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사실 이렇게 오래 쉬려 했던 것은 아니구요...한이틀 아파서 쉬고 나서 글을 쓰려 했더니...
쓸게 없어요..ㅠㅠ 그래서 며칠 더 쉬게 되었는데..정 쓸게 없어서 그냥 초보적인 단어 사전을 쓰기로 했어
요.
계속 업데이트 해 갈 생각이구요. 초보적 시각에서 접근한 것이니 잘못된 점은 지적 바라구요, 궁금하신
내용이나 단어 물어보시면 추가할게요.
ㄱ
과다추출 - 일반적으로 샷을 뽑을때 시간이 길게 나오는 것을 말해요. 쓴맛이 강해지고 신맛이 사라지게 되죠.
과다추출의 원인으로는 습기나, 원두의 양이 많거나, 템핑을 너무 강하게 했을 때 등등이 있어요. 시간이
길어지므로 카페인이 많아져요.
과소추출 - 과다추출의 반대에요. 쓴맛이 약하고 신맛이 좀 더 나는 편이에요. 과다추출의 반대 원인이라고
보면 쉽지만 필터에 담는 과정에 실수를 하여 원두가 고르게 담기지 않았을 때, 물줄기가 생겨서 그쪽으로
물이 많이 빠지게 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 일로 초보자들이 자주 보기 쉬운 사례에요.
그라인더 - 원두를 분쇄하는 기계나 기구에요. 전동 그라인더와 핸드밀이 있어요.
ㄷ
더치 커피 - 워터드립이라고도 해요. 보통 실온의 물을 한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방식으로 8시간 추출 후
하루정도 냉장숙성 시켜서 마셔요. 낮은 온도의 물로 추출하기에 카페인이 적고 향이 잘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냉장보관해서 이틀정도 마실수 있다고 해요. 별명은 커피의 눈물 이라고 하네요.
도피오 - 일반적인 에스프레소를 두잔뽑은 것을 말해요. 보통 카페에서 필터가 2샷이 기본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중배전 투샷을 넣어주는 곳도 많아요.
드립, 드립세트 - 드립이란 드리퍼(깔때기와 비슷하게 생긴 도구로 동, 플라스틱, 도자기 재질로 만들어요.)
에 종이나 융필터(천으로 된 필터)를 얹고 커피를 올려서 드립포트(드립용으로 쓰이는 주전자에요. 목이
가늘고 길어 물 굵기를 조절하기 용이해요.)로 물을 따라 드립서버(커피가 나와서 담기는 곳이에요.)에 내려서
먹는 커피에요.
디카페인 - 카페인이 제거된 이라는 뜻이에요.
디카페인 생두, 디카페인 원두 등으로 쓰여요.
ㄹ
로스팅 - 생두를 볶아주는 것이에요.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 약한 순서부터
라이트 -> 시나몬 -> 미디엄 -> 하이 -> 시티 -> 풀시티 -> 프렌치 -> 이탈리안
이라고 해요. 강하게 볶을수록 맛과 향의 변화가 생기는데 간단히 말하면 단맛과 쓴맛은 상승 신맛은 감소
향은 하이나 시티에서 가장 높은 산 모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라이트에서 하이 사이의 로스팅 커피는
거의 먹어볼 일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룽고 - 에스프레소를 길게 추출하여 35~40ml를 추출한 커피에요. 일반 에스프레소를 과다추출한 것으로
보면 쉬워요. 쓴맛이 강해요.
리스트레토 - 일반 에스프레소의 절반만 추출한 커피에요. 에스프레소가 약 1oz(30ml)인데 리스트레토는
15ml만 추출한 커피를 말해요. 에스프레소보다 더 진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해요.
ㅁ
모카포트 - 알루미늄이나 스텐레스 혹은 도자기로 만들어진 주전자 모양의 추출기구에요. 에스프레소를 뽑아
먹을 수 있는데, 크레마는 일반 모카포트에선 거의 나오지 않아요. 비알레띠 브리카에선 크레마가 나온다고
광고하던 것이 기억나네요. 1인부터 6인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는데, 6인으로 1인을 뽑아 먹기는 힘드니 자기가
자주 먹을 양에 맞춰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해요.
