제 크롬도 돌리기 좋겠군요.
- ASRock H110M-HDV는 카비레이크 CPU가 장착될 경우, 19200Hz(2400MHz) RAM을 지원합니다.
- 빠와를 보급형 제품인 FSP HYPER K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안정적인 빠와는 항상 옳습니다. 추가로 그래픽카드를 달 때에도 안심이 되죠.
- 가벼운 용도의 PC를 원한다면, 이 정도가 적절합니다.
2.4. 45만 원 견적 - 사무용 PC
사무용으로 맞춰진 PC입니다.
- 일반적인 사무 용도에 맞추어, 특별히 1TB HDD를 넣었습니다.
- SSD를 저가형 성능 깡패인 삼성 850 EVO 120GB로 바꿨습니다.
2.5-1. 60만 원 엔비디아 견적 - 저가형 게이밍 PC
내장 그래픽에서 탈출한 PC입니다. (감동)
- 일반 가정에 맞게, HDD가 빠지고, SSD가 256GB 용량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어지간하면 256GB SSD를 쓰세요. 운영체제와 여러 응용 프로그램을 깔고 나면, 128GB SSD는 너무 작습니다.
- GT1030은 내장 그래픽보다 좋지만, 가성비가 너무 안 좋아서 비추예요. 차라리 여기서 GTX1050를 빼고, 나중에 따로 구매하는 게 나아요.
- 시스템 소비 전력이 어느 정도 늘었기 때문에,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가 추가됐습니다.
- 낮은 가격으로 LOL이나 오버워치를 돌리고 싶다면, 이 견적이 딱이에요.
- 슬프게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풀옵은 불가능합니다.(실시간 조명 효과가 VRAM 2.2GB를 요구함...)
2.5-2. 60만 원 라데온 견적 - 저가형 게이밍 & 영상 감상 PC
애니메이션이나 각종 영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견적을 추천해드립니다.
-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하드웨어 기반 보간 프레임 기법인 플루이드 모션을 지원합니다. 덕을 쌓는 분들이 좋아해요.
- 라데온 색감이 甲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검은동네 실험에 따르면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정확히 확인된 사실은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서 환경 효과가 뭉개지지 않고 그대로 나온다는 것뿐이에요.
2.6-1. 75만 원 라이젠 견적 - CPU 오버클럭은 귀찮아요
꽤 높은 멀티쓰레드 성능을 가진 PC입니다.
- 처음으로 AMD 라이젠 시리즈 CPU가 들어갔습니다. 오버워치나 DOOM 2016 등 멀티쓰레드를 잘 쓰는 게임에 유리해요. 또한 다중 작업을 할 때도 좋습니다. 라이젠 5 1500X는 4코어 8쓰레드로, 6코어 12쓰레드인 라이젠 5 1600에 비해 밀리지만, 기본적으로 클럭이 높아서, CPU 오버클럭 없이 쓰기 좋습니다.
- A320 마더보드는 RAM 오버클럭만 가능합니다. 삼성 RAM은 오버클럭이 아주 잘 되는 편이니, 라이젠 CPU에 들어가는 RAM은 2667MHz 이상으로 오버클럭해주세요. 특히 ASRock A320M은 서릿 리지 CPU에 적합한 마더보드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추천 부품 with Color'를 참고해주세요.
- 라이젠 3/5/7은 RAM을 듀얼 채널로 구성하는 게 CPU 성능에 아주 좋지만, 4GB짜리 RAM은 DIMM 슬롯 개수와 처분 문제 때문에 비추입니다.
- 케이스를 3RSYS L520으로 올렸습니다. HDD 공진음 방지 베이인 하노킬이 1개 포함되어 있어, 나중에 HDD를 붙일 때도 좋습니다.
- 27인치 FHD 60Hz 모니터 포함 100만 원이 예산이라면, 이 견적이 제격입니다. 알파스캔 AOC 2779나 BenQ EW2775ZH를 붙이면, 딱 맞거든요.
2.6-2. 75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RAM 오버클럭도 귀찮아요
PC방에서 주로 보이는 사양과 비슷한 PC입니다. (내부 부품은 많이 다르겠지만)
- 호갱 가능성이 있는 인텔 코어 i5-7500이 쓰였습니다. (주륵)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나 디아블로 시리즈처럼(듀얼코어 게임들), 개발된 지 오래되어 싱글쓰레드 성능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게임의 경우, 라이젠 5보다 인텔 i5가 더 유리해요! 그렇지만 LOL처럼 요구 사양이 엄청 낮은 게임은 그냥 AMD 라이젠을 추천해드려요.
- 이 견적은 RAM 오버클럭도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못 하거든요.
2.7. 80만 원 견적 - 1050 보급형 게이밍 PC
아주 강력한 멀티쓰레드 성능의 PC입니다.
- 6코어 12쓰레드인 라이젠 5 1600가 추가됐습니다.
- B350 마더보드는 CPU와 RAM 오버클럭이 가능해요. CPU는 3.6GHz 이상으로 오버클럭하고, RAM은 2667MHz 이상으로 오버클럭하는 걸 추천합니다.
2.8-1. 95만 원 라이젠 견적 1 - 1060 3GB 오버워치
옵치하러 간다고요? 오우, 제대로 놀아보자!
- 오버워치는 6쓰레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AMD 라이젠 시리즈가 유리합니다. FHD 60Hz 환경에서 오버워치 높음 옵션 정도가 될 거예요. G4600 + H110을 달아도 평균 프레임은 비슷하겠지만, 최저 프레임에서 차이가 꽤 있을 겁니다.
- 80만 원 견적에서 그래픽카드를 GTX1060 3GB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 흠이 있다면, 아직까지 RAM이 1x8GB라는 점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RAM을 2x8GB로 늘려주세요. CPU 성능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 용도(게임), 배송료를 합치면 100만 원 가까이 된다는 점, 인텔 코어 i5와의 연관성 등 갖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100만 원 대신 95만 원에 견적을 맞췄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풀옵이 가능해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CPU를 많이 타는 게임이 아니니, 굳이 인텔 코어로 안 가셔도 됩니다.
2.8-2. 95만 원 라이젠 견적 2 - 1050 Ti 배틀그라운드
배그하러 간다고요?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 배틀그라운드는 6쓰레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AMD 라이젠 시리즈가 유리합니다.
- 2x8GB RAM과 GTX1050 Ti의 4GB VRAM으로 배그의 높은 사양
(발적화)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 GTX1050 Ti는 GTX1050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이지만(데스크탑 기준), VRAM이 두 배입니다.(솔직히 GTX1060을 Ti와 Non-Ti로 나눠야 하지 않나요?) 예전에는 가격 때문에 가성비가 낮았지만, 요즘은 GTX1060 3GB의 가격대가 높아져서, 나름 괜찮은 선택지예요.
- 오픈 마켓에서 '배그 잘 돌아감 ㅎㅎ'라고 적힌 완제품 PC를 샀다가, 바탕화면을 보고 눈물을 흘릴지도 모를 분들을 위한 견적입니다. 있잖아요? 막 후라이팬 들고 헬멧 쓰고 있는 캐릭터 넣어놓고요.
-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풀옵이 가능해요. 스타 리마스터가 목적이라면, 95만 원 라이젠 견적 1을 더 추천해드려요.
2.8-3. 95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인텔 1060 3GB 게이밍 PC
스타2 하러 간다고요? 뭐, 시.공? 이런...
- 호갱 가능성이 있는 인텔 코어 시리즈는 싱글쓰레드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게임에 유리합니다. 4쓰레드 이하로 지원하는 게임이라면, 여기에서 스탑하시는 게 좋아요.
- 인텔 i5 중에서 오버클럭도 안 되는 CPU이다 보니,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의 견적입니다.
시.공.조.아. 아니다, 이 악마야 - 파이널 판타지 14는 AMD 라이젠 시리즈와 호환 이슈가 있습니다.(튕김) 그리고 4GB 이상의 VRAM이 필요하니, 여기서 그래픽카드를 GTX1050 Ti로 낮춰주세요.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아, 견적에 따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2.9-1. 110만 원 견적 1 - 1060 6GB 보급형 게이밍 PC
스팀과 배틀그라운드 머신으로 쓰기 좋은 PC입니다.
- 95만 원 라이젠 견적 1(1060 오버워치)에서 RAM이 2x8GB로 늘었습니다. CPU 성능이 꽤 좋아졌을 거예요.
- GTX1060 6GB가 달렸기 때문에, VRAM을 많이 퍼먹는 게임에 유리합니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온라인 게임도 있고, 위쳐 3 같은 패키지 게임도 있죠. 성능도 GTX1060 3GB보다 10% 높아요.
- 95만 원 라이젠 견적 1에서 RAM만 늘리고 싶으신 분도 계실 거예요. 근데 그럴 거면, 그냥 이 견적으로 하시죠? 4GB 이상의 VRAM을 요구하는 게임이 꽤 많다고요? 흐흐... (지름 유발)
- 강력한 빠와인 SuperFlower Silver Green FX가 추가됐습니다. 무상 보증 기간이 7년이나 되는 파워예요.
- 좋은 구성(로드 효율, 전압 등)과 넉넉한 용량을 가진 파워는 항상 옳습니다.
지갑은 싫다고 하지만, 몸(보드)은 정직한걸? 팍팍 늘려도 돼요. GTX107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효율을 위해 600W 정도로 지르는 것도 좋아요.(500W가 모자라진 않습니다.)
2.9-2. 110만 원 견적 2 - 1050 작업용 PC
멀티쓰레드 작업 능력에 스탯을 몰빵한 PC입니다.
- 쓰레가즘을 위해, CPU를 라이젠 7 1700으로 올렸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512GB SSD가 쓰입니다. HDD가 필요할 경우, 256GB SSD + 1TB HDD 등으로 교체할 수 있어요.
- GTX1050은 화면 출력 및 간단한 하드웨어 가속 목적입니다. 더 낮춰도 된다면, 더 낮추세요.
- 작업용 PC의 경우, 용도에 따라 수정이 많이 가해집니다. 32GB 이상의 RAM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150만 원 라이젠 견적 2에 더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 방송 송출용 PC의 경우, 녹화 시 저장장치 용량이 많이 필요합니다. 3TB HDD를 달면 될 거예요. 그래픽카드는 어느 걸로 교체해도 무방하고요.
2.10-1. 130만 원 견적 1 - 1060 6GB 보급형 UP+ 게이밍 PC
실정에 맞게 SSD와 케이스가 강화된 견적입니다.
- 512GB SSD는 이것저것 마음대로 깔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일반적으로)
- 아크릴 판 대신 흠집에 아주 강한 강화유리 케이스인 3RSYS L530으로 변경됐습니다.
