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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39522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21
    조회수 : 3388
    IP : 121.125.***.129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3/16 11:08:04
    원글작성시간 : 2011/03/15 20:02:46
    http://todayhumor.com/?humorbest_339522 모바일
    알바의 부수입 ---- 21편
    1편에서 20편까지 읽으신 분들만 보세요
    (1편에서 20편은 아이디 클릭하면 나옵니다)








    그냥 막 읽으시면 내용이 쌩뚱 맞아요






    이제 지연이랑 사귀니깐 예전보다 많이 수그러 들은것 같다.


    이제 혜주와도 마무리 지은듯하고 지연이와도 다시 시작했고 지수도 예전보다 수그러 들었고..

    먼가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듯한데..왠지 허전한 느낌은 무엇일까...



    예전부터 항상 혜주가 마음에 결렸다.


    처음 본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미안하고..어제도 혜주의 눈물을 본듯하고..

    기분이 정말 싱숭생숭했다.


    그 찰라에 전화가 다시 울렸다.


    지연이 일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전화를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다시 말했다.



    "여보세요~ 말씀하세요~"

    "나랑 끝내더니 기분이 너무 좋은가봐~"



    혜주였다...



    조금전 까지만 하더라도 잘못 걸었다고 말하더니..



    "혜주야?"

    "왜 지연이 언니인줄 알았는데 나라서 실망했어?"

    "아니 조금전에 모른척 하더니 지금은 다시 아는척 하니깐 당황해서.."

    "조금전에 미안해서...다시 전화했어.."

    "미안하긴..내가 미안하지.."

    "오빠가 그렇게  마음약하게 내 생각하듯 말하니깐....아니다..."

    무슨 말을 하려다가 중간에 끊는것 처럼 들렸다.


    "..........."


    혜주의 억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 결과가 어떻든 날 만났으면 내 인연인데..하여튼 오빠 모른척은 안할께^^" 



    혜주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고마워...그리고 미안해.."

    ".................."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혜주가 일부로 낸듯한 밝은 목소리로..


    "..그..럼^^ 이제 일해야겠네...오빠 안녕........"


    "오빠 안녕" 이라는 소리가 진짜 마지막처럼 느껴졌다.



    전화를 끊으니 더욱더 마음이 착찹했다.



    기분전환을 할겸해서 베란다에 있는 접이식 자전거를 꺼내 

    운동삼아 동네를 몇바퀴를 돌려다가 먼지투성이인 자전거를 닦을려니 귀찮아져서

    다시 베란다에 넣는중에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문구멍으로 보니 봉효가 와있었다.

    심심할때 친구를 보니 되게 반가웠다.

    대문을 열어주자 이내 친구는 집안으로 들어왔다.



    "왠일이냐?"

    "이따가 시연이 만나러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잠시 들러봤다~"

    "이야 ~  이제는 여자 생기니깐 시간이 남아야 나를 보는구나~~"

    "너는 그동안 질리도록 봐왔잖아~ㅋ"

    "안그래도 지수가 전화 왔던데 시연이랑 니가 만나는데 같이 보자고 나오라고 그러더라~"

    "왜 같이 나갈래?"

    "아니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왜? 어제 혜주랑 헤어졌으면 기분 좋아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거든 맘 아프거든~!!"



    친구가 내 눈치를 살짝보며 농담을 한다.



    "내가 한번 혜주에게 도전해봐??ㅋ"

    "그럼 지수에게 전화해서 시연이에게 봉효 바람 핀다고 조심하라고 일러줘라고 해야겠네~"

    "에이~ 쫌..!! ^^농담인거 알면서~ㅋ"



    혜주이야기를 할때마다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묘한 기분이였다.


    봉효가 혜주때문에 심란한 내 심정을 내표정에서 느꼈는지 



    "이제 혜주랑 연락도 안하겠네?"

    "아니 아까전에 전화 왔었어.."

    "뭐라고 그러던데..눈에 띄면 쥑인다 안그러더나?"


    이 말이 웃겨서  내가 웃으니 친구도 따라 웃었다.


    이때 전화가 울렸다.


    벨소리를 들은 봉효가 내게 말했다


    "혜주가 너 쥑이로 온다고 전화오는갑다~"


    친구에게 살짝 웃어주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지수 목소리였다.


