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뜬금포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아까 밸패에서 홀리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져서 급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예전에 개발진 인터뷰에 있던 내용 중에 하나가
홀리오더나 백화요란 같은 버프형 클래스가 추가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이런 버프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냐 라는 질문에서
던파의 액션감 살리는데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보수적으로 진행할거란 응답이 있었죠.
홀리의 버프가 좀 영향력이 크고 파티에서 1순위 클래스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차라리 홀리와 비슷한 효율을 가질 수 있는 버프형 클래스가 늘어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물론 던파가 횡스크롤 액션 장르가 기반이긴 합니다만
동시에 MORPG도 기반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직업 간의 역할 구별이 절대 없다는건 무리라고 생각되며
실제로도 홀딩 담당, 딜 담당, 버프 담당 정도로 명확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구분이 있긴 하죠.
차라리 그런 구분에 맞게 다양한 직업에게 기회를 주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주장을 하고 싶군요.
그렇게 한다면 서포팅 성향의 클래스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도 다양한 캐릭터의 선택권이 주어질테니 나쁠게 없을테고
홀리 1독점 체제로 인한 문제점도 다소 해결 될 가능성도 있을테고 말이죠.
(물론 거기에 맞는 밸런싱은 필요하겠죠. 적당한 버프 수치 조절이라던지
지나친 버프 중첩으로 인한 3버퍼 1딜러같은 괴랄한 구조가 생긴다던지 같은 경우는 방지 해야겠지만요.)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팔라딘이나 여프리의 추가에서 살짝 기대를 걸어보긴 했는데
개발진의 입장도 그렇고 해당 클래스의 구현이 어느세월에 될련지 의문이 들기도 하니 묘하긴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RPG 계열 게임을 좋아하고 힐러나 버프클래스를 선호하는 한 유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횡스크롤 액션 쪽에 무게를 가지는 분은 이 의견에 부정적으로 비춰지실 수 있으니 말이죠.
아무튼 다른 유저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련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