- 강화유리 패널은 깨질 경우, 비산 위험이 있어요. 그 중 외부 요인이 없는 걸 자파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원인은 공정에서 제거 못 한 유리 불순물, 작은 균열, 고주파 등 다양합니다. 보호 필름을 붙이면 더 안전해요. 3R SHOP에서 보호 필름을 배송료 포함 7,500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보호 필름 붙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노가다가 필요해요.
- 스트리밍 방송을 할 예정이시라면, 이것보다는 150만 원 라이젠 견적 2를 추천해드립니다.
2.10-2. 130만 원 견적 2 - 1060 6GB 보급형 UP++ 게이밍 PC
극강의 성능을 원하시는 분을 위한 GTX1060 6GB 견적입니다.
- 간지는 별로 안 나지만, 높은 성능을 지닌 GTX1060 6GB ZOTAC AMP 백플레이트 PLUS가 추가됐습니다.(PLUS가 아닌 모델도 있으니 주의) VRAM 클럭이 8000MHz가 아니라 9000MHz이기 때문에, 좀 더 큰 대역폭을 통한 성능 향상을 맛볼 수 있어요. 추가: 단종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물량이 없는 업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ㅠㅠ
- 방음 케이스로 변경되었습니다.
- 쿨링 팬 내구성이 좋은 파워인 FSP HPN으로 바꿨습니다.
- 성능이 좀 더 높은 선택지이다 보니, 당연히 좀 더 비쌉니다.
2.10-3. 130만 원 견적 3 - 1060 3GB 작업용 PC
그래픽카드를 희생하고, 작업 능력을 끌어올린 PC입니다.
- 130만 원 견적 2에서 CPU를 라이젠 7 1700으로 올리고, 그래픽카드를 GTX1060 3GB로 낮췄습니다. 멀티쓰레드 성능이 약 30% 더 좋아져요.
- 여기서부터 고급형 CPU가 들어간 모든 견적에는 HDD가 탑재됩니다.
- 작업이 주 목적이고, 가끔 오버워치를 한다면, 이 견적이 좋습니다.
2.11-1. 150만 원 라이젠 견적 1 - 1070 보급형 게이밍 PC
GTX1070이 탑재된 게이밍 PC입니다.
- 드디어 고대하던 GTX1070이 추가됐습니다!
님은 바로 1070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 오버워치를 FHD 144Hz 환경에서 매우 높음 정도의 옵션으로 돌리기에 적합해요. 고주사율 모니터가 있어야겠지만요. (지름 유발)
- 500W로도 가능은 하지만, GTX1070부터는 600W 이상의 좋은 파워를 추천해드려요.
2.11-2. 150만 원 라이젠 견적 2 - 1060 6GB 작업용 PC
작업과 게임 두 마리 토끼 중에서 1.7마리쯤 잡은 PC입니다.
- 스트리밍 방송 용도로 적합합니다. 다만 호환성 문제 때문에, XSplit 말고 OBS Studio를 권장합니다. 또한 투컴 방송을 위해 캡처보드를 쓰고자 하신다면, X370 마더보드로 올리는 게 좋아요.
- RAM을 32GB 이상으로 늘리면,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녹스 등)를 실행시키기에 적합한 견적입니다. 4x8GB RAM(풀뱅)으로 구성하면 클럭이 2667MHz로 떨어질 수 있으니, 2x16GB RAM으로 구성하는 걸 추천해드려요.
- 게임 토끼를 완전히 잡으려고 하신다면, 170만 원 라이젠 견적을 추천해드립니다.
2.11-3. 150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인텔 1060 6GB 작업용 PC
슬슬 호갱 냄새가 많이 나는 PC입니다.
- 호갱 주의: 인텔 8세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당신의 뚝배기에 막타를 날릴 것입니다.
- 3D/음향 관련 소프트웨어 중에는 AMD 라이젠 시리즈와 호환이 안 되는 것들이 꽤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인텔을 가야 해요. 보통 안정성을 위해 오버클럭은 하지 않고, 그래픽카드는 프리뷰 때 하드웨어 가속을 위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드웨어 가속이 필요 없다면, 그래픽카드를 아예 빼버려도 돼요.
2.12-1. 170만 원 라이젠 견적 - 1070 고급형 게이밍 PC
작업과 게임 두 마리 토끼를 동시 처치한 강력한 게이밍 PC입니다.
- 라이젠 7 1700과 GTX1070이라는 강력한 놈들이 만났습니다.
- 현재 GTX1070 이상 고가의 그래픽카드는 아직까지도 부품 수급에 차질이 있습니다. 반드시 재품 재포장 여부에 주의하세요!
- 스트리밍 방송 용도로 아주 적합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150만 원 라이젠 견적 2'를 참고하세요.
2.12-2. 170만 원 인텔 코어 견적 - 인텔 1070 고급형 게이밍 PC
최강의 게임 성능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게이밍 PC입니다.
- 특급 호갱을 감수하고 가는 견적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유리한 성능을 보장합니다.
12등급 호갱 에너지가 감지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텔 코어 시리즈가 들어간 견적이에요.(초특급 호갱 방지 차원) 더럽게 비싸면서 시한부 인생인 Z270 마더보드는 그다지 추천해드리지 않으며, 따라서 인텔 코어 i7의 오버클럭은 말리는 편입니다.
- GTX1080, GTX1080 Ti 등을 원하신다면,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 파워를 가급적 높여주세요.
- 지금 부품 구성과는 상관없지만, 백플레이트에 LED가 들어간 고급형 그래픽카드(GTX1070 갤럭시 개간지)는 ASRock B250M PRO4의 I/O 아머와 간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I/O 아머가 없는 마더보드나 ATX 크기의 마더보드가 필요해요.
2.13. 190만 원 견적 - 1080 고급형 게이밍 PC
1080이 갖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PC입니다.
- GTX1080부터는 가격도 정말 비싸고, 중고가 하락폭(감가상각과 비슷)도 커요. 2080을 사면 20세의 치아를 80세까지 갖고 갈 수 있지만, 1080을 사면 10대의 빚을 80세까지 갖고 갈 수 있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제가 취향대로 구성한 견적입니다. 이 정도 금액을 쓰신다면, 아마 취향대로 재구성하시리라 믿습니다.
- 수랭 쿨러의 가능성 때문에 케이스를 좀 더 넓은 3RSYS L1000 화이트 강화유리로 바꿨습니다. 수랭 쿨러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면, 케이스를 다시 3RSYS L530 화이트 강화유리로 바꾸세요.
- 라이젠 7 1700과 GTX1080의 시너지 효과로 본체 안이 매우 핫할 것이기 때문에, 간단한 사제 쿨러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쿨링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거예요.
- 무거운 GTX1080 때문에 마더보드의 PCI-E 슬롯이 망가질 수 있어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추가했습니다.
- SLI는 추천 견적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SLI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빠와를 좀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하세요.
2.14. 210만 원 견적 - 1070 CPU OC+ PC
1080 대신 높은 오버클럭을 선택한 PC입니다.
- 조금이라도 더 높은 오버클럭 수율을 위해, CPU를 기본 쿨러가 없는 라이젠 7 1700X로 올렸습니다. 기본 클럭이 더 높아요.
- 2열 라디에이터 수랭 쿨러를 추가하여, 좀 더 높은 클럭으로 오버클럭할 수 있게 했습니다. 케이스 상단에 부착하세요.
- 190만 원 견적과 합체시키고자 했으나, 가격 차이가 커서 분리된 견적입니다. ㅠㅠ
- 쿨링과 파워에 상당한 투자가 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요.
2.15. 250만 원 견적 - 1080 CPU OC+ PC
RGB 감성으로 가다 만 오버클럭 전용 PC입니다.
- XMP RAM이 추가되었습니다. 실제 오버클럭된 클럭은 CPU 수율과 마더보드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지스킬 Trident Z RGB는 라이젠 이용자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자세한 설명은 '추천 부품 with Color'을 참고하세요.
- 튜닝 RAM을 끼운 상태로 상단에 2열 라디에이터 수랭 쿨러를 달기 위해, 케이스를 3RSYS L910으로 내렸습니다. 적당한 케이스가 없네요;; 높이가 좀 더 높지만, 옆면 패널이 아크릴입니다. 강화유리는 3R SHOP에서 배송료 포함 22,500원에 살 수 있어요.
- RGB 감성을 살리려면, 수랭 쿨러를 ID-COOLING AURAFLOW 240 RGB BLACK 3RSYS로 바꾸시는 게 좋아요.
- 공랭 쿨러를 선호하신다면, NOCTUA NH-D15(농협) SE-AM4로 가시면 됩니다.
2.16. 290만 원 견적 - 1080 Ti 게이밍 PC
지포스의 정점을 찍는 흰색 PC입니다.
- GTX1080 Ti의 물량 수급이 아주 힘들 수 있습니다.
- 대체 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는 어떤 걸 쓰시기에, 이런 견적을 보고 계세요? ㄷㄷ
- Titan Xp는 정말 특수한 용도(딥 러닝, 광산)에 쓰이고, 쿨링이 상당히 까다로우므로, 아예 다루지 않습니다.
- 여기서부터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견적에 넣지 않습니다. 이 정도 고가의 견적이면, 다른 걸 쓰시기 때문에...
- 다음 견적은 360만 원 라이젠 7 견적입니다. 이외에는 모두 라이젠 쓰레드리퍼 견적이에요.
2.17. 30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50
가볍게 시작하는 쓰레드리퍼 워크스테이션입니다.
- 저렴한(?) 견적을 위해, 쓰레드리퍼 1920X와 GTX1050이라는 언밸런스한 조합을 짰습니다.
- 12코어 24쓰레드의 맛을 느낄 수 있겠지만, '16코어 1950X 살걸...'이라는 생각이 괴롭힐 겁니다. (지름 유발)
- 산업용으로 소규모 서버 운용 또는 고정밀 설계 작업 시에는 ECC 메모리 사용이 가능해요.(ECC/REG는 불가능)
- 라이젠 쓰레드리퍼와 호환되는 쿨러 목록을 확인하세요. 쿨러를 위한 소켓 가이드는 CPU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 라이젠 쓰레드리퍼 견적에 쓰인 케이스는 NZXT H440으로 통일했습니다. 기본적으로 LED가 없는 쿨링 팬이 4개 장착되어 나오며, 상단에 커세어 H115i를 장착할 수 있어요. 다만 5.25인치 ODD 베이가 없습니다.
- 5.25인치 베이가 필요하고, 더 크고 아름다운 케이스를 원한다면, Phanteks Enthoo Luxe Tempered Glass Black/Aluminum이 더 비싸고 더 좋은 선택지예요.(TG BK/AG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는 BRAVOTEC 스텔스 EX270은 NZXT Kraken(누수 이슈...) 말고 호환되는 수랭 쿨러가 잘 없습니다.