    "오빠~ 지금 심심하죠?"


    왠일로 세뇌성 발언이 아니였다.



    "아니 안 심심한데..."

    "난 심심한데.. 놀아주세요~"

    "지금 봉효랑 같이 있긴한데....뭐하고 놀건데?"


    이 말을 들은 지수가 내가 같이 놀아줄수 있을것 같은 말로 들었는지



    "일단 배고프니깐 시내에서 중국김밥 먹으면서 생각해요~"

    "중국김밥?"

    "네.."


    생전 첨들어보는 김밥이였다.

    집에 있으면 기분만 더 꿀꿀 해질것 같아서 지수랑 만나면 재미는 있으니깐

    나가 보기로 했다.



    "그럼 봉효랑 같이 나갈꺼니깐 좀있다가 보자~"

    "그런데 오빠 돈없다면서~ㅋ"

    "나는 없는데 봉효가 있잖아~"



    지수가 되게 신나하면서 말했다.



    "ㅋㅋㅋ...나도 시연이보고 돈 많이 가지고 나오라고 그럴께요 ~ 우리 한번 제대로 벗겨 먹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봉효가 통화내용을 들을까봐 간단히 대답했다.



    "오케이~!"



    이 말에 지수가 되게 신난지 웃으면서 이따가 보자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 통화를 끝내자 봉효가 물었다.



    "지수야?"

    "응 같이 보자고 그러더라.."

    "그래? 그래 같이 나가자~"


    친구는 별생각 없이 같이 나가자고 그런다.


    그리고 아까 지수가 말한 중국김밥이 궁금해서 친구는 혹시나 아는가 싶어서 물어봤다.



    "너 중국김밥 알어?"

    "김밥은 한국꺼 아니가? 왜 중국김밥 먹으로 가자더나?"

    "응..중국산 김으로 만든 김밥인가?"


    봉효도 되게 궁금해 했다.


    "무술하면서 김밥을 말아서 파는건가??"



    나는 중국김밥이 어떤건지 되게 궁금해 하며 옷을 갈아입고 대충 씻고 모자하나 

    눌러쓰고 봉효따라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갔다.


    친구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는중에 뒤에서 누군가 나를 불렀다.


    "저기요?"



    뒤를 돌아 봤는데 한번쯤 본듯한 귀여운 여고생같은 여자가 서있었다.



    -어디서 봤더라..-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 여학생이 먼저 말을 건냈다.


    "모자를 쓰셔서 혹시나 했는데.. 저 모르시겠어요?"



    봉효는 내얼굴을 보고 그 여자애 얼굴을 한번 쳐다보더니 



    그 여자가 안보이게 내 옆에 서서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그때 기억이 났다.

    어제 장미꽃을 산 꽃집 아르바이트...꽃집 사장딸이였다.


    "아~!!! 안녕하세요~~ "

    "저를 몰라보시고~ 괜히 아는척했나 했네요^^"

    "아예..^^ 죄송합니다~ 제 주위에 이렇게 예쁜분이 없어서...깜짝놀랐네요^^"



    옆에 서있는 친구가 이말 듣고 목에서 담배연기가 걸렸는지 웃으면서 콜록 거렸다.


    그 꽃집녀가 웃으면서 말했다.



    "어디 가시나봐요?"

    "친구가 중국김밥 먹자고 그래서 점심먹으로 가는길요^^"

    "중국김밥요? 그게 뭐죠?"

    "글쎄요...저도 듣는게 처음이라서..."

    "오늘 드시고 괜찮으면 말씀해주세여~"

    "네^^ 괜찮으면 다음에 제가 사드릴께요~"


    이 말에 그녀는 웃으면서 가만히 있는데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보았다. 

    최근들어 여자들과 많이 대화하니 이런 빈말도 자연스레 나왔다.

    친구의 혼잣말이 들렸다.


    "저렇게 말하는거 타고나야 돼.."



    그녀가 친구의 말을 들을까봐 깜짝 놀랬다.



    때마침


    그녀가 탈려는 버스가 도착했다.


    "하여튼 맛나게 드시고 다음에 함 뵐께요~"



    이말하고는 버스를 탈려고 버스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꽃집녀보고 뒤에서 불렀다.


