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영자전거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전거 6000대와 자전거 보관소 300곳으로 이뤄지는 공영자전거 시스템은 내년부터 3개년계획으로 구축되며 이용시민은 연간 일정 요금을 내게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초 4개 구청을 순회하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견수렴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올 연말까지 공영자전거 종합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과 2017년 각 1500대, 2018년 3000대 등 6000대의 공영자전거를 보급할 예정이다. 공영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한 뒤 반납할 수 있도록 반경 300m이내에 자전거 보관소 300개를 설치한다. 자전거 보관소에는 각각 20대 안팎의 자전거가 배치된다.
시는 공영자전거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회원제로 운영하며 이용시민에게 연간 3만∼5만원의 실비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공영자전거 도입과정에서 빚어질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비책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 6월 중으로 광교산에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자전거도 배치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대여소는 반딧불이쉼터, 광교마을공동구판장, 상광교 버스종점, 광교교 하부 등 4곳으로 모두 208대의 공영자전거가 배치된다. 시는 또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영자전거를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공영자전거가 도입되면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함에 따라 화석연료의 사용도 줄이고 시민건강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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