- 8월 25일에 NOCTUA에서 TR4(쓰레드리퍼 소켓) 전용 공랭 쿨러인 NOCTUA NH-U12S TR4-SP3과 NOCTUA NH-U14S TR4-SP3을 공개했습니다. 두 개 다 케이스에 장착이 가능해요.
- 여기서부터는 견적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업체에 돈을 많이 지불하거나, 직접 조립하셔야 해요. 배송료 역시 만만치 않을 겁니다.
2.18. 33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50 Ti
일반적인 스펙(?)의 쓰레드리퍼 워크스테이션입니다.
- 드디어 16코어 32쓰레드의 쓰레드리퍼 1950X가 등장했습니다! (경축)
- 그래픽카드를 GTX1050 Ti로 올렸기 때문에, VRAM이 어느 정도 필요한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라든지...
- 산업용으로 쓸 때, NVMe 인터페이스를 통해 높은 I/O 성능을 제공하는 SSD인 삼성 960 EVO 500GB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19-1. 360만 원 라이젠 7 견적 - 1080 Ti 게이밍 & 튜닝 PC
여기서는 끝판왕 튜닝 입니다. 아직 커수도 안 했지만.
- 튜닝의 간단한 예시일 뿐입니다. 슬리빙 케이블, 케이스 PCI 슬롯에 장착하는 그래픽카드 지지대, LED 바 등 많은 옵션을 추가하실 수 있어요.
- NVMe SSD인 삼성 960 EVO 500GB로 바꿨습니다.
- 금액을 줄이기 위해, ID-COOLING AURAFLOW를 넣었습니다. ㅠㅠ 여유가 있다면, 수랭 쿨러를 커세어 H110i로 바꾸고, 쿨러마스터 MasterFan Pro 140 Air Flow RGB를 3장으로 늘리세요.
- 그래픽카드를 GTX1070으로 내리고, 파워도 650W로 내리면, 310만 원까지 낮출 수 있어요.
2.19-2. 360만 원 쓰레드리퍼 견적 - 쓰레드리퍼 & 1060 6GB
슬슬 게임 냄새가 나는 쓰레드리퍼 워크스테이션입니다.
- 흰색 그래픽카드를 원하신다면, 130만 원 견적 1에 쓰인 GTX1060 6GB 갤럭시 개간지를 추천해드려요.
2.20. 43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70
아예 게임 머신으로 반쯤 전향한 쓰레드리퍼 워크스테이션입니다.
- 그래픽카드를 GTX1070으로 올렸습니다. 케이스의 3.5인치 HDD 베이 한두 개를 분리해야 해요.
- 마더보드 및 RAM에도 많은 투자가 들어갔습니다. 3466MHz RAM이에요.
- 여기서부터는 예능 견적입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존재합니다.
2.21. 45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80
거의 게임 머신이 되어가는 쓰레드리퍼 워크스테이션입니다.
- 그래픽카드를 GTX1080으로 올렸습니다. 케이스의 3.5인치 HDD 베이 한두 개를 분리해야 해요.
2.22. 500만 원 견적 - 쓰레드리퍼 & 1080 Ti
진정한 끝판왕에 도달한 쓰레드리퍼 워크스테이션입니다.
- 설마 이런 견적이 필요한 분이 계신가요?
- 더 가고 싶으시다면, 파워를 올리고 GTX1080을 SLI하세요.
- 앞으로 예산 없이 견적 짜달라고 할 때, 이걸 주면 완벽히 해결됩니다.
3. 추천 부품 with Color
추천 견적에 쓰인 부품 외에도 여러 부품을 볼 수 있게 간략한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모든 것을 다루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많이 실었어요. 너무 어렵고 기술적인 설명은 최대한 배제했습니다.(제 밑천이 들통나기 때문에... 크흠.)
갈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시한 부품은 구매를 말리는 부품이니, 주의해서 읽으시길 바라요. 이미 사신 분들이 보고, 비추천 부품이라고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성비가 낮거나, 조금 모난 부분이 있어도, 비추천으로 분류될 수 있어요. 비추천 부품은 구매 이점이 적을 뿐, 성능이 낮거나 결함이 있는 부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제 주관이 아주 많이 함유된 부품들이고,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오유 컴게에 상주하는 답변러분들의 취향과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그런 게 있다면, 댓글로 생각하시는 바를 적어주세요!
참고로 사람들이 어떤 제조사와 유통사를 선호하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검은동네 하드웨어 어워드를 참고하세요. 부자 동네이기 때문에, 비싼 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1. CPU
PC의 뚝배기머리라고 할 수 있는 부품입니다.
이번에는 따로 도표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딱히 비교할 거리가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설명은 앞에서 다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추천 견적에 쓰인 CPU에다 몇 가지만 더 해서 볼 거예요. 모든 모델를 다루지 않습니다.
CPU 항목은 가격순으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3.1.1. 인텔 CPU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S의 데스크탑 전용 셀러론/펜티엄/코어(i3/i5/i7) 시리즈입니다. X 시리즈(옛 익스트림 코어 시리즈)는 고기 구울 때 사용하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X 시리즈를 포함한 모든 K 시리즈는 기본 쿨러가 없습니다.
RAM 오버클럭도 할 의향이 없으시다면,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지금 인텔 CPU를 사서 호갱이 되거나, 인텔 8세대 CPU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거나. 아니면 컴덕 친구 또는 사회복지학과에 다니는 친구를 납치해서 군만두만 먹인 뒤 오버클럭을 시키는 거죠. 선택은 자유입니다.
- 셀러론 G3930: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어지간하면 사지 마세요.
- 펜티엄 G4560: 한때는 가장 가성비가 좋았던 CPU였지만, 공급을 줄여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내장 그래픽인 HD 610은 G4600의 HD 630에 비해 절반 정도의 성능을 갖습니다.
- 펜티엄 G4600: 지금 저가형을 휩쓸고 있는 가성비 CPU입니다. 코어 i3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2코어 4쓰레드를 쓸 수 있죠.
- 코어 i3-7100: 사지 마세요. G4600에 양보하세요.
- 코어 i5-7400: 클럭이 꽤 낮기 때문에, 별로 장점이 없는 CPU입니다. i5-7500으로 가세요.
- 코어 i5-7500: 무난한 4코어 4쓰레드 CPU입니다. 곧 8세대 코어 i3와 친구 먹기 때문에, 평화나라에서 많이 예뻐해줄 예정입니다.
- 코어 i5-7600: i5-7500보다 클럭이 10% 더 높아서, 성능이 10% 더 좋고, 가격도 10% 더 비싼 CPU입니다.
- 코어 i5-7600K: 4코어 4쓰레드 CPU 오버클럭을 위해 Z270 마더보드를 구매하는 건 호갱 꿈나무가 되는 일입니다. 차라리 나중에 나올 i3-8350K를 사세요.
- 코어 i7-7700: 호갱 전용 CPU입니다. 내일 당장 게임을 가장 높은 프레임으로 해야겠다고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어, 잠시만요. 님 뒤에서 8세대 코어 i5가 빠따를...! [둔탁한 소리]
- 코어 i7-7700K: 특급 호갱 전용 CPU입니다. 하늘에서 멀쩡한 Z270 마더보드가 떨어진 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몇 개월도 못 갈 고급형 마더보드는 아무 소용이 없죠.
3.1.2. AMD CPU
AMD 라이젠 서밋 리지의 데스크탑 전용 라이젠 3/5/7/쓰레드리퍼 시리즈입니다. 내장 그래픽은 없습니다.
라이젠 5 1600X 이상의 X 시리즈는 기본 쿨러가 없습니다. 그런 경우, 기본 쿨러는 멀티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따로 동봉)
모든 서밋 리지 CPU는 RAM을 2667MHz 이상의 클럭과 멀티 채널로 구성할 것을 권장합니다.(예산이 모자라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라이젠 코어를 연결하는 인피니티 패브릭의 대역폭과 관련하여, 꽤 큰 성능 차이를 보여요. 라이젠 3/5/7 마더보드는 서릿 리지 CPU에 대해 듀얼 채널 3200MHz(OC)까지 제공하며, 라이젠 쓰레드리퍼 마더보드는 보통 3600MHz(OC)까지 제공합니다.
라이젠 쓰레드리퍼는 게임에서 그렇게 좋은 성능을 발휘하진 않습니다. 특수한 용도에 활용하는 CPU예요. 인텔 CPU에서만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쓰신다면, 별 수 없이 인텔 X 시리즈를 뚜따해서 써야 할 거예요.
- 라이젠 3 1200: 13만 원짜리 4코어 4쓰레드 CPU입니다. 성능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기본 클럭이 좀 떨어져요. 저가형에서 꽤나 비싼 가격이고, 내장 그래픽이 없다는 점이 치명적이에요. 게임 성능은... 처참합니다. 4코어 치고는 어느 정도 저렴하다는 게 유일한 위안이네요. 사실 라이젠 3가 불량감자로 만드는 건데, 그것들이 라이젠 5에서 다 소모가 되니, 가격이 많이 내려올 것 같진 않아요. 저가형 인코딩 머신(NAS 미디어 서버) 등의 특이한 수요를 감안하면 괜찮을지도...
- 라이젠 3 1300X: 16만 원짜리 4코어 4쓰레드 CPU입니다. 돈 아껴서 1500X나 1600 가세요.
- 라이젠 5 1400: 오버클럭을 안 하면 메리트가 없는 4코어 8쓰레드 CPU입니다. 즉 B350 마더보드가 필수적이죠. 돈 아껴서 1500X나 1600 가세요.
- 라이젠 5 1500X: 기본 클럭이 높아, 오버클럭을 안 해도 쓸 만한 4코어 8쓰레드 CPU입니다. i5-7500과 클럭을 비슷하게 맞췄기 때문에, 게임에서 어느 정도 엎치락뒤치락이 가능해요. 약 40% 더 높은 멀티쓰레드 성능을 지녔고요.
- 라이젠 5 1600: 가장 인기가 많은 6코어 12쓰레드 CPU입니다. 오버클럭했을 때 높은 성능 향상이 있어요. 라이젠 7 1700과 더불어, 베스트셀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 라이젠 5 1600X: 라이젠 5 1600을 오버클럭하면,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라이젠 5 1600과 라이젠 7 1700의 가격 차이가 상당하긴 하지만요. 라이젠 5 1600X를 사는 것 대신, 라이젠 5 1600를 사고 치킨을 두 마리 사 먹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기본 쿨러는 없어요.