    "저기요~ 이름이...."

    "다음에 가게에 오면 가르켜 드릴께요~"



    그러면서 그녀는 버스를 탔고 버스를 탈때 유심히 보았는데 

    학생승차권을 내지 않고 동전을 버스비로 내었다.


    고등학생으로 봤는데...고등학생이 아닐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꽃집녀가 탔는 버스가 출발하자 친구가 내게 물었다.


    "제는 또~ 누고?"

    "또는 무슨....그냥 아는 여자.."


    친구가 집요하게 물었다.


    "누군데~~~ 안가르켜주면 지수에게 일러버린다~"



    못본새 친구가 협박하는 수준도 늘었다.



    "예전에 장미꽃 살때 그 집 딸이야.."

    "이야~ 너는 스치면 여자들이 다 죽네 죽어~! "

    "내가 타이슨이냐 스치면 다 죽게~ㅋ"

    "주유소를 접수한 승훈이 또 조만간에 꽃집 접수하러 가겠네~ㅋ"


    이런 우스게 소리하는데 우리가 탈 버스도 왔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

    시계탑 부근에 시연이만 나와있었다.

    시연이가 나를 보더니 되게 반겼다.



    "오빠 안녕하세요~"

    "시연이도 잘지냈나?"

    "지수가 그러는데 지연이 언니랑 사귄다면서요~"

    "응~"



    이렇게 간단하게 인사하는 중에 지수도 멀리서 걸어오는게 보였다.

    지수가 우리를 보더니 손을 크게 흔들었다.


    가까이에서는 몰랐는데 멀리서 보니 지수도 지연이를 닮긴 닮았다.


    "오빠들 일찍 나오긴 나왔네요~"


    내가 말했다


    "우리도 방금 나왔어~"


    지수가 나를 아래 위로 훓어보더니..


    "모자는 왠모자?  답답해 보여요~"


    이러면서 모자를 확 벗겼다.


    순간적으로 벗길 정도로 손이 엄청 빨랐다.



    - 머야...손은 눈보다 빠르다??-


    머리가 눌려있는 내 모습을 보더니 다시 씌우면서


    "가리는게 훨씬 났네요~ㅋ"


    이 농담에 나빼고 세명이 다웃었다..


    "지수야 아까 중국김밥 먹으로 가자며~ 가자~"

    "네? 무슨 김밥?"

    "중국김밥 먹자고 그랬잖아~"

    "제가 언제요??"


    이말을 들은 봉효가


    "그럼 그렇지 중국김밥이 어디있어~ 내가 승훈이에게 또 속았네~ㅋ"

    "아냐~! 아까 분명 지수가 중국김밥이라고 그랬단 말야~"


    이 말에 지수가 갑자기 생각난듯 배잡고 막 웃으면서 말했다.


    "오빠 중국김밥 말고 충무김밥요~"


    봉효가 사오정이냐며 귀머거리란거 예전부터 눈치챘다며 막 놀렸다.


    이렇게 4명이서 충무김밥 먹으로 갔다.


    저 앞으로 시연이와 봉효가 팔빵을 끼며 히히락락 거리며 걸어갔고..

    우리는 그뒤에서 따라가는데 지수는 오른쪽 옆에 서 있었고..

    오른쪽 아래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서 살짝 보았더니

    지수가 내 팔짱을 낄지 말지 손을 살짝 올렸다가 내리는 고민하는것을 보았다. 

    지연이랑 사귀기로 했는게 부담이 되었던것 같았다.


    "지수야 평소처럼 행동해~"



    이 말에 지수가 미소를 살짝 지으면서 내 팔짱을 끼었다.


    "아~ 언니랑 사귄다니 부담 되긴 되네~ㅋ"


    충무김밥식당으로 갔다.


    시연이와 봉효는 같이 앉았고 나는 지수랑 같이 앉았다.

    충무김밥을 시켰더니..


    밥에다가 김을 말아서 오징어 하고 같이 주었다..

    몇개 먹었더니 김밥이 사라지고 없다.


    양이 차질 않았다.


    지수가 나를 보며 물었다.


    "모잘라?"