ㅂ
분쇄 - 원두를 목적에 맞게 가는 것을 말해요. 드립용이면 드립용으로, 모카포트용이면 모카포트용으로 등등
분쇄두 - 분쇄두를 원두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원두와 분쇄두를 구분해야 할때는 분쇄두라고 부르기도 해요.
영어로는 분쇄하지 않은 원두는 홀빈(whole bean), 분쇄한 원두는 그라운드빈(ground bean)이라고 해요.
블렌딩 - 균일하고 복합적인 맛과 향을 위해 원두를 섞는 것을 말해요. 거의 모든 카페에서 블렌딩된 원두를
사용하고 있구요. 서울 유명 카페들은 스페셜티 커피라고 해서 유명한 한가지 원두만 사용한 커피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BAR과 BBR이 있는데 BAR(Blending after roast)는 로스팅 이후에 원두를 섞는 것으로,
각각의 콩이 가진 로스팅 포인트를 맞춰 로스팅 한 뒤 섞는 것이기 때문에 블렌딩 커피의 향을 잘 살릴 수
있어요. BBR( - before - )은 로스팅 전 원두를 섞어 로스팅한 것으로 각각의 콩이 가진 로스팅 포인트를 맞추기
힘들 뿐더러, 서로 다른 종류의 커피가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로스팅되지 않는 방법이어서 이용되지
않는다고 보면 돼요.
ㅅ
생두 - 원두와 헷갈리기 쉬운 단어에요. 로스팅하기 전의 콩(22!)으로 커피 열매의 씨앗이에요. 일반적으로
옅은 초록색을 띄지만 디카페인 생두의 경우엔 거의 원두와 비슷한 색깔을 가져요. 크기와 윤기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을 쉬울 거에요.
ㅇ
아라비카 - 커피의 종류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리베리카, 로부스타, 아라비카가 있어요.
리베리카는 거의 보기 힘들고 로부스타는 보통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이용되며
아라비카가 우리가 먹는 원두커피에요.
아라비카 안에 많은 종류의 커피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원두 - 로스팅 된 콩으로 생두와 구분해서 써 줘야 하는 단어에요. 생두는 영어로 green bean, 원두는 roasted bean
이라고 해요.
ㅊ
추출 - 원두 안에 있는 물질들을 물에 녹여내 커피로 만드는 것을 말해요. 원두커피를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ㅋ
크림 - 휘핑크림을 말해요. 카페에선 보통 크림을 만들어서 주는데, 만들때 동물성 지방을 사용하느냐 식물성
지방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요. 식물성은 모양을 내고 유지하기가 좋아서 카페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에요. 동물성은 모양 유지가 오래가지 않아 보기 좋지 않지만 맛이 좋고 비싸요(!). 프렌차이즈 카페들
중에선 탐XX스 커피가 동물성을 사용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알고계신분 알려주세요~
ㅍ
프렌치 프레스 - 플런저라고도 부르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내열유리로 만들어진 비커와 같은 모양의 컵 속에
다소 굵은 크기의 원두를 넣고 90도 가량의 물을 넣어 준 뒤 취향따라 40초에서 1분 30초 정도를 포함된 거름망으로
살짝 눌러주며 추출한 뒤 거름망을 통해 커피만 따라내는 기구에요. 다만 프렌치프레스로 내린 커피는 미분이
가라앉기를 조금 기다린 뒤 마신 후 마지막 한 모금은 마시지 않아요. 프렌치프레스로 우유 거품도 만들 수
있어요. 예열한 우유를 담아주거나 담고 난 뒤 예열하여 펌핑(거름망을 위아래로 눌러주는걸 말해요.)하면 끝!
이지만 어느정도로 펌핑을 해줘야 카푸치노가 되는지 라떼가 되는지는 많이 해보셔야 해요.
ㅎ
핸드밀 - 전동 그라인더와는 다르게 손으로 돌려서 가는 기구에요.
초보 커피 상식 1. 신맛?쓴맛?
2. 커피의 짠맛
3. 인스턴트 커피
4. 물
5. 유통기한
6. 핸드밀
7. 디카페인
8. 카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