- 라이젠 7 1700: 라이젠 7은 모두 8코어 16쓰레드입니다. 오버클럭을 한다면, 여기서부터는 그냥 수율 뽑기예요. 1700, 1700X, 1800X 어느 것을 써도, 수율에 따라 오버클럭 능력이 다릅니다. 다만 기본 클럭 차이가 있다 보니, 1%라도 더 좋은 수율을 위해 상위 제품군을 찾거나, 오버클럭을 안 했을 때 더 좋은 성능을 찾는다고 봐야 해요. 참고로 라이젠 7 1700만 RGB LED가 적용된 기본 쿨러인 Wraith Spire가 동봉됩니다.
- 라이젠 7 1700X: 오버클럭을 안 한 상태에서는 라이젠 7 1700보다 약 10% 더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기본 쿨러는 없어요.
- 라이젠 7 1800X: 추천 견적에는 들어가 있지 않은 CPU입니다. 역시 기본 쿨러는 없어요. 아주 값이 비싸지만, 꽤 찾는 CPU예요. 오버클럭 안 한 상태로 쓰기 좋기 때문에, 산업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라이젠 쓰레드리퍼 1920X: 12코어 24쓰레드라는 크고 아름다운 CPU입니다. 쓰레드리퍼는 MCM(Multi-Chip Module) 방식의 CPU이기 때문에, 6+6코어이기 때문에, 라이젠 5 1600X이 두 개 있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MCM의 메모리 레이턴시 문제 때문에, local mode와 distributed mode를 제공합니다. 하얀동네의 공식 후기를 참고하세요.
- 라이젠 쓰레드리퍼 1950X: 16코어 32쓰레드라는 아주 크고 아름다운 CPU입니다. 작업 관리자를 함부로 열지 마세요! 과도한 쓰레가즘으로 인해,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라이젠 7 1800X이 두 개 있다고 볼 수 있죠. 난방 능력을 제외하면, 인텔 i9 따위는 발라버리는 물건입니다.
3.1.3. 기타 비추 CPU
- 벌크, 병행수입 박스 제품: 정품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을 뿐더러, A/S에 큰 제약을 받게 되니 절대 비추입니다. 이런 CPU들은 유통 경로가 달라요. 벌크는 상자 포장 OEM PC 제조사에 대량으로 납품하는 제품이고, 병행수입은 공식 유통사(총판)가 아닌 개인 사업자가 외국에서 임의로 들여오는 제품입니다. 반드시 정품을 구매(AMD 라이젠 5/7의 경우, 멀티팩도 정식 판매 제품)하세요. 참고로 몇몇 양심 없는 조립 업체가 정품 CPU 대신 병행수입 제품을 넣는 경우가 있으니, CPU 상자에 있는 시리얼 번호를 조회해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 이전 세대 CPU 신품: 호갱님이 됩니다. 간혹 일부 업체에서 이전 세대(하스웰, 스카이레이크, 비쉐라 등)의 신품 CPU를 견적에 넣는 경우가 있어요. 중고면 몰라도, 신품으로 사는 건 전혀 이점이 없습니다.
3.2. 마더보드(메인보드)
추천 견적에는 ASRock를 두루 쓰고, 하이엔드에 ASUS를 조금 썼습니다. 이게 그나마 믿을 만한 조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애자락, 고자락, 개수스 같은 말이 꽤 있긴 한데, 각 제조사에서 적합한 포지션의 보드를 쓴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이름값 때문에 ASUS 저가형 보드를 쓰면 원가 절감이 많이 된 제품이라(아시아 프리미엄) 뻑이 잘 날 수 있고, 가격 때문에 ECS 마더보드를 쓰면 허구한 날 마더보드가 말썽을 부릴 수 있죠. 그리고 애즈락은 옛날 애자락과 다릅니다.(유통사 중 하나인 애즈윈의 A/S가 좋기도 하고...)
확장성도 중요하지만, CPU 옆 전원부 구성 역시 상당히 중요해요. 페이즈가 많을수록 부담이 줄어들고, 공간을 넉넉하게 배치하거나 방열판을 달면 발열 걱정이 해소되죠. 또 질이 나쁜 커패시터가 쓰이면, 나중에 터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을 고려해서 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ASRock은 저가형, 보급형 마더보드에 페이즈 더블러(컨트롤러 페이즈를 늘리지 않고 부하를 분산시킴)를 사용합니다. 이런 것 때문에 실제 전원부 성능을 판단하기 힘들어서, 어지간하면 페이즈 개수를 적지 않아요.
AMD 라이젠 마더보드부터 칩셋 이름을 바꾸는 바람에, 이름이 상당히 비슷해져 버렸습니다. AMD와 인텔 마더보드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컴게에서 아래와 같은 사진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신변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보통 마더보드에는 저장장치와 ODD 등에 쓰이는 SATA 데이터 케이블 두 개가 동봉됩니다. 그리고 요즘 마더보드에는 종종 4핀 RGB 헤더가 달려 나오는데, RGB 헤더는 RGB LED 부품(쿨러 등)과 연결하여 제어할 수 있어요. 4핀 연결 쿨링 팬이라 하더라도, 독자 규격을 쓰는 경우에는 RGB 헤더를 통한 제어가 불가능합니다.
ITX 크기의 마더보드나 특수 용도(채굴 등) 마더보드는 다루지 않습니다. 주로 쓰이는 것만 다뤄요. 마더보드 사진을 직접 보고 비교하는 게 좋다는 의미에서, 사진을 조금 넣었어요.
3.2.1. 인텔 칩셋 마더보드
시한부 보드가 될지 모르는 호갱 가능성 때문에, 인텔 H110과 인텔 B250 마더보드만 다룹니다. 비싼 걸 사는 순간, 초특급 호갱이 되실 수 있습니다.
3.2.1.1. 인텔 H110
인텔 H110 마더보드는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를 위해 만든 저가형 마더보드입니다. 현재 출고되는 대다수의 제품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서,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DIMM 슬롯이 2개인 걸 보면 알 수 있듯, 확장성이 그리 좋지 않아요. M.2 SSD는 대부분 지원하지 않습니다.
- ASRock H110M-HDV: H110 보드의 킬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싼 가격에, 훌륭한 전원부 구성과 방열판을 갖고 있죠. 게다가 D-Sub, DVI, HDMI 세 가지의 화면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그렇지만 내장 그래픽으로 트리플 모니터는 안 돼요.) 요즘 HDMI 케이블만 주는 모니터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이점이라고 볼 수 있죠. 카비레이크 CPU를 장착할 경우, 삼성 2400MHz(19200Hz) RAM이 OC 모드로 호환 작동합니다.
조금 더 아끼려고 ASRock H110M-DVS R2.0 등의 다른 모델을 고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위 사진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듯이 그런 모델들은 전원부 구성이 안 좋습니다. 사진 오른쪽 H110M-DVS R2.0에 있는 검고 조그만 MOSFET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 보이시나요?
- 기가바이트 GA-H110M-DS2V: 전원부 배치가 상당히 별로입니다. 방열판도 없고요.
리비전을 잘 하고 보드가 비싼 기가바이트에서 내놓은 저가형 제품이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상당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특히 저가형 보드는 고장률이 높아 A/S가 중요한데, 유통사 A/S가 안 좋은 기가바이트는 더더욱 비추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가바이트 마더보드는 삼성 2400MHz(19200Hz) RAM이 호환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ㅠㅠ
- ASUS H110M-K: 비슷한 이유로 비추예요. ASUS는 아시아 프리미엄이 심한 업체이고, 원가 절감으로 인해 전원부가 부실합니다.
3.2.1.2. 인텔 B250
인텔 B250 마더보드는 7세대 카비레이크를 지원하는 보급형 마더보드입니다. AMD와 달리, 오버클럭이 전혀 불가능해요. M.2 SSD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ATX 크기의 B250 마더보드는 다루지 않습니다.
- ASRock B250M Pro4: 흰검 감성에 I/O 아머를 달고 나온 제품입니다. B150M Pro4/Hyper처럼 5+1페이즈 방열판(좀 특이하게 생겼어요) 전원부를 갖고 있어요. 가격이 오르긴 했어도 확장 포트가 늘어났기 때문에,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170만 원 인텔 코어 견적'에 적혀 있듯이, LED가 들어가서 백플레이트가 두꺼운 고급형 그래픽카드(GTX1070 갤럭시 개간지 등)는 ASRock B250M PRO4의 I/O 아머와 간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I/O 아머가 없는 마더보드나 ATX 크기의 마더보드가 필요해요.
위 사진과 같이, 흰검 감성과 I/O 아머가 특징입니다. SATA 단자가 누워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에 가릴 위험이 없어요.
- ASUS PRIME B250M-PLUS: 많은 사람들이 믿고 쓰는 ASUS의 보급형 마더보드입니다. 바이오스를 포함한 마더보드의 안정성으로 승부하죠. 검빨 감성이 인상적이네요. 마더보드에 있는 빨간색 LED 2개는 점등이 가능해요. 조금 더 비싼 가격만 감수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지예요.
ASUS PRIME B250M-A보다 더 나은 전원부 구성을 갖고 있어요. 보드 너비도 다르고, 후면 USB 3.0 단자도 하나 더 많고요. 여러모로 더 좋습니다.
- 기가바이트 GA-B250M-D3H: 튼튼함이 특징인 마더보드입니다. 커패시터의 내구성이 아주 좋다고 홍보하죠. 기가바이트만의 듀얼 바이오스 시스템은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심각한 단점이 있다면, 유통사라고 볼 수 있겠네요. DP 단자가 추가되어, 내장 그래픽으로 4K UHD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됐어요.(내장 그래픽으로 4K를 돌리는 게 더 희한하지만...)
간혹 GIGABYTE GA-B250M-DS3H를 고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가절감 때문에 비추입니다. GA-B250M-D2V는 말할 것도 없고요.
3.2.2. AMD 칩셋 마더보드
A320/B350/X370 마더보드와 X399 마더보드는 소켓이 각각 PGA AM4와 LGA TR4로 서로 다릅니다. CPU 크기 역시 다르죠. 또한 A320/B350/X370 마더보드는 듀얼 채널 RAM을 지원하고, X399 마더보드는 쿼드 채널 RAM을 지원해요. RAM 오버클럭 능력 역시 X399가 더 좋고요.
모두 ECC unbuffered 메모리를 지원하지만(ECC/REG 제외), A320/B350/X370 마더보드에서는 전문가 수준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네요.(작동한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할 듯...) ECC unbuffered 메모리가 필요하시다면, X399 마더보드를 권장합니다.
