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수요일...
머리가 매우 매우 매우 상한 상태였기 때문에
미용실에 숏컷하러 감
돈과 머릿결을 바꾸는 과감한 행동으로
머리 끝이 진짜 바스라지기 직전이었음...
저만 그런건가요.. 버블염색 오예 팔천원!!!!!! 하다가
크리닉 권유받는 그런......썩은 머리로 변신..
머리가 얇아서 잘 달라붙기때문에 볼륨펌을 하며 컷트하려다가
염색과 펌은 시간텀 두고 하래서 염색이랑 컷만 받기로 함..
브랜드 미용실로 갔는데 담당 디자이너는 매우매우 친절하셔서
만족스럽게 머리하고 왔어요.
숏컷은 별로라며 단발 해보고 숏컷으로 변경해라고 권유함..
머리는 층 이쁘게 내서 할거라고함.
숏컷은 원하던 모양이 있었지만 단발은 급 정해졌기 때문에
친절한 듸쟈이너를 믿었음. 흔한 선택고자거든요 제가.....
흐릿한 눈깔로 음 이정도면 됐지 하고 고맙다고 웃으며 쎄굳빠
남편이 머리한거 보더니 예전보다 낫다고 칭찬해줌
(염색 물 빠지고 검은머라 자라나고 난리였기에...)
타지에서 남편이랑만 있으니까 평가해줄 사람이 남편뿐.....
머리자르고 오늘 언니 만낫는데 내머리가 뭐냐고 집에서 잘랐나고...
항의하러 가자고 하는데 나도 사진보고 진짜..:..........
내가 넘 병신같아요ㅠㅠㅠㅠㅠㅠ어뜩하져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한테 사진보내니까 애봉이컷이라고 웃고 난리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은 이거 그렇게 말하니까 이상해보인다고해서 날 두번 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