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팟 이스에서.. 넴드피 5퍼 정도 남겨놓고 마지막 바람이 왔고 저는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레이드 프레임에서 눈을 떼고
딜에 집중을 했습니다..
제가 대상이 되면 딜도 멈추고 레이드 프레임에 집중하고 받자마자 바로 넘길 정도로 익숙해졌기 때문에
안주의 눈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재미를 느끼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저의 자만이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눈이 바람에도 안 걸린 2파에 있는 저한테 오게 되었고..
공장분이 누구누구에게 던지라고 소리치시는데 오늘 처음 본 공대원 캐릭명이 눈에 쉽게 들어오지는 않고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받은거라 당황한 나머지 바람 디버프도 안 보이고
캐릭명으로 누군지 찾아보다가 찾질 못해서 일단 눈탱분에게 넘겼습니다.
그게 아마 눈을 받고 2~3초 정도 였을거에요.
어찌됐든 마지막 눈이 눈탱에게 가면 전멸을 하진 않으니까요.
눈을 막 눈탱에게 던지고 나니까 '힐러에게 눈패스' 라는 음성멘트가 나오더라구요.
마지막 바람에 걸리신 분은 결국 저땜에 낙사하셨고
넴드는 그대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잡고나서 한 1분여간 계속 저에게 xx님 이스 모르세요? 눈 모르세요? 모르시죠?
마치 랩을 하듯이.. 뭐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저땜에 한 분이 죽은건 사실이니까
죽으신 분께 사과드리고 공대창에도 사과를 드렸습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게..
바람 대상자가 아닌 사람한테 눈을 던져도 눈 엑스트라바가 활성화 되는게 맞는건가요?
저도 끝나고 정신이 하얘져서 내가 바람에 걸린건지 아닌지조차 헷갈려지더라구요.
도대체 왜 마지막 눈이 나한테 왔을까.. 하는 의문도 풀리질 않고..
암튼 오늘 공대분들께는 죄송스러웠고..
쓰지만 좋은 경험이 된거 같습니다~ 바람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레이드 프레임에서 눈을 떼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