3.2.2.1. AMD A320
AMD A320 마더보드는 RAM 오버클럭만 지원하는 저가형 라이젠 마더보드입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보드이다 보니, 단가를 최대한 깎은 제품이 많아요. 저가형이지만, M.2 SSD를 지원하는 제품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 ASRock A320M: 내장 그래픽 출력 단자를 없앤 대신 방열판을 강화하여, 내장 그래픽이 없는 서밋 리지 CPU에 적합합니다. 레이븐 리지 APU는 쓸 수 없지만요. 라이젠 1700X와 라이젠 1800X 등의 TDP 95W CPU까지도 지원해요. M.2 SSD를 지원합니다. ASRock A320M-DGS, ASRock A320M-HDV 등과 혼동하지 마세요.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A320 보드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전원부 구성입니다. 라이젠 3 1200부터 라이젠 5 1500X 정도까지 달기 좋아요.
- 나머지 모든 A320 마더보드: 다른 A320 보드는 사지 마세요. 방열판이 부실한 경우가 많고, 잘 돼 있어도 B350 보드만큼 비쌉니다. 레이븐 리지 APU가 아직 안 나온 이상, ASRock A320M이 가장 좋은 선택지예요.
3.2.2.2. AMD B350
AMD B350 마더보드는 CPU와 RAM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보급형 라이젠 마더보드입니다.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고급형 인텔 마더보드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많이 제공합니다.(급만 따지면, H270 보드와 비슷해요.) 저장장치 RAID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많은 제품들이 4핀 RGB 헤더를 제공합니다.(라이젠 7 기본 쿨러 덕분) 인텔 B250 마더보드와 구성 자체가 다르다고 보시면 될 듯해요.
혼동을 막기 위해, Micro-ATX 크기의 마더보드는 앞쪽에 쓰고, ATX 크기의 마더보드는 뒤쪽에 썼습니다. ATX 크기의 마더보드는 미니타워 케이스와 일부 미들타워 케이스에 장착이 불가능하니 주의하세요.
검빨 파티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 ASRock AB350M Pro4: 가장 무난한 B350 마더보드예요. 추천 부품에서 다루는 유일한 Micro-ATX 크기 B350 보드입니다. 연구소의 튼튼한 전원부를 믿고 살 수 있죠. 라이젠 7 기본 쿨러를 위한 AMD LED 팬 헤더 한 개와 RGB 헤더 한 개를 제공해요.
제품 사진에서 상당히 보강된 전원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 ASUS PRIME B350M-A: 원가절감형 마더보드이기 때문에, 비추천입니다. ASRock AB350M Pro4가 훨씬 더 좋아요.
- 기가바이트 GA-AB350M-Gaming 3: 성능 때문에 비추천이 아니라, RGB 핀 헤더가 전혀 없기 때문에 비추천입니다. ATX 크기의 보드인 GA-AB350-Gaming 3에 비해 온보드 LED도 더 빈약하고요. 게이밍 보드에서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Wraith Spire가 동봉된 라이젠 7 1700을 쓴다면(또는 라이젠 7 멀티팩) 비추입니다.(4핀 RGB 연결이 없으면, 항상 빨간색 LED가 점등됩니다.) 물론 4핀 RGB 연결이 필요한 부품을 쓰지 않는다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예요. 기가바이트 라이젠 마더보드는 RAM 오버클럭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Way CrossFire를 지원합니다.
- 기가바이트 GA-AB350M-D3H:
어떻게 사랑이 변해 안타깝게도, 그 크고 아름답던 전작의 방열판이 너프를 먹어버렸습니다. ㅠㅠ GA-AB350M-DS2와 GA-AB350M-HD3 역시 비추입니다.
- ASRock AB350 Gaming K4: 검빨 감성의 마더보드입니다. 표준 ATX 크기의 보드예요. AB350M Pro4와 마찬가지로, 라이젠 7 기본 쿨러를 위한 AMD LED 팬 헤더 한 개와 RGB 헤더 한 개를 제공합니다. 음향 소프트웨어인 Creative Sound Blaster Cinema 3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에요.
오른쪽 아래에 있는 B350 칩셋 방열판 아래로 온보드 RGB LED가 점등됩니다.
- ASUS PRIME B350-PLUS: 나쁘지 않은 구성으로 나왔습니다. 표준 ATX 크기의 보드예요. 카비레이크 전용으로 나온 전작처럼, 검빨 감성과 빨간색 LED 두 개가 포인트죠. 튜닝 측면에서는 기가바이트 GA-AB350-Gaming 3가 더 나을 듯하네요. Aura Sync를 지원하는 RGB 헤더 한 개를 제공합니다.
PCI-E x16 슬롯의 고정 레버에 빨간색 LED가 점등됩니다. 일부는 시즈 모드, 일부는 퉁퉁퉁 하듯이, SATA 단자가 일부는 누워 있고, 일부는 서 있네요.
- 기가바이트 GA-AB350-Gaming 3: 검빨 감성의 마더보드입니다. 이것 역시 표준 ATX 크기예요. 4핀 RGB 헤더 한 개와 독특하게도 5핀 RGBW(+흰색) 헤더를 제공합니다. 기가바이트만의 듀얼 바이오스 시스템을 통해, 메인 바이오스에 문제가 생겨도 복구할 수 있어요. 2-Way CrossFire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기가바이트 라이젠 마더보드는 RAM 오버클럭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유통사가... 흠...
오디오 칩셋 옆과 보드 오른쪽 라인을 따라서, 소프트웨어로 제어 가능한 온보드 RGB LED가 점등됩니다.
3.2.2.3. AMD X370
AMD X370 마더보드는 거의 모든 기능을 완전히 지원하는 고급형 마더보드입니다.
35만 원 미만 ATX 크기의 마더보드만 다룹니다. (힘듦) 더 비싼 제품을 뒤쪽에 배치했어요.
- ASRock FATAL1TY X370 Gaming K4: 설계 문제로 인해(나사를 박을 때 기판 패턴을 손상시킴), 내장 LAN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요. 절연 와셔를 끼워서 해결할 수는 있지만요. 단종 후 절연 와셔를 넣어 재출고하고 있지만, 사후 지원이 좀 불안한 제품이에요. 대다수의 X370 마더보드와 달리, 최대 RAM 클럭이 2933MHz인 것도 큰 단점입니다.
- ASRock FATAL1TY X370 Gaming X: 검빨 감성의 마더보드입니다. X370 Gaming K4 단종 이후 출시됐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이트들 공식 후기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아래에 있는 X370 칩셋 방열판 아래로 온보드 RGB LED가 점등됩니다.
- ASUS PRIME X370-PRO: 화려한 장식을 모두 뗀 마더보드입니다. I/O 아머나 디버그 LED도 없어요.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지만, ASUS의 완성도 높은 바이오스를 통한 오버클럭이 장점이라고 보시면 될 듯해요. RGB 헤더는 고작 한 개를 제공해요. ASUS 마더보드로 튜닝을 원하신다면, ASUS ROG STRIX X370-F GAMING을 추천해드려요.
왼쪽 아래 오디오 칩셋 쪽 기판 뒤에 붙은 온보드 RGB LED가 은은하게 점등됩니다.
- ASRock X370 Taichi: 흰검 감성의 마더보드입니다. 태극(taichi)을 형상화한 톱니바퀴 무늬가 인상적이죠. X99 때부터 계속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군이에요. 아주 강력한 전원부로 안정적인 오버클럭을 지원합니다. 라이젠 7 기본 쿨러를 위한 AMD LED 팬 헤더 한 개와 RGB 헤더 한 개를 제공해요.
ASRock AB350 Gaming K4처럼 오른쪽 아래에 있는 X370 칩셋 방열판 아래로 온보드 RGB LED가 점등됩니다.
- ASUS ROG STRIX X370-F GAMING: 강력한 튜닝 기능으로 무장한 마더보드입니다. 일본도의 검흔을 형상화한 I/O 아머가 특징이죠. RGB 헤더 두 개를 제공해요. 다만 동급 제품들과 다르게, 온보드 무선 LAN은 없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X370 칩셋 방열판 위 문양이 RGB LED처럼 느껴지는데 그건 개구라이고, I/O 아머 위밖에 RGB LED가 안 들어옵니다. ㅎㅎ ASUS의 Aura Sync 기술이 제대로 쓰일 수 있겠네요.
3.2.2.4. AMD X399
[설명 시작] 라이젠 쓰레드리퍼를 지원하는 마더보드입니다. [설명 끝]
왜 이렇게 설명이 짧냐고요? 아래 캡처 사진을 보세요.
네... 정말 많네요...
3.2.3. 기타 비추 마더보드
제조사 위주로 간단하게 적었어요.
- ECS 제조 마더보드: 매우 유명한 제조사죠. 저가형 마더보드가 뻑났을 때, 대부분 이 업체 거라고 보시면 될 정도로요.
- BIOSTAR 제조 마더보드: 장점은 이엠텍 A/S뿐... VIVID LED라고 동급 대비 화려한 LED 효과를 홍보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바이오스가 구려서 오버클럭하기 힘든 걸로 유명하고, 부품 내구성이 바닥이에요. 오죽하면, 이용자들이 직접 바이오스를 찾아다닙니다.
위와 같이 PCI-E 슬롯이 뽑힌 사례는 무척 많습니다. 검은동네만 가도 여러 개씩 나올 거예요.
보급형만 문제가 있냐고요? 고급형에서는 언제든 여러분의 뒷뚝배기를 노리고 있죠. BIOSTAR X370 GT5는 B350 GT3의 짭퉁에 가깝습니다. 7페이즈 전원부에, 두 번째 PCI-E 슬롯이 x4로 동작하고, SLI/CF도 안 되고요. BIOSTAR X370 GT7은 고주파 이슈가 있습니다.
3.3. RAM
추천 견적에서의 등급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급식 구성 II: 2x8GB 24000+Hz TUNING
- 하이엔드 구성: 32+GB 24000+Hz TUNING
CPU 항목에도 적혀 있지만, 모든 인텔 카비레이크 CPU는 RAM을 2400MHz(19200Hz) 이상의 클럭으로, AMD 라이젠 서밋 리지 CPU는 RAM을 2667MHz(24000Hz) 이상의 클럭과 멀티 채널로 구성할 것을 추천해드려요. 삼성 B 다이가 가장 오버클럭이 잘 되는 걸로 알려져 있으며, 삼성 C 다이도 괜찮다고 해요. 고가 RAM은 대부분 삼성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라이젠 3/5/7 전용 마더보드의 경우에는 아래처럼 DIMM 슬롯 2개를 쓰는 게 낫습니다.(라이젠 쓰레드리퍼는 쿼드 채널을 지원하므로 4개)
따라서 고급식 구성인 32GB RAM은 보통 2x16GB로 구성하는 게 좋고, 쿼드 채널을 지원하는 마더보드에서는 4x8GB로 구성하는 게 좋겠죠. 8GB짜리 RAM에 오버클럭이 비교적 잘 먹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RAM이 인텔 칩셋에 맞춰 제작됐기 때문에, AMD 라이젠은 RAM 호환성이 안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QVL에는 잘 쓰이지 않는 제품들 위주로 실리는 경우가 많고요.