    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수는 자기가 살것도 아니면서 오히려 얻어 먹을꺼면서 

    김밥을 자신있게 더 시켰다.

    시연이가 나를 보며 말했다.


    "오빠 삐삐오는데요?"


    시끄러워서 벨소리가 안들렸는데 호출기를 보니 삐삐가 한통 와있었다.


    번호가 지연이 사무실이였다.


    지수가 호출기를 확인하는 날보더니



    "누구야?"

    "너거 언니~"

    "참~나 우리언니는 나한테는 한통도 안보내면서 오빠에게는 충성을 다하네~"


    생각보다 기분좋은 말이였다.


    지수가 귀속말로 말했다.


    "오빠 방금 시킨 김밥 빨리먹고 나가서 언니에게 전화하자~"

    "아하~ 그럼 계산은 쟤네들이 하는거네?"

    "빙고~ ㅋㅋ"



    김밥을 먹고 전화한통 하러 간다면서 밖으로 나갔다.

    내가 나가자 지수도 따라 나왔다.

    지연이 사무실로 전화를 했다.



    "네 삼희 입니다~"

    "나야~~ 지연씨~"

    "승훈씨~ 아까 미안~ 아빠가 바로 앞에 있어서~"

    "괜찮어~"

    "그런데 지금 시끄러운거 보니 집 아니네?"

    "응~ 봉효랑 지수랑 같이 시내 나왔어~"


    지연이가 귀엽게 투정을 부렸다.


    "칫~ 난 회사에서 돈번다고 고생하는데~ 저거끼리는 잼나게 놀고~ 미워~"



    이 말을 옆에 있는 지수도 들었는지..지수가 지연이가 들을수 있는 큰소리로 말했다.


    "언니야~~~~ 뭐고~ 남자 한테는 원래 이렇게 말했나~~~~~"


    지연이가 화들짝 놀라며 부끄러워 하면서 


    "승훈씨 옆에 있다고 말하지~~"


    이때 지수가 지연이가 들으라는씩으로 지연이가 했던말을 묘사를 한다


    "미~~~어~~ㅋ 미워~ㅋㅋ 우리 언니 미워~~~~~ㅋ"


    내가 봐도 정말 지수가 얄미웠다..

    지연이는 오죽할까...


    오전에 엄마가 했던말이 생각나서 지연이에게 말했다


    "지연씨 우리 엄마가 지연씨 한번 보고 싶어하던데 언제 한번 우리집에 놀러와~"

    "정말? 그럼 이쁘게 해서 가야겠네~"

    "나는 지연씨가 늘이쁘니깐 대충와도 돼~ 부담가지지말고~"


    통화를 하던중에 봉효와 시연이가 김밥집에서 계산하는것이 보였다.

    지연이에게 있다가 조용할때 다시 전화한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봉효쪽으로 걸어가려는데 내 뒤에 있던 지수가 내 소매를 당겼다.


    "왜?"

    "오빠~ 나중에 언니가 오빠집 놀러갈때 나도 같이 가도 되지?"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전에 반응이 안좋아서...안올리려다가 오유는 그래도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분들이 많아서 

    용기내어 올립니다. 계속 올려도 되겠죠?

    참 그리고 거의 다왔으니 조금만 더 적으면 끝날듯합니다^^








    11/03/11 18:19:02  [115.xxx.xxx.xxx] 덧글  | 신고 | 추천 

    흠...딴지걸려고는 하는말은 아니지만 10년전에 겪은일을  쓴다고하셨는데 실제 경험담이라면 너무 사람이 줏대가없네요  짜증날정도로;;이것도아이고 저것도아이고 이사람 건들어보고싶고 저사람도 건들여 보고싶은 마음이신가 1편부터봐왔지만 이쯤되면 리플이 몇개달려있어야하는데 점점 다른사람도 실증을느끼나보네;; 



     [220.xxx.xxx.xxx] 덧글  | 신고 | 추천 
    위에 여자를 데리고는 그렇게 우유부단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사셨으면서
    이런 댓글 하나에는 아주 확실한 결정을 내리시네요!? ㅋㅋㅋ
    이제 글을 안쓰는건 곧 혜주를 버린것처럼 글도 마무리를 지으시군요!
    아무튼 그 동안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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