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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로그인도 몇번 안했었네요.
이글을 쓰고싶어서 접속횟수 5번 맞추느라 3일을 기다렸습니다.
주요언론에 나오지않는 이런저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보며 웃고 맘아파하고..이런일도 있구나 알게되고...
아무튼 베오베 눈팅족으로만 몇년을 보내다 이제야 수면위에 올라왔네요.
뜬금없지만 이런 각박한 세상속에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평소 사람들과 대화할때 '멘붕'이란 말을 유머로서 자주 사용하며 웃곤 했는데 이번 대선이후 '멘붕'이라는 말이 이렇게 가슴아픈 말인지 몰랐습니다.
정말 가슴을 후벼 팔 정도로 진정 멘탈이 붕괴되는 현상을 겪고있네요. 다들 그러시겠죠?
그래도 계속 이런상태로 지내다보면 오히려 이번정권의 영향을 받기도 전에 스스로 정신적이건 육체적이건 피폐해질 것 같아 마음을 추스려보려고요.
제가 무슨 힘이 있겠냐만은 번복 할 수도 없는 결과로 가슴앓이를 하느니 실행하는 정책들에 지속적으로 관심도 갖고 소외받는분들을 위해 목소리도 내보려고 합니다.
그래봤자 서명운동에 동참하거나 약간의 후원금 같은게 전부이겠지만..
그런데 이런 결심을 하다가도 한편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MB정권때 4대강이건 민영화건 FTA건 그냥 하고싶은대로 두었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다들 MB정권이 잘못됐다고 하지만 어찌됐건 견딜만하니까 박근혜를 또 뽑은것 아니겠습니까 괜히 인고의 시간만 늘어나게 되었지요.
4대강만 하더라도 폐지나 복구, 대체활용방안만이 피해를 최소화 할수있을것 같은데 대선토론때 박근혜가 밝힌 바로는 재검토, 수정, 보완 이런쪽으로 갈피를 잡고있지요.
결국 예산을 더 쏟아붇는다는 겁니다.
원전의 경우를 보더라도 조사해서 괜찮아보이면 그냥 돌린다니 원칙도 없으니..
유통기한 하루지난 우유 먹는다고 탈나는 일은 거의 없다쳐도 분명 탈날 소지가 충분히 있는데...
배탈은 화장실 몇번 갔다오면 끝이겠지만 원전은 1/10000 이라도 한번 터지면 끝일텐데 무슨생각인건지...
일자리,등록금,복지,경제특구,민영화... 뭐 하나하나 말하자면 하루종일 써도 끝이 없겠네요.
결국 호미로 막을걸 그냥 두었으면 사람들이 문제인식이라도 확실히하여 나중에 가래로라도 막았을텐데 호미로 막을걸 일단 지푸라기라도 막아놨더니 찔끔찔끔 새는 물은 견딜만 했나봅니다.
이제는 가래로 못막게 되었는데..
제가 이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얘기를 하다보니 자꾸 글이 길어지네요..후....
아무튼 결국 제가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가실 생각이십니까?
어쩌면 박근혜정권의 잘못된 정책들을 저지하다보면 또 견딜만하다고 이제는 가래로 막을껄 레미콘으로도 못막을까봐 겁나네요.
오히려 국민들이 필사적으로 저지해서 지킨 권리는 역으로 박근혜의 공으로 돌아가겠죠?
그렇다고 그냥 손놓고 보고 있자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들이 떠 안을테고..
답답합니다.
세상이 답답하고 몇일뒤면 34살이나 되는데 이런 결정하나 제대로 판단 못하는 제가 답답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조언을 듣고 싶네요.
이글을 보신다면 여러분의 생각을 좀 듣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