RyMem에서 다른 사람들의 RAM 동작 사양를 볼 수 있고, CPU-Z를 통해 업로드할 수도 있어요.
2x4GB RAM 신품 구성은 비추입니다. 4GB짜리 RAM은 중고로 처분하기도 힘들고, 저가형 마더보드(H110, A320)의 2개밖에 없는 DIMM 슬롯을 차지해서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없애버립니다. 물론 듀얼 채널 RAM이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과 라이젠 CPU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건 맞지만, 이제 8GB RAM도 점점 부족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XMP/AMP RAM의 경우, '250만 원 견적'에 적힌 대로, 실제 오버클럭된 클럭은 CPU 수율과 마더보드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세요. 사양에 표기된 클럭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안정적인 제품을 원한다면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QVL(Qualified Vendor's List)을 참고하세요.
3.4. SSD
엄청난 속도 혁명을 불러온 저장장치입니다. HDD와의 속도 차이가 어마무시하죠. 이제 와서 20년 전 PC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 아니라면, 꼭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SSD는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고 안 좋은 제품이 많아서, 고르는 데 있어 가장 주의를 요하는 부품이기도 해요. 특히 '프리징'이라고 해서, 시스템 전체가 간헐적으로 멈추는 무시무시한 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물건이죠.
추천 견적에서의 등급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급식 용량 II: 512+GB SATA or 256+GB NVMe
- 고급식 용량: 1+TB SATA or 512+GB NVMe
위 표는 오랜 기간 찾아다니며, 직접 정리한
SSD 컨트롤러 비교표입니다. 특히 아래 글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이 참고했어요. 희박한 정보를 어렵사리 수집했기 때문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빠른 제보 부탁드립니다. ㅠㅠ
https://gigglehd.com/gg/hard/178308차세대 에러 정정 기술인
LDPC가 적용된 컨트롤러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DRAM-less 컨트롤러는 무조건 비추예요! 외부 캐시 메모리가 없는 컨트롤러를 말합니다. 주로 저가형 SSD에 들어가는데, 쓰기 속도가 낮은 편이고, 지속 성능이 상당히 떨어져요. 한 마디로, 별로입니다.
그리고 위 표에 있는 제조사들 외에도 많은 SSD 제조사가 자체 컨트롤러를 제작하고 있어요. 컨트롤러의 성능도 중요하기 때문에, 눈여겨보시는 게 좋아요.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컨트롤러는 마벨과 실리콘 모션 컨트롤러예요. 파이슨 컨트롤러는 저가 SSD에 많이 들어갑니다. 주로 삼성과 마벨 컨트롤러의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죠.
SSD 컨트롤러가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재고 상황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기 때문에, 한 모델의 가격이 너무 오르면 다른 모델을 고르시는 게 바람직해요.(성능과는 관계없이 공급 부족으로 오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NVMe SSD를 제외한 추천 SSD에는 8월 30일 행복쇼핑 카드가 기준의 가격을 적었어요.
3.4.1. 2.5인치 3D NAND TLC SSD
기존 2D NAND TLC(planar TLC)는 미세 공정을 도입하여 용량을 늘려왔지만, 이 때문에 데이터 셀이 밀집되어 수명이 낮아지고 오류 발생률이 높아졌죠. 3D NAND TLC는 공정 미세화 대신 적층 기술(층을 쌓는 기법)을 적용해 품질을 높인 제품이에요. 수직으로 쌓기 때문에, 3D V-NAND라고도 합니다.
단점은 MLC와 달리, 계속해서 쓰기 작업을 할 때, 일정 구간부터 갑자기 속도가 떨어진다는 거예요. SLC 캐싱 덕분에 일정 구간까지는 속도가 유지됩니다. 일반 사용자는 한번에 그만큼 쓰기 작업을 할 일이 거의 없으므로, 이걸 체감하기가 힘들다고 봐야겠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SATA 인터페이스의 SSD는 2.5인치로 구매하는 걸 권장합니다. NVMe가 아닌 이상, 굳이 M.2 슬롯을 낭비해봐야 성능은 똑같아요.
- 마이크론 MX300 (마벨 88SS1074, 3년 보증): 성능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은 SSD입니다. 메모리 제조사인 마이크론이 내놓는 SSD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됐다고 봐야죠. 가격은 대원CTS 기준입니다.
- 275GB: 112,000원
- 525GB: 182,000원
- 750GB: 290,000원
- 1TB: 336,000원
- 2TB: 703,000원
- 삼성 850 EVO (삼성 MGX, 5년 보증): 성능이 아주 높은 SSD입니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죠. 아주 가끔 2D NAND TLC인 삼성 750 EVO를 추천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제품은 비추입니다.('비추 SSD' 목록을 참고하세요.)
- 120GB: 70,000원
- 250GB: 111,000원
- 500GB: 205,000원
- 1TB: 419,500원
- 2TB: 844,500원
- 4TB: 1,801,500원
- ADATA SU800 (실리콘 모션 SM2258, 3년 보증): 가성비는 마이크론 MX300보다 떨어지지만, 비교적 괜찮은 성능을 냅니다. 그리고 저가인 128GB 버전의 4K I/O 성능 등이 괜찮아서, 저가형 PC에 넣기 좋아요.
위와 같이, 꽤 잘 팔리는 2D NAND TLC인 WD GREEN SSD는 상대가 안 되는 모습이죠. 가성비부터 이미...
하지만 삼성 850 EVO는 성능 깡패이기 때문에, ADATA SU800이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상, 저가형 배틀이었습니다.
- 128GB: 65,000원
- 256GB: 112,000원
- 512GB: 215,000원
- 1TB: 427,000원
3.4.2. 2.5인치 MLC SSD
MLC SSD는 높은 성능과 안정성이 장점으로, 전문적인 작업 목적이나 산업 용도로 찾는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제품들이 3D NAND MLC로도 나오고 있어요.
- 삼성 850 PRO (삼성 3-CORE MEX, 10년 보증): 넘사벽 성능을 가진 2.5인치 MLC SSD입니다. 3D NAND MLC를 초기에 도입한 제품이기도 하죠. 이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 128GB:
199,500원(재고 부족) - 256GB: 157,000원
- 512GB: 295,000원
- 1TB: 597,000원
- 2TB: 1,273,000원
- ADATA SU900 (실리콘 모션 SM2258, 5년 보증): 비교적 고성능의 SSD입니다. 마이크론의 MLC 3D NAND가 쓰였어요. 펌웨어가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존재합니다. NAND와 컨트롤러가 동일한 상위 라인인 ADATA SX950은 성능이 좀 더 높고, 보증 기간이 1년 더 길지만, 금속제 케이스를 사용하고, 용량을 줄였기 때문에, 용량 대비 가격이 삼성 850 PRO와 비슷해요.
- 256GB: 130,000원
- 512GB: 254,500원
- 1TB: 490,500원
3.4.3. M.2 NVMe SSD
M.2 자체는 NGFF(Next Generation Form Factor)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커넥터 규격이에요. SATA3 인터페이스(AHCI 프로토콜)를 사용하면 2.5인치 저장장치와 같은 속도가 나오고, PCI-E 인터페이스(NVMe 프로토콜)를 사용해야 진정으로 빠른 속도가 나오죠. 즉 NVMe SSD가 정말 빠른 SSD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NVMe가 PCI-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텔 750처럼 M.2 말고 PCI-E 슬롯 전용으로 나오는 제품도 있습니다. 크기가 주로 22x42mm, 22x60mm, 22x80mm 등으로 나오기 때문에, 마더보드가 어떤 규격을 지원하는지 먼저 알아보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PCI-E 3.0 x4 대역폭을 지원해야 해야,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요.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발열입니다. 너무 빠른 속도 때문에 심한 발열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성능을 강제로 낮추는 쓰로틀링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발열에도 성능을 낮추지 않을 경우, 삼성 SM961처럼 데이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최근 마더보드에는 M.2 슬롯 위에 방열판이 달려 나오기도 하죠. 이 때문에, 방열판이 붙은 M.2 SSD는 제외했습니다.
NVMe 제품은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성능 기준 내림차순으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 삼성 960 PRO M.2 2280 (삼성 Polaris, 5년 보증): 어마무시한 성능 깡패입니다. 순차 읽기/쓰기가 각각 3500MB/s, 2100MB/s에 달하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죠. 3D NAND MLC이기 때문에, 내구성 또한 믿을 만하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 삼성 960 EVO M.2 2280 (삼성 Polaris, 3년 보증): EVO 제품군답게, 3D NAND TLC가 쓰였어요. 적절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제공하여, 아주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보증 기간이 조금 짧은 게 단점이에요.
- Plextor M8PeGN M.2 2280 (마벨 88SS1093, 5년 보증): M8Pe 시리즈의 일부이자, M8PeG의 방열판 없는 버전입니다. 작년 4/4분기에 이르게 출시되어, 한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제품이죠. 마벨 컨트롤러와 도시바 토글 MLC 2D NAND를 사용하여, 준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자랑합니다.
- ADATA XPG SX8000 M.2 2280 (실리콘 모션 SM2260, 5년 보증): 괜찮은 성능의 제품입니다. ADATA SU900처럼(더 늦게 나왔지만) 마이크론의 MLC 3D NAND가 쓰였어요.
3.4.4. 비추 SSD
2D NAND TLC는 따로 싣지 않습니다. 사무용 PC에 들어가는 WD GREEN SSD, 삼성 750 EVO 등 모두요. 그 EU는 '2.5인치 3D NAND TLC SSD'에 있는 ADATA SU800의 설명을 참고하세요.
SSD가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에, 출시된 지 3년 정도 된 제품은 그대로 걸렀습니다.(...)
- Sandisk SSD Plus (SM2246XT): 2D NAND TLC와 MLC가 섞여 나오는 함정 제품입니다. Sandisk Z410과 유사해요.
망할 싼디스크
- 갤럭시 GAMER L 시리즈: 건질 게 없어요. 리비전을 할 때마다 TLC, MLC NAND가 막 바뀌고, DRAM-less 컨트롤러인 파이슨 PS3110-S10과 S3111-S11을 사용합니다.
- PALIT 제조 SSD: PALIT GFS-SSD와 PALIT UVS-SSD 둘 다 DRAM-less 컨트롤러인 파이슨 S3111-S11이 쓰였습니다.
- Transcend SSD370S (Transcend TS6500): 저가형 MLC SSD으로 수요가 있으나, DRAM-less 제품으로, 성능이 떨어집니다. 컨트롤러는 사실상 실리콘 모션 SM2246EN이라고 보시면 돼요.
