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로 26살 되는 여성입니다

어떻게 보면 결혼을 생각할수도, 아님 전혀 신경안쓸수도 있는 애매한 나이죠...

그런데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금전적 문제가 아닌 남자 취향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기 할 일 잘하고, 여자들에게 인기많고, 상냥하거나 거칠거나....등등'의 이상형을 가지고 계실거 같아요

근데 전 다릅니다...

이상하게 순수한 남자가 좋습니다

연애경험이 많은 남자가 만나기도 편하다고 주변 여자들은 다 이야기하는데...

전 이상하게도 연애경험이 있으면 남자가 덜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왠지 나와 처음 손을잡거나... 처음 뽀뽀를 할 때 수줍어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아! 그렇다고 해서 오래 만난다고 질려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처음 만날때 자꾸 이상하게 그 사람의 과거가 궁금해지고, 연애경험이 없었으면 한다는겁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제가 첫여자친구인 남자만 4명을 만났네요.....

만나면서도 여자를 다루는게 서툴다는게 느껴지지만... 또 그게 어찌나 귀여운지 ㅜㅜ



문제는 제가 연애경험이 이미 많은데 이런걸 요구하는게 욕심이라는 거죠...

네 저도 잘 압니다.. 입장바꿔 남자가 연애경험없는 여자 만난다 하면 욕엄청 먹겠죠...

또한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연상인데 연애경험이 없다 하면 문제가 있는사람이라면서

주변에서 이야기 해주더군요... 전 꼭 그렇다고 못박을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상대자로 훌륭한 분은 빨리 결혼하는건 맞는 이야기같기도 하고...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도 이 취향을 바꿔볼라고 부던히 노력해봤습니다

연상의 연애경험 많은 오빠도 만나보고 했지만... 결국 사귀기전에 정이 안붙어서 끝나버리고...

자꾸 눈에 들어오는건 연하, 동갑, 연상 관계없이 연애경험 없는 남자들....

그 순수함이 너무 좋고, 어색해하는 모습이 너무 좋고.... 정말 제가 변태같기도 해요 어쩔때는...

저 좀 이기적이죠? 어떻게 취향을 바꿀 수 있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