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사용해본 기종은
디카: 삼성 S850, 소니 QX10
휴대폰: 아이폰4, 아이폰6
DSLR 보급기도 안써본 초짜입니다.
중2 때, 사진부 CA 활동을 위해 처음 디카를 구입했고, 이게 삼성 S850입니다. 천만화소와 8백만 화소가 겹치는 시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가격대비 비용 때문에 8백만 화소인 S850을 구입했었죠.
이 카메라의 장점은 전동식 광학 줌이 가능했고, 접사도 3cm, 1cm 까지 가능했습니다.
또한 디카 수준에서 잘 없던 풀 매뉴얼 모드도 있었구요.
제가 가장 즐겨 쓴건 프로그램 모드였어요. 접사 선택, 조도, 광원 등만 맞추고 카메라의 설정을 따르는거였죠.
단점은 색이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빨간건 주황으로... 후아;;
요즘에야 어떨진 몰라도 이후론 삼성 카메라는 눈길도 안줍니다...
고3 말 즈음에 아이폰4를 구입했습니다.
그때부터 디카는 손을 놓게 되더군요. 해상도는 줄었지만, 알아서(?) 잘 찍는 폰 덕분에 재밌게 찍었어요.
장점이야... 항상 지닐 수 있다는 점과, 대충 찍어도 잘 나온다는점?
그리고 위치 기록
단점으로는 어두운데서는 쥐약, 500만 화소의 아쉬움, 수동의 맛을 느낄 수 없음
제대 후, 아이폰4를 계속 쓰다가, 6 출시하자마자 구입
화소는 8백만 화소지만, 이건 또 신세계더군요. 카메라 기능이야 OS 기능이니 제처두고,
어두운데서도 잘 찍히고, 역시 항상 소지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웃포커싱이 예술...
단점은 동영상 촬영시 화각이 넓지 않고, 어두우면 잘 안보인다는 점...
그리고 얼마 전 소니의 렌즈형 카메라인 QX10을 구입.
이 카메라는 군생활 할 때 들었던 얘기로, 신개념 카메라 라고 선전 했었고 스마트폰으로 구동한다는 점에서 부피도 크지 않다고 등등등
근데 제대 후에 바쁘고 자금 사정도 좋질 않아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었죠.
그리곤 그냥 휙 구매 했습니다.
화소는... 이제는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해서인지 쓰는 와중에도 기억이 안나네요.
줌은 광학 10배 줌이 가능하고 디지털 줌은 없구요.
화각도 이 크기에선 나름 선방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6보다 약간 넓은? 고 정도...
이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고는 되게 실망했었습니다.
우선 기능이 너무 부족해요. 사진 찍는 모드가 자동, 프리미엄 자동, 프로그램 이렇게 세 가지 입니다.
매뉴얼 모드는 고사하고, 어떠한 것도 사용자 마음대로 할 수가 없죠.
그나마 프로그램모드에서 조도와 광원을 선택하는 정도
그래서 거의 처박아두다 싶이 했었죠. 그래도 아쉬워서 여기 저기 다니며 사진을 찍어봤는데
소니 특유의 색감! 이게 참 무시 못하더군요.
그냥 찍어도 눈에 확 들어오는 색감이라니...
아마 처음 사용했을땐 이녀석을 어찌 굴려야 하나 어려움에 쉬 포기 했던것 같네요.
지금도 기능 개선이 이루어진건 아니지만, 나름 적응(?)해서 여러 사진을 찍어보고 있고, 만족 할만한 결과물도 나옵니다.
아래쪽으로 최근 사진입니다.
결론
어떤 기기건... 사용자가 기기와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냥 이렇게 생각 정리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