- Sandisk Z400s (실리콘 모션 SM2246XT): 저가형 MLC SSD으로 수요가 있으나, DRAM-less 제품으로, 성능이 떨어집니다.(2) 그래도 Transcend SSD370S보다는 성능이 잘 나와요.
- ADATA SP920 (마벨 88SS9189): 마이크론 M510의 OEM MLC SSD로, 마이크론 M550처럼 SSD 초기화 불가 이슈가 있습니다. 아난드테크의 리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리브랜딩을 하면서 컷팅 칩으로 바꿨기 때문에, 순차 쓰기 속도가 많이 떨어지죠. 512GB 제품은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만, 가성비가 별로예요.
- ADATA New SP920 (마벨 88SS9188/88SS9187): 저용량에 들어가는 컨트롤러가 다운그레이드되어, 성능이 여전히 엉망입니다. 대용량인 512GB/1TB는 마벨 88SS9187을 써서 그나마 괜찮지만, 컨트롤러를 쓰까묵은 이상...
- BIOSTAR S100 Series (마벨 88NV1120): 마이크론의 TLC 3D NAND를 썼지만, 마벨의 DRAM-less 컨트롤러가 탑재됐습니다. A/S가 좋기로 유명한 이엠텍에서 유통한다는 점은 그나마 좋네요.
- ADATA SU700 (Maxiotek MK8115): 마이크론의 TLC 3D NAND를 썼지만, 컨트롤러가 문제예요. 중국 JMicron에서 분사한 Maxiotek의 DRAM-less 컨트롤러를 사용합니다.
- 도시바 Q300 PRO (도시바 TC358790): 2.5인치 MLC SSD입니다. 성능은 괜찮은 수준이에요. 한때 저렴했으나 지금은 아니고,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비추천 제품이에요. 도시바 Q300은 2D NAND TLC SSD이기 때문에, 완전히 비추입니다.
- WD Black M.2 2280 (마벨 88SS1093): 톰스하드웨어는 이 글에서 Plextor의 M8Pe 시리즈와 같은 마벨 컨트롤러를 쓰는 이 제품을 비판했습니다. Plextor M8Pe 시리즈가 2D NAND MLC를 쓰는 반면에, WD Black은 2D NAND TLC를 썼고, 성능은 Plextor M8Pe 시리즈에 비해 순차 및 무작위 읽기/쓰기 모두 뒤쳐졌습니다.
역시 WD가 먹어도, 속은 어쩔 수 없는 싼디스크
3.5. HDD
HDD는 주로 대용량 저장장치로 쓰입니다. SSD보다 성능이 낮고 전력도 많이 먹지만, 훨씬 싸고 안정성이 높죠. 공진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소음 환경에서는 주의가 필요해요. 저장할 자료의 양에 따라 포함을 시키지 않을 수도, 더 큰 용량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색깔은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3.5.1. 1~2TB HDD
1~2TB는 무난한 WD Blue HDD를 추천해드려요. WD가 예전처럼 신뢰의 상징은 아니지만, '그나마' 저가형에서는 믿을 만한 제조사입니다.
- WD Blue 1TB WD10EZEX (7200RPM, 캐시 64MB): 가장 무난한 가격과 성능의 HDD예요.
- WD Blue 2TB WD20EZRZ (5400RPM, 캐시 64MB): 5400RPM이지만, 그만큼 저가형에서 안정성을 추구한 제품입니다. 도시바나 시게이트 HDD처럼 저가형 7200RPM 2TB HDD는 불량이 많아요. 다만, WD Green에 있었던 모델이기 때문에, 헤드 파킹 간격을 조정해줘야 수명이 연장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3.5.2. 2~4TB HDD
2TB 이상부터는 총알만 되신다면, 서버/NAS용으로 나오는 HGST나 WD Red가 좋습니다. HGST는 성능이 높지만 소음이 좀 있고, WD Red는 정말 정숙해서 가정용 PC에 적합하지만 성능이 좀 떨어져요. 보통 HDD를 자료 백업용으로 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저소음인 WD Red를 더 추천해드려요.
3.5.3. 비추 HDD
- 시게이트와 도시바에서 만든 HDD: 비교적 불량률이 높기 때문에 비추입니다.(실제로 가격도 조금씩 더 싼...) 특히 시게이트는 데스게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아요.
3.6. 그래픽카드(VGA)
흔히 글카나 브가(VGA)라고 하는 부품이죠. 채굴 등에 대한 설명은 앞에서 간략히 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3.6.1. 그래픽카드 등급
추천 견적에 쓰인 그래픽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AMD 라데온 RX560: '60만 원 라데온 견적'에 넣은 글카입니다. 게임 성능은 좀 떨어지지만, 하드웨어 기반 보간 프레임 기법인 플루이드 모션이 가장 큰 특징이죠.
-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 무난한 저가형 글카입니다. 다만 2GB VRAM이라, 요즘엔 모자란 감이 없지 않죠.
-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 Ti: GTX1050과 같은 성능을 지녔지만, 4GB VRAM으로 업그레이드된 글카입니다. 예전에는 가격 때문에 가성비가 바닥이었지만, 지금은 나름 괜찮은 제품입니다. VRAM이 넉넉해서 오픈 월드 게임이나 고사양 게임(배틀그라운드 등)에 유리하거든요. 이 제품부터 채굴 제품 재포장을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3GB: 괜찮은 보급형 글카입니다. 3GB의 애매한 VRAM이 달려 있지만, 오버워치 같은 온라인게임을 한다면 아무 문제 없죠.(모든 온라인게임이 아닙니다.)
-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6GB: 짱짱한 보급형 글카입니다. GTX1060 3GB보다 10% 더 높은 성능과 6GB의 넉넉한 VRAM이 특징이에요.
- 엔비디아 지포스 GTX1070: 이제 좀 핫해지기 시작하는 고급형 글카입니다.
-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 슬슬 무거워서 받쳐주는 게 좋은 고급형 글카예요.
-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 Ti: 지갑은 안녕하신가요?
3.6.2. 비추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GT1030: 초저가형 글카입니다. 내장 그래픽보다는 훨씬 더 좋지만, 가성비가 너무 낮아서 비추예요. 차라리 그 돈으로 치킨을 사 드세요.
- MSI 제조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파스칼 그래픽카드 모델에 설계 결함이 있어, 폭발한 사례가 있습니다. 폭발 이슈 때 A/S 처리는 배째라였기 때문에, MSI의 A/S가 어떤지 보여준 사례죠. 오히려 해당 PC에 달린 PSU 제조사인 슈퍼플라워가 파워 문제가 아닌데 그냥 교환해주는 갓A/S를 보여줍니다.
MSI MSI하다
3.7. 파워 서플라이(PSU)
컴게에 오는 여러 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뻥파워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무슨 논개도 아니고, 부품들을 함께 안고 지옥으로 갈 수 있죠. msi msi합니다. 그러니 좋은 파워 서플라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컴게에 와서 파워 추천을 요청하는 글을 쓰셔야 해요.
정격 출력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것은 아니며, 400~500W 아래의 파워를 살 이유는 없습니다. 충분히 저렴하고 질좋은 보급형 모델이 많기 때문이죠. 나중에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고, 파워의 수명이 세월이 갈수록 조금씩 깎이기 때문에, 정격 출력을 넉넉하게 권하는 거예요.
참고로 Active PFC가 적용된 제품들은 간혹 고주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복불복이에요. ㅠㅠ
파워 고주파로 고생하던 분이시라고요?
그럼 갓서관300번님의
댓글을 내고 턴을 마치겠습니다.
3.7.1. 추천 파워 서플라이
저번에도 느꼈던 사실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파워알못에 전자회로공포증이 있는 저는 컴게의 명물을 제대로 설명 못 할 것 같네요. 귀찮은 게 아닙니다.
따라서 고오급 사이트들의 공식 후기 링크를 첨부해요.
저가형으로 분류된 파워 서플라이는 외장 그래픽카드가 없는 저전력 시스템에서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커패시터의 용량을 줄이고 온도를 낮추는 등, 상당한 원가 절감이 존재해요.(사실 보급형 제품도 커패시터 등의 부품이 완벽하지는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고급형 빠와를 답시다.
- COOLMAX FOCUS 마이크로닉스 500W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2016년 After Cooling 추가 제품)
- SuperFlower Silver Green FX 500W/600W
- SuperFlower Leadex Silver 블랙/화이트 650W
3.7.2. 비추 파워 서플라이
- 파워렉스, AONE, EPITECH 등 제조 파워 서플라이: 과거에 뻥파워를 양산했던 주범들입니다.
빠진 ABKO가 레전설 지금도 제품 구성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어요. 따라서 파워 서플라이 제품의 필드 테스트를 보고 고르시는 게 좋아요. 여러분의 안전과 PC는 소중하니까요. 그렇지만 파워렉스는 전문 후기 사이트에 사양이 다른 제품(골든 샘플)을 공급한 이력이 있으므로, 볼 필요도 없이 바로 거르시면 됩니다. AONE과 EPITECH는 정격 용량을 낮추고 제품 이름에 500, 600 등을 넣어서(예전으로 치자면 표기 전력), 잠복 맹독충 함정 파워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용량 이상으로 로드가 걸리는 순간, 그분은 가실 수 있죠. 친구들을 데리고요.
- iGuju 제조 파워 서플라이: 스펙을 속이거나 하지는 않은 정격 파워로서, 싼 가격에 괜찮은 성능을 보이지만, 내부 부품에 원가 절감이 상당합니다. CapXon의 85도 커패시터가 쓰였고, Active-PFC 회로가 제외되었어요. 이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명이 조금 걱정되네요. 제품으로는 SP-400EL, SP-500EL, SP-600EL 등이 있습니다.
- SuperFlower NOVA: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원가 절감이 상당히 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00W 제품에서 전압 불안정 현상이 발견됐고요. 이렇듯 아무리 유명한 업체라도 원가 절감형 파워를 찍어내곤 해요.(특히 CWT 같은 OEM 업체는 주문받은 대로 해줍니다.)
3.8. 케이스
추천 견적에서의 등급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급형 I (OR 옆면 아크릴): 3~10만 원; 아크릴 창이 있는 케이스 또는 추천 견적에서의 임의 구분
- 보급형 II (OR 옆면 강화유리): 6~20만 원; 아크릴 창이 있는 케이스 또는 추천 견적에서의 임의 구분
- 고급형: 20만 원 (또는 그 부근 가격) 이상
전면부가 깔끔한 케이스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3RSYS J400이나 NZXT H440처럼 ODD를 장착할 수 없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전면 쿨링 팬 때문에 힘든 경우도 많고요. ODD를 달려고 하신다면, 5.25인치 베이가 지원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케이스의 상품 설명 페이지을 꼼꼼히 읽어보셔야 해요. USB 2.0과 3.0 전면 케이블을 동시에 연결하면 합선이 되는 등(Fire!), 치명적인 정보도 많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품 사양을 보셔야 해요! 특히 ABKO 케이스는 예시 사진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순수한 제품 샷은 거의 없고, ABKO HALO LED 쿨링 팬 관련 낚시가 많아요. 부디 낚시에 걸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ABKO NCORE 아수라라든지... 아니면 아수라라든지...)
