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중간...정산(?!)
음슴...체로 쓰겠습니다-ㅁ-;;
생각보다 결혼준비가 세세하게 신경써야할것들이 많은줄
정말 몰랐음. 5월말에 상견례를 하고
대충 결혼식날은 11월정도? 로 할까? 하다가 한글날+일요일+좋은날(이라고 엄마께서 말씀하심..)
로 하자고 하셔서 그날로 부랴부랴 잡기시작.
일단 제일먼저..웨딩홀...
남들은 웨딩홀투어 한다던데... 사실 숱하게(?!) 결혼식을 다녀봤던 기억을 더듬어봤을때
웨딩홀이 이쁘고 안이쁘고.. 버진로드가 어떻고 저떻고..이런거는 하나도 기억안나고..
주차가편한가?+ 밥은?.... 이 두가지밖에는 기억나지 않았던거 같다.
그래서 일단 그위주로 골라야지 했었다. 결혼식을 몇번 다녀보신 어머니는 센트럴파크호텔 웨딩홀이 나쁘지는 않으셨나봄
그쪽으로 기울었고... 투어고 머고 없이 그냥 우리가 원하는 날짜도있겠다. 덜컥 계약..
어자피 집도송도고... 결혼식후 당일밤 뱅기에 올라야하는 우리로써는 동선의 유리함도 좋다고 생각이듬.
일단 주차도 나쁘지않고.. 밥은 부페식이 얼마나 크게 차이질까 싶기도했다.
(아직 시식전이긴 하지만.. 밥이 마음에 썩 드는건 아니지만..몇번가보신 엄마는 나쁘지않다고하심-ㅁ-)
그리고..
결혼식하면 꼭 등장하는 대망의 스드메...
사실... 오글거리는 사진찍는걸 잘 못하는 스타일...
이기도 해서..아... 스튜디오는...뺄까 도 생각을 했더랬었다.
하지만...그럴수록 그럴때라도 남겨라. 이참에 손발오글거리는 샷도 한번 남겨보는거다..
그래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남겨봐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였고..
그래!? 그럼 스튜디오 도 함께 스드메를...하자..라는 생각을 함..
자...그럼 스드메는? 어찌할까? 누구는 워킹으로 직접 투어다닌다하고..
어떤이는 플레너끼고 업체 투어 다닌다하고....
아..근데 난정말 자신이없었다.
하다못해 백화점가서 사야할... 목표물건(?!)이 있으면 정말 3분안에 그것만 사고 백화점을 빠져나오는 스타일..
백화점 구경? 머 그런거...안함...아니 못함.
심지어 꼼꼼하게 그 차이들을.... 비교분석할 능력은 더더욱 없음...여기보면..아 여기도괜찮네..
저기보면..아 저기도 괜찮을거같네..머 이런스타일...
게다가 그걸 둘러보는 나의 시간과 ...에너지도..다 돈이라고 생각하는 타입. 기운빼고 싶지가 않았음..
그러던차에..
.. 웨딩홀 계약할때..홀패키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함께 받았었고...
홀패키지 스드메를 선택하면 추가 할인+옵션비용 무료 인 부분이 있어서 ...
걍...호텔웨딩홀 패키지 ..덜컥 결정 ...일단 동선의 유리함도 컷고..
이미 덜컥 계약한후 비싸게 호갱님 된건 혹시나 아닐까...생각에 이래저래 지인들한테 이미 계약한 후에야
물어보고...인터넷 찿아봄.. 근데 비슷했음..
그래서 ....그거 또 알아보고 발품팔고...황금같은 주말에 피곤하느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머여튼 여기까지.. 웨딩홀... 스드메 .....원샷원킬...
자 이제 대망의 웨딩홀+스드메 클리어했으니..머가남았나?
생각해보니
대망의 신행/ 한복. / 예물.../ 폐백
이정도이려냐... 신행은 검색끝에 몰디브결정.남친지인쪽을 통해 아는 여행사에서 견적을 받았는데
우리가 알아봤던..같은 리조트대비 저렴해서 바로 계약클리어.
휴향지이지만 우리는 가서 스노쿨링으로 불태우기로함.
그리고 한동안 또 멍때리고있다가..예물해야지 예물..
뽐뿌에서 이것저것 알아 보시던 남친님이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시작하심
멀하고싶냐?. 기본커플링+결혼반지+목 귀 걸이 셋트 머 이렇게 있다더라.
라고 말해서 나는 세상 처음으로 결혼다이어반지따로.. 커플링 따로 하는걸 알게됨..
전혀 생각해놓은게 없길래 멘붕이였고. 기본틀을 정하지않은 상태에서의 종로투어는 무의미했기에
종로 근처까지갔다가 먹방만 찍고 돌아옴...-ㅁ-;;;
일단 내가 하고픈 틀을 정해야 돌아보는 의미가 있었기에... 나는 그때까지는 백지.
나도 그제서야 이래저래 검색을 하고... 목걸이 귀걸이 셋트를 해야하나 어찌해야하나 생각을 해봄
어자피 커플링은 무조건 해야지 싶었고.. 다이아 결혼반지는..솔직히 평소에 얼마나 끼겠어? 라는 생각을 했으나
상징적인 의미때문에 빼기는 싫었음. 그래서 그 두가지만 하자고 의견제시.
목걸이 귀걸이는 내가 그닥 안할거같은거... 그리고 목걸이 귀걸이는 그냥 가벼운 주얼리샵이나 일반 액세서리 여러개 사서
돌려가면서 하는게 낫지않을까? 머구지? 해야할까? 쓰잘데읍는 낭비다 낭비!(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상징적인 결혼반지랑은 다르다고 생각들기도하고..
결론 결혼반지+커플링 이렇게 하기로...그래서 어제 종로로 찿아감
처음으로 간곳에서 상담 후 ..둘러보고 올게요를 시전하니 ..딜이 들어옴..
목걸이 귀걸이 셋트까지 주고 가격다운까지 제시...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기도했기에...쿨하게 계약-ㅁ-;;;
(이미 남친님이 뽐뿌에서 엄청난 사전검색을 하고 찿아가본곳이기는함...내가볼땐..우리 결혼은.평균적인 남녀의 패턴이 바뀐거같음...
나는.. 멍때리고...있고.남친님이...청첩장도... 주우~문~ 하시고.. 청첩장 봉투접기도 ..홀로...가내수공업 하시고...
예물업체까지..뽐뿌에서....알아보시고...남친님 감사합니다..)
...이로써
웨딩홀/신행 / 스드메 / 예물 <--모두 원샷원킬
클리어..
...원샷원킬인데도 먼가 대장정을 지나온 느낌이 드는데..
이래저래 알아보고 워킹뛰는 분들은 정말로 존경합니다..
이제 남은게
한복 / 폐백 이 남아있네요..ㅠ_ㅠ...
생각보다 할게 많다는게 너무 놀랍고
결혼 두번은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