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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분기점이 있으니 마지막까지 읽어주시고
번호를 댓글로 달아주세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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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좀 짧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분들이 2번을 선택하셨습니다.
네 2번은 바로 신대륙입니다.
그 유명한 서회항로말이지요
최정예 선박 산타마리아 호를 이끌고 거대한 모험을 하러 떠납니다.
그 전에 서회항로 힌트를 얻기 위해 세빌리아를 향해 이동합니다.
명성이 높기 때문에 이제 왕궁따위는 깜이 됩니다.
(대항해시대3 최고의 미녀(?) 이사벨라 여왕폐하)
에스파냐의 여왕인 이사벨라와 계약을 맺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조국 포르투갈을 위해 서회항로를 발견하고 싶지만....
콜롬버스때문에 자신의 가산도 탕진하는 호구 여왕을 만들고 싶지 않기에
이사벨 1세와 계약을 맺기로 합니다.
(저의 최신예 함선으로 1년 내로 발견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러니 돈을 올려주십시오)
(10만닢 오케이 땡큐!)
기간이 줄어든 대신 금화 10만닢이라는 어마어마한 원조금을 약속받습니다.
역시 통이 크십니다 여왕폐하
(이사벨 1세의 그림)
이사벨 여왕은 스페인 역사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본디 스페인은 하나로 통합되기 전 카스티야 왕국 아라곤으로 나뉘었는데
통합 스페인의 시초를 이사벨 1세로 보는 경향이 높죠
하지만 이사벨 여왕은 유년시절이 유복하진 못했습니다.
이사벨 여왕은 엔리케 4세의 이복동생이지만 왕의 의심을 받아 어머니와 함께 궁에서 쫓겨나 평민 생활을 합니다.
이때 어머니는 신경쇠약으로 정신이상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상상해보십시오 왕족 출신이 갑자기 평민으로 강등되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이 미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
여왕의 폭력성을 실험하기 위해 평민으로 강등시켜보겠습니다)
하지만 이사벨 1세는 멘탈이 매우 단단하셨는지 공주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어린 동생들을 직접 돌보고
빨래도 하고 요리도 하며 어머니와 동생을 돌봤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난에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신앙심인데요
실제로 이사벨 1세 여왕의 또다른 명칭은 가톨릭의 부부왕(이는 후술)
여튼 이후 감시 목적과 더불어 이사벨 1세의 어머니였던 이사벨 태후가 정신붕괴를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한 엔리케 4세는
다시 왕궁으로 불러들이게 됩니다.철저한 처세술로 신임을 얻어내었습니다
이후 엔리케 4세에게 딸 후아나가 태어났지만 귀족들은 엔리케 4세가 정신질환이 있는데다가 딸의 아버지가 누구인가에 대한 의혹을 두고
이사벨 1세와 이복 남매였던 알폰소를 국왕 자리에 올리려하죠
결국 1464년 공동 국왕 즉위식을 거행하지만 3년 뒤 알폰소가 죽어버렸고
귀족들은 이사벨을 국왕으로 추대하려했지만 이사벨 1세는 오빠가 살아있는 한 왕위에 오르지 않겠다 말했다고 합니다.
여튼 공식적으로 왕위계승자로 인정받았지만 엔리케 4세는 그녀를 포르투갈의 알폰소 5세(조안 2세의 아버지)와 결혼 시키려했죠
하지만 이사벨은 포르투갈보다는 아라곤 왕국과의 결혼이 국익에 더 큰 도움이라 판단하고
아라곤의 왕자 페르난도를 선택하였는데 이에 격분한 엔리케 4세는 그녀를 유폐시킵니다.
하지만 그녀는 심복을 시켜 페르난도에게 자신을 빨리 구해서 결혼하자는 편지를 보내고
페르난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대상단으로 위장 그녀를 구출하고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후 엔리케 4세 사망이후 공식적인 카스티야 왕국의 국왕이 됩니다.
이후 엔리케의 딸 후아나와 약혼한 알폰스 5세가 후아나와 약혼을 빌미로 카스티야의 지배권을 주장하자
전쟁을 벌여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 페르난도는 아라곤의 왕위를 계승하게되고 1492년에 카스티야-아라곤 연합국 지금의 스페인 왕국의 기초가 완성됩니다.
하지만 완벽한 통합이 이루어지진 않았죠
그녀가 즉위하고 1492년 우리가 이전에 탐방했던 그라나다를 제압하였는데 항복을 받아내는 조건으로
그라나다에 거주하는 이슬람인과 유대인의 종교의 자유를 조건으로 항복을 하게 되었지만
이사벨 1세는 이 약속을 어기고 이들에게 개종 또는 죽음을 강요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슬람교도들이 죽거나 추방당했습니다.
이 덕에 교황 알렉산드르 6세에게 받은 칭호가 앞서 이야기한 가톨릭의 부부왕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튼 이 공동 국왕은 오랫동안 전쟁터에 나가있던 페르난도때문에 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가 사이가 좋지 않은건 아닌가 의심도 하였다 하지만
(카스티야의 왕 페르난도 2세)
하지만 이 공동 통치 문제는 문제가 많았답니다.
