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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짜증나는데 말할때는 없고 그냥 여기다 끄적여봐요
제가 정말 엄청나게 좋아하던 동기가 있었어요.
동기인데 누나였죠. (정말 이쁘더랫죠)
무튼 1학년 1학기에 우연치않게 교양수업을 단둘이 듣게되서 정말 친하게 지내게 됫고
처음엔 별생각없이 지내다가 그 누나를 너무 좋아하게 된걸 알았어요.
선배들이 찝쩍된다며 저에게 썰을 풀며 저에게 기대는 듯도 했고
이런저런 부탁해도 돌쇠마냥 다들어주고
연애를 해보지 못한지라 그냥 어떻게해야 좋아할까 란 생각만으로 무작정 움직였었죠.
하지만 오유의 기를 받은지라 제가 마음을 펼치기도 전에 안좋은 복선들이 등장을 하더군요
동기들끼리의 술자리에서 다른 동기가 어떤 남자가 좋냐고 하니까
동생은 싫고
학교사람도 싫다
뭐 암튼
저에게 넘을수 없는 벽들이 쳐지기 시작했죠.
그래도 사내가 좋아하는마음 한번은 전해보자란 심보로
수번의 고백을 했고 결국 그러하게 됫죠.
무튼 그렇게 해서
흔한 오유인같은 1년이 흐르고 2학년이 되었어요.
신입생을 받고 서로친해지고 하는자리에서도
전 누나를 바라볼수가 없더라구요.
안보면 마음을 접겠는데 보면 자꾸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다시 고백해볼까 란생각도 들고...
그래야 다 헛수고이고 안될테니 그냥 저도 외면하고 지내게됬죠.
근데 그러한 과정에서 저를 항상위로해주고 얘기들어주던 친한 형이 한분있었는데
저도 답답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보니 원래좋은 형이였구요.
그런데 문제의 시작은 새학기였드랬죠.
약 5월경 누나가 후배랑 사귄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한테 동생도 싫고 학교사람도 싫다면서...
나보다도 어리고 학교사람을...
'그래 내가 키도 작구( 엉엉 전 흔한 호빗이랍니다 169에요 ㅋㅋㅋ) 별로 훤칠한것도아니니까.. 그럴수도 있지...'
'그냥 변명이엿을꺼야..'
라고 자기 위한을 하려던 찰라에
아무것도 모르던 한 선배가
'야 그 H란형이 쟤네 둘 이어준거라며...'
즉 얘기를 들어보니 원래 서로 크게 관심있던게 아니었는데
그 후배가 다른 여자동기를 좋아하고 그 사람이랑 잘되게 도와달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그 누나랑 이어주게 됬다고 하더라고요.
그 날 이후론 그냥
별로 사람들이랑 얘기하고싶지가 않네요.
저에게 그래도 진심이면 통하니까 포기하지말라고 하던 사람이
항상 같이 지내고 그랬던 형인데...
위로보다는 이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것 같아요?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 누나도 그 형도 그 누구도 믿고싶지도 말하고싶지도 않아요.
진심이면 통한데서 몇날 몇달을 정성을 들여도 외면한 누나
저에게 몇없는 기댈수 있었던 형인데
정작 통수를 시원하게 친 형
도와주세요 ㅠㅠ
3줄 요약을 하자면
1. 누나를 좋아함
2. 누나가 신입생이랑 사귐
3. 근데 알고보니 나랑 누나가 잘되길 빌어주던 형의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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