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를 키는 방법이 아니라 FPS에서 어떤말을 해야되고 어떤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거같아서 간단하게 글 써볼게요 ...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순서는 우선순위가 아니니까 그냥 봐주세요
해야되는 것
1. 브리핑
브리핑을 하게되면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백업이 올 수 있고 상대방 궁에 대비할 수 있고 우리팀이 상대방을 자르러 갈 수도있습니다.
그런데 심해 방송을 보다보면 상대방 위치 브리핑을 대부분 죽은 이후에야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보면 거점에서 숨어있던 리퍼와 1:1에서 죽고 난 후 상황에서 [아... 거점에 리퍼요]라는 식의 뒤늦은 브리핑이 많더라구요.
애초에 거점에 있는 리퍼를 발견 하자마자 [거점 리퍼! 거점리퍼요!]라고 빠르게 브리핑을 해줬으면 근처에 있는 누군가가 백업을 왔을겁니다.
브리핑은 적을 보자마자, [어디에 누가 있다]라고 간략하게 한두번 얘기하면 됩니다.
[3층 비행기에 솔져있어요], [석양 우측 2층요, 우측 2층], [리퍼 위에 있네요 낙궁조심하세요] 이런식으로 얘기 하세요
2. 오더
6명의 고정된 팀에서는 고정된 오더가 팀의 방향과 전략을 정하는 게 오더지만
매 판마다 팀원이 달라지는 오버워치에서는 팀의 전체적인 전략에 대해서 오더 내릴 수가 없습니다.
서로 손발 맞춰본것도 아니고 전략을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안하느니만 못할 때가 있으니까요.
제가 말하는 오더는 상황에 맞게 자기가 원하는 플레이를 우리 팀원한테 부탁하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윈스턴이고 아군에 자리야가 있으면 [제가 먼저 뛰어들테니까 방벽 주세요] 라고 얘기할 수 있고
리퍼로 몰래 낙궁자리 올라가서 [자리야님 저 여기서 낙궁쓰게 상대방 오면 제 밑에 궁좀 써서 모아주세요]라고 얘기할 수도있습니다.
지금 힐러 궁받고 뛰어들 타이밍 같으면 [루시우님 궁키고 이속키고 빨리 들어가죠] 라고도 할수있네요
[아니 루시우님 거기서 궁키고 들어가면 이긴건데 왜 안씀?] 같은 남탓을 하지말고 미리미리 본인이 원하는 플레이를 얘기 합시다
3. 칭찬
그냥 습관화해야 합니다. 우리편 누군가가 상대방을 죽였을때 우측상단에 누가 누굴 죽였는지 볼 수가 있는데
이게 뜨면 [나이스 ~] [오 나이스~ ㅇㅇ님 잘하시네요~]라고 칭찬 해 줍시다.
팀원들 사기, 멘탈 관리에 정말 좋아요
하지말 것
1. 지적[남탓]
게임 중간에 지적은 사기만 떨어트릴뿐 아무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옳은 지적이든 틀린 지적이든)
아군 멘탈에 금만가고 삐지면 한조로 던질 가능성만 높아지죠.
싸움의 시작이구요 ... 사실 지적질이 필요한건 게임 끝난 후 피드백에서 필요한 겁니다. 특히 6인 고정이나 자주 같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방금판 복기를 하면서 누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어떤 행동을 했어야 하는지 게임 끝나고 서로 얘기해보세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근데 이 게임은 솔큐가 훨씬 많으니 지적이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하지맙시다.
2. 한숨
그냥 절대하지마세요
아마 이걸 하는 경우는 팀이 밀리고 분위기 안좋은 경우인거겠죠
한숨을 쉬는 순간 듣는 팀원은 '이 판은 졌다'고 느낄만큼 분위기가 죽습니다.
3. 과도한 보이스
했던말 계속하면서 이미 아군이 상황 다 파악하고있는데도 하는 보이스는 사플방해하고
집중에 방해만 됩니다. 적당히 합시당
요정도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