그래서 둘이 공동 통치자가 될때 조건 중 하나가 아라곤과 카스티야의 공동 국왕은 절대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하죠
여튼 카를 5세가 통합 스페인의 국왕이 되기까지 꽤나 많은 마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건 전에 언급한 인간쓰레기 크리스트발 코론이 데려온 원주민을 본 이사벨라는
그들의 웃음이 매우 순박하니 우리 스페인인들처럼 잘 대해달라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본디 철저한 카톨릭 신자였기에 신대륙에서 벌어지는 야만적인 행위(학살 노예사냥 등)에 매우 가슴아파했다고도 하네요
나는 이슬람에게 차가운 여왕 하지만 내 식민지 인들에겐 따뜻하겠지...도 아니고 참...
여튼 이제 서회항로를 향해 여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서 복원했다고 하는 인간쓰레기 크리스트발 코론의 카락선 "산타마리아"호)
희대의 인간쓰레기 크리스트발 코론은 서회항로로 가기 위해서 타고갔던 배가 카락선입니다
정확히는 5척의 배로 이루어진 함대로 출발했지요
2대의 카락선(기함이 산타마리아 호)과 3대의 캐러밸을 끌고갔지만 함대중 1척이 반란을 일으켜 돌아가고
1척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침몰하였다고 합니다.
여튼 이 카락선은 역풍 순풍에 적절하게 대응이 가능했고
폭풍에서도 안정적으로 항해가 가능했다합니다
(
사진이 2장이 올라간 건 기분탓입니다. 포퐁에 강하다니..)
또한 전투용으로도 매우 튼튼한 내구성과 갑판 포대운용에 용이하여 함포를 통한 지상공격에 용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크고 아름다운 크기에 강풍에 돛대가 버티기 힘들었다고 하며
회전 능력도 약했다고 합니다.
근데 더 충격적인것은 바로 속도입니다.
평균속도가 4노트정도가 나오는데 시속으로 따지면 7.4km/h정도라는 거죠...
상상해보십시오 이베리아 반도에서 카리브 해에 위치한 크리스트발 코론이 최초로 도착하였다는
바하마 제도까지 거리를 상상하면 정말 후덜덜한 겁니다.
물론 운좋게도 당시 흐르던 해류를 잘 타서 도착한거지
전에 말씀드린대로 크리스트발 코론은 지도제작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도 안되는 계산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니 반란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전에도 말씀드렸듯 당시 선원들은 미신을 많이 믿었다고 했죠
항해기술에는 능통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은 말도 못하죠
마치 현대의 미지인 우주 그리고 심해처럼 말이죠
(최근 협동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쉽게 심해를 탐험하실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제 항해를 시작하죠
저희 훌륭한 기함인 "산타마리아"호는 고물 카락에 비교하지 말아주시죠?(당당)
(
이슬람의 선박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일!!)
자 이제 달려보죠!!
일단 리스본인근에서 서쪽으로 쭉 출발하면 아조레스가 나옵니다
(
아조씨들이 많이 살아서 아조레스 현재 아조레스의 모습)
1화를 보고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항해왕으로 불리우는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가 신항로 탐색 도중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4세기에 이미 아조레스 제도로 추정되는 곳이 있었다고 기록된 1351년에 제작된 지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식기록상 1427년 엔히크 왕자가 발견한게 최초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인도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섬은 한동안 버려졌는데 이는 아무리 가도 땅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서회항로 발견->아프리카 남단 항로 개발로 테크를 돌리게 된 것이죠
이후 1433년부터 포르투갈 이주민들과 유대인들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서회항로가 발견된 이후 중간 경유지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받게되고
너도나도 한탕을 노리기 위해 엄청난 이주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자급할 수 있는 식량개간을 하기엔 땅이 턱없이 부족했죠
이후 인구과잉으로 훗날 포르투갈이 브라질을 발견하기 전까지 인구과잉의 고통을 받게 됩니다.
재미있는 건 이 섬은 프랑스의 나폴레옹을 유배시킬 후보지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여튼 아조레스에서 보급을 충분히 받고 쭉쭉 달려봅시다.
중간에 아메리카 계열 지역 아무곳에 정착하면 되지만 중간 보급을 위해
메리다라는 항구가 나올때까지 죽어라고 달립시다
그리고 일정을 위해 항구에 들어가지 않고 상륙합니다.
(
당신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오 크리스트발 코론)
1492년보다 무려 9년 더 앞선 1483년에 신대륙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신대륙을 발견하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물론 가기전에 메리다 항구에서 보급을 받는게 중요합니다
메리다 도시에 대한 설명은 추후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배를 끌고 조금 남하한 상태에서 신나게 달려봅니다.
(히익 저건?!)
(유령선이 뙇!!)
네 유령선을 발견합니다.
유령선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죠 근데 재미있는 것은 유령선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가설을 들었습니다.
바로 무풍지대죠
(적도에 위치한 무풍지대)
당시 배는 바람의 힘을 받아 추진력을 얻는 범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범선들이 무풍지대에 갖히게 됩니다.
