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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응답시리즈는 메인 작가와 피디가 동일인.
따라서 그 성향이 한결 같지.
왈가닥 여주와 남편 후보감들…
그리고 남편 후보감들 소개, 알쏭달쏭 낚시의 연속…
그런데 이노무 작감들의 전작을 복습하다보면…”아하~이 때 벌써 답을 알려 줬구나!” 하고
부랄을 탁~ 치게 되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런 상징적 포인트 몇가지가 이번 응팔에서도 그대로 재연 되더군.
그중에서 가장 확연하고 두드러진 상징 2가지만 예를 들어 보자면
응칠빠순이들이 환장하는 그 유명한 커피우유 공유씬이다.
응답 마니아들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우유”라는 상징은
응답시리즈에서 단순히 남주만을 상징하는게 아니지.
응칠에서 삼각커피우유는 남주와 여주가 다른 이들의 개입을 배제하고
오롯이 둘만의 독점적 감성을 공유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저 윗 장면에서 남주 윤윤제는 다른 여캐가 자신이 먹던 우유를 슬며시 디밀자
그 우유의 빨대를 빼버리고 먹을만큼 엄청스럽게 깔끔을 떠는 인물임에도
여주인 성시원이 먹던 우유는 그 빨대 그대로 빨아 먹는 대범함(?)을 보이지.
응사 나레기의 남주 짐승&씨레기 김재준은 평소 냉장고에 있는 우유의 유통기간조차 확인않고
상한 우유마저도 잘먹고 잘 소화시키는 캐릭터인데, 한마디로 응칠의 남주와는 정반대 캐릭이지.
여주 나정이가 디스크로 고생하면서
“전자렌지에 40초간 아주 살짝 뎁힌 우유 좀 갖다 줘”라고
씨레기로서는 이행하기가 다소 버거운, 아주 귀찮은 주문을 해댐에도
그 주문을 충실히 이행하며 장래 와이프와의 독점적 서사를 직간접적으로 부각시키지.
그런데 이 우유씬이 응팔에 또 등장 하더군. 그것도 커피+우유..
마치 응칠+응사를 퓨전 한듯한데, 전작에 대한 오마쥬의 느낌마저 들더군.
특히 우유를 커피와 섞으면서 그 섞은 우유를 택에게 건넬때
둘 사이에 존재하던 중간선이 붕괴되는 이미지를 연출한게 특히나 의미심장.
이런 정황적 커플상징은 이것 말고도 몇개 더 있는데
그런 정황상의 증거보다 더더욱 빼박인 응답시리즈 남주의 직접적 묘사가 있어.
그것은 바로….
여주와의 독점적 과거 서사…
이건 응답시리즈에서 흡사
“이 사람이 장래의 내 남편입니다.” 라고 공개선언 하는 빼박 증거라 할 수 있지.
응칠-응사-그리고 응팔까지…여주의 “장래 남편과의 독점적 과거 서사”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제2화에서 첫 스타트를 끊으며 나오는데
이건 장차 벌어지게 될 혼돈의 남편 찾기 레이스를 하기 전
작감이 넌지시 흘려주듯 던져주는 정답지와도 같다고 보면 된다.
응칠 제2화에서 뜬금없이 꼬마 윤제와의 과거 장면이 나오고 나레이션이 흐른 뒤
드라마 중반 시원이가 이렇게 말하지. “나는 제복 입은 남자와 결혼 할 것이다”
실제 시원이는 법복을 입은 서울 중앙지법 판사 윤윤제와 결혼하게 된다.
응사 제2화에서 디스크로 신음하던 나정이는
당시 친오빠인것처럼 묘사되던 쓰레기 오빠의 병상 간호를 받으면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거기서 “나의 꿈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라는 말을 하고, 결국 그 꿈은 그대로 이루어 지게 된다.
그럼 응팔 제2회는 어땟을까???
응팔 제2회에도 당연히 작감들에 의해
장래 남편&와이프 사전 리허설(?)이 공개됐지.
<비고>
어린 시절 골목 5총사중에…
여자인 덕선이를 제외하면
어린 꼬마 남자애들 4명중
오늘날의 누군가로 신원 확인 매칭이 명확한건
오로지 한 명뿐이지….
그 한명에게 덕선이가 제일 먼저 손 내 밀어 주고, 아픔을 감싸주며
마침내 둘이 하나가 되어, 앞장 서 나아가는 친구들을 뒤따르지.
출처 | http://hoonnamcast.com/view.php?cate=all&idx=2713&page=83&tit_type=type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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