시간 관계상, LP 케이스를 제외하고, 19만 원 이하의 제품만을 다룹니다. 즉 고급형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리고 옆면 창이 없는 케이스는 따로 다뤄요.
3.8.1. 미니타워 케이스
- ABKO NCORE 디바 블랙/화이트: 캐주얼한 디자인을 가진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완성도가 별로라는 말이 많아요. 그나저나 ODD를 달면 디자인이...
- 3RSYS R360 블랙/화이트: 아크릴 전면부에 푸른 LED 쿨링 팬 두 개가 달린 아크릴 케이스입니다. ODD를 달 수 있어요.
- iGuju M1 타이푼 블랙/화이트: 타이푼 RING LED 쿨링 팬이 세 개 달려 있는 미니타워 케이스입니다. 미들타워 버전에 비해 디자인이 잘 나왔어요. 하지만 전면부가 막혀 있는 미니타워 케이스라, GTX1070 이상의 고급형 그래픽카드를 다는 건 비추입니다.
- BRAVOTEC 디파이 B40 블랙/화이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김치통 육면체 케이스입니다. 선 정리가 어렵기로 소문나 있으며, 호환이 안 되는 그래픽카드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랭 쿨러의 라디에이터를 달려면, 라디에이터 브라켓과 메탈 메쉬 커버를 별도 구매해야 해요. 튜닝에 자신 있는 분이 아니시라면, 컴게에서 곰돌이를 보기 십상이죠.
- BRAVOTEC 디파이 B45: 디파이 B40의 쿠앤크(흰검) 버전입니다. 비슷해요.
- IN WIN 301 블랙/화이트: 작고 깔끔한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IN WIN은 좀 다른 걸 많이 시도하는 업체이지만, 이건 꽤 괜찮아 보이네요.
3.8.2. 미들타워 케이스
- COX RC 170T ABKO: 초저가형 케이스입니다. 넓은 공간과 동급 대비 조금 더 두꺼운 강판이 특징이에요.
- 마이크로닉스 Frontier H350 블랙/화이트: 튜닝 생각이 없으시다면, 3RSYS J210 해머를 사세요! 2만 원대에 괜찮아 보이는 케이스이지만, 기본 제공 쿨링 팬이 1개밖에 없어요. 전면에 한 개를 더 달 수 있습니다. 투과율이 낮은 아크릴 패널이라, LED 튜닝 부품이 적으면 꾸미기도 힘듭니다. 그나마 장점이라고 한다면, 라이저 카드 거치대가 있겠네요.
- COX A3 인트로 ABKO 블랙/화이트: 디자인이 먹여 살리는 저가형 케이스입니다. LED 쿨링 팬이 다만 먼지 필터가 없어서, 먼지가 초고속으로 쌓일 수 있어요. 후면에는 ABKO Sparkle LED 팬 한 개가 달려 있어요.
- 3RSYS J210 해머: 이
오함마 케이스는 기본 제공 쿨링 팬 세 개에, 튼튼한 강판 두께를 가진 저가형 깡패입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으며, 3RSYS의 A/S 폭력은 믿을 수 있기 때문에(Q.C.는... 크흠), 아주 살 만해요.
- 3RSYS L520: 3RSYS의 무난한 케이스입니다. 옆면은 아크릴(풀 아크릴 아님) 창이 있고, HDD 공진음 방지 베이인 하노킬이 1개 들어 있습니다. 이 제품부터 상위 제품까지 쭉 하노킬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돼요. 선 정리도 쉬운 편이에요. 참고로 후면 팬은 MOON LED 팬이 아니에요.
- 3RSYS L910 블랙/화이트: 3RSYS SnowMan 쿨링 팬이 5개 달린 아크릴 창 케이스입니다. 3RSYS L5/9/10 시리즈 중에서는 윗부분이 높은 편이라, 상단에 붙일 수 있는 수랭 쿨러의 개수가 비교적 많아요. 물론 RAM에 방열판이 있으면 안 되겠지만요. 상단 팬은 LED 팬이 아니에요.
- 3RSYS J400: 고작 4만 원에 옆면 강화유리와 3RSYS MOON FAN II 4개를 가진 혜자 케이스입니다.
쓰리알이 미쳤어요 8월 11일에 출시됐어요. IN WIN 805처럼 전면 강화유리 패널 너머 베젤에 육각형 무늬가 뚫려 있습니다.(짝퉁;;) 사정없는 가성비를 갖고 있지만, ODD를 못 끼우고, 조립이 불편한 편이고,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추천 견적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3RSYS만의 하노킬 베이가 없는 게 아쉽네요.
- 3RSYS L530 블랙/화이트: 괜찮은 가격에 강화유리가 달린데다가, 쿨링 팬 다섯 개가 모두 MOON LED 팬입니다. 정말 좋아요!
- 3RSYS L1000 블랙/화이트: 폭이 넓어진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공간이 넓기 때문에, 커스텀 수랭에 적합하죠.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상단에 호환되는 수랭 쿨러가 별로 없고, 전면부가 막혀 있어서 쿨링 능력이 조금은 떨어진 점이 아쉽네요.
- Fractal Design Define C Window: 미려한 구성의 강화유리 케이스입니다. 흡음재, 잘 설계된 방진 대책, 높은 편의성 등이 장점이에요. 다만 강판이 좀 얇은 게 흠이네요.
- IN WIN 805 Tempered Glass 3.0: 전면부의 강화유리 너머로 보이는 베젤의 육각형 벌집 무늬 타공이 인상적인 케이스입니다. BRAVOTEC JONSBO CR-201 RED/WHITE 등 벌집 무늬 제품이 어울릴 듯하네요. 3RSYS J400과 ABKO NCORE 사파이어 3.0이 이걸 베낀 제품이라고 보시면 돼요.
- BRAVOTEC 트레저 X8 870T 블랙/화이트/리플렉트: BRAVOTEC 트레저 X6 630T를 김치통으로 만든 듯한 버전입니다. 정육면체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죠. 넘칠 것 같은 선 정리 공간과 LED 쿨링 팬들로 채워야 할 허전함이 특징이에요.
3.8.3. 빅타워 케이스
- BRAVOTEC 스텔스 EX270: 상단에 달 수 있는 2열 라디에이터 수랭 쿨러 쿨링 팬 규격은 240, 360이고, 가능한 라디에이터 두께는 32mm 이하입니다. 360에 애로사항이 많으므로, 결국 240밖에 없다고 보시면 돼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240인 커세어 H110i V2 등도 상단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BRAVOTEC 트레저 X6 630T 블랙/화이트/스노우_화이트: 튜닝에 최적화된 케이스입니다. 투과율이 낮은 강화유리 케이스 안에 LED 부품을 넣기 좋아요. 번들 쿨링 팬은 후면 LED 팬 한 개만 제공하고요.
- 3RSYS T900: 3RSYS T1000에서 번들 쿨링 팬과 하노킬 HDD 베이를 제거한 버전입니다. 튜닝에 더 적합하죠. 화이트 버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바로 어제 출시된 따끈따끈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추천 견적에 들어가 있지 않아요. ㅠㅠ
3.8.4. 옆면 창이 없는 케이스
초저가형 케이스는 당연히 제외합니다.
- 3RSYS R350 2017 (미니타워):
복분자 전면부 중하단이 아크릴로 되어 있지만, 기본 제공 쿨링 팬은 뒤쪽에만 있습니다. LED가 없기 때문에, LED 혐오가 있으시다면 추천해드립니다.
- 3RSYS E-4 (미니타워): 전면부의 푸른 히오스 팬 두 개가 특징입니다. 아주 투박하게 생겼어요.
- 3RSYS L900 블랙/화이트 (미들타워): 3RSYS L910의 옆면을 바꾸고 방음재를 추가한 버전입니다. 방음 케이스로 설계되어, 아주 정숙합니다. 사실 옆면 창 유무로 따지면 보급형 II 색깔이 되어야 맞으나, L910과 깔맞춤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 3RSYS L1100 (미들타워):
티렉스 쿨 튜닝보다는 완전 방음이 컨셉인 케이스입니다. 그러면서도 7색 LED 스트립이 곳곳에 붙어 있어요.(...?) 투명 창을 꺼리면서도 LED 튜닝을 원하는 특이한 수요층을 노린 것 같네요.
- Fractal Design Define C (미들타워): Fractal Design Define C Window에서 옆면 창을 없앤 버전입니다.
3.8.5. 비추 케이스
- ABKO 볼트론: 저가형으로 수요가 좀 있는 케이스입니다. 다만 상단에 파워를 장착하는 미들타워 케이스이고, 강판 두께가 얇은 편이고, 선 정리 공간이 너무 좁다는 단점이 있죠. 예전에는 긴 그래픽카드를 달지 못해서, 강판을 직접 찢어야 하는 참사가...(요즘은 아니에요.)
- ABKO "with HALO" 시리즈: 자체 규격 케이블을 통해 RGB LED를 작동시키는 쿨링 팬인 ABKO HALO 팬이 적용된 케이스가 많습니다. Doubling 모델은 LED 링이 앞뒤로 있어서, 더욱 더 간지나고요. 하지만 풍압이 너무 약한데다, ABKO 강화유리 케이스들의 빈약한 쿨링 설계 때문에, 여러분의 케이스는 찜찔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COX는 ABKO의 브랜드이고, SAMA STALLION 역시 ABKO가 제조(SAMA는 OEM 업체)합니다.
3.9. 기타 주의사항
수랭 쿨러 항목은 따로 안 쓸 거지만, 제품 두 가지는 알고 가는 게 좋습니다. 검은동네를 한번 보시죠.
드디어 끝났네요. 다시 한 번 조언을 통해 도움을 주셨고, 평소에도 컴게에 지식을 전파하고 다니신 도서관300번님께 감사드립니다. 도서관님이 아니셨다면, 저 같은 컴알못이 어떻게 이런 글을 쓰겠습니까? ㅠㅠ
9월 추천 견적에 의견을 남겨주신 에가오death님과 아라벨라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부족한 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번에도 실수를 했듯이, 저는 저보다 컴잘알 여러분을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애니게 구속 수사 및 특검 실시! 오유 점령!!!
결코 다시 전쟁! 결코 다시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