무풍지대는 몇일 또는 몇주간 계속 되고 범선은 꼼짝없이 무풍지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비축한 식량을 소비하게 되겠죠? 그럼 선원들은 갈증 및 굶주림으로 죽게 되구요
그리고 다시 바람이 불면 정처없이 떠돌고 해풍 등에 의해 삭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유령선의 시초가 아닐까 하는 가설입니다.
근데 이게 너무 그럴싸합니다.
에이 무풍지대?그거 완전 뻥 아니냐?라고 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곳이 있었는데
(사르가소 해역의 위치)
바로 사르가소 해역입니다. 이곳은 무풍지대일뿐만 아니라 해조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당시 신대륙을 향해 항해하던 선박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좌초되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죽음의 바다라 불렸을까요?
최근에는 이 해역이 유럽 및 미국에 서식하는 뱀장어들의 산란장소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돌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미국고 중남미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고 하더군요
부디 착한 오유인들은 해변가나 바닷가에 쓰레기를 투척하지 않으리라 믿겠습니다^ㅡ^)/
(막간 공익광고 캠페인)
여튼 이 유령선과 비슷한 실제 사건중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으로는
2008년 대만에서 실종된 대만 어선 대경 21호인데
1달 뒤 피지 근처 바다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선원들은 전부 사라져버렸다고 하네요
어쩌면 지금도 태평양 혹은 대서양 인도양 등 큰 바다 어딘가에 유령선이 떠돌아다닐지도 모르겠구요
여튼 유령선을 발견하면 피로도가 상승하고 사신상을 발견합니다.
참고로 사신상은 한번 달면 천사상을 통해서만 제거가 가능합니다.
저주받은 선수상이죠
사신상의 장점은 바로 해상전투에서 포격력을 2배로 끌어올리는 미친듯한 극딜입니다.
후에 등장할 각종 바다괴물들과 전투시 유용하죠
하지만 태풍 한번 만나면 사신상이 달린 배는 100% 이탈해버린다는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시 유령선이 되어버리는 거죠 ㄷㄷㄷㄷ)
(자 나와 함께 가자 꾸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팔진 마시고 가지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신이나 해골 고딕풍 계열을 좋아해서(취향이...ㄷㄷㄷ)
여튼 북동쪽으로 항해를 계속합니다.
훅훅 올라가줍니다.
의외로 대항해시대3는 고증이 잘 살아있는데
바로 해류의 흐름도 구현이 되어있다는 겁니다(...!!!)
물론 지역별 날짜별 패턴을 잡았지만 이런 세심한 면까지 고려하여 제작한 이 시리즈가
대항해시대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린다는건 슬픈 일이죠
(존중좀 ㅠㅠ)
여튼 세빌리아에 기항하고 여왕님을 만나러 갑니다
(여왕님 저 와쪄여 뿌우'ㅅ')
(크으...안위먼저 걱정해주시는 갓사벨 1세님 ㅠ.ㅠ 장거리 모험에 지친 전사(?)의 마음에 크나큰 힐링을 주시나이다)
(하지만 제겐 돈이 더 중요한 법이죠 홀홀홀)
이번 항해로 한큐에 금화 13만닢을 획득합니다!!
크으!!!
(
충성충성충성!!사...아니 좋아합니다 여왕님!!)
참고로 같은 스폰서와 연속계약을 통해 발견물을 보고하면 친밀도가 증가하고
보상과 명성이 증가합니다
여튼 보고도 했으니 이제 스페인으로 돌아갑시다>
(현재까지 항해한 지도)
자 돈도 모이셨겠다 이제 함대를 꾸릴 차례가 되었군요
우선 알렉산드리아를 먼저 들린 후 루트를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화는 무려 루트가 4개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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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멀고도 험한 곳에 존재하나니
그 길은 너에게 태양빛과 같은
피를 머금은 황금이 비추는
이제 곧 황혼으로 사라질
빛바랜 왕관의 여정을 보여주리라
2번 루트
해가 지지않는 땅
순백색 수줍은 미소는
푸르게 가라앉은 시체들의 비명이 빚어낸
서슬퍼런 칼날과 같이 차가운 바람이
너의 몸을 휘감아
하얀 죽음의 사신앞으로 너를 인도하리라
3번 루트 모든 이들의 왕은그들을 위해 숭고히 희생되었지만깨우치지 못한 자들은그의 바람을 알지 못한채피와 눈물로 빚어낸 비를 메마른 대지에 흩뿌리니왕은 그저 높은 곳에서 그들이 빚어낸 쓰디쓴 독주를 들이키네4번 루트 때론 대지가 빚어낸 양분처럼형형색색 아름다운 향기를이 대지에 그려보니그곳이야말로 혀가 도달해야할마지막 종착역-----------------------------------------이번에는 무려 루트가 4군데입니다.루트마다 그냥 사진만 올리기 그래서루트에 해당하는 문구를 적어봤어요(이래보여도 한때는 출판직전까지 간 작가지망생...읍읍!!)그럼 다음 이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