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눈팅회원으로 이런질문할 자격이 있는지 죄송스럽지만 염치불구하고 너무 혼란스러워 여쭙겠습니다..
앞서말씀드리면 저는 약 3주전 퇴행성디스크 및 디스크파열로 디스크가 찢어져새어나와 신경을 누르고있어 디스크에 상처난부위를 아물게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정확한 진단명과 수술명을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9월18일 오전1시경 골목길에서 상대방차량과 지나가면서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동승자(친구)가 있었고 상대방은 혼자였구요
서로 교차되며 저는 자신이없어 차를 멈추었고 상대방차량이 진행하며 제차량 뒷휀다 및 뒷범퍼를 긁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그차량이 1톤탑차였기때문에 탑에 가려 제가 내릴 수 가 없어서 살짝 앞쪽으로 뺀 후 상대방과 마주하고
상대방도 얼굴붉힘없이 "어떻게 하실건가요?" 라고 물어보기에 저는 "과실을 잘 모르겠으니 일단 보험사불러서 서로 보험처리하는게 좋겠네요" 라고 말을 하고 혹시나싶어
본인-혹시 약주하셨습니까? 라고 물으니
상대방-아니요
본인-정말 안하셨지요?
상대방-네 안했습니다
음주여부를 확인후 제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하였습니다.
보험 출동직원이 오기까지 기다리는동안 상대방이 저에게와서 '새벽에 이러지말고 내가 쿨하게 조금 보상할테니 넘어가자'
라고 말씀하시며 약 3~5만원정도를 꺼내시며 저에게 건내시기에 '그러지말고 깔끔하게 서로 보험처리하는게 좋은거같다'
라고 말하고 기다렸습니다. (여기서 음주운전인거같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서로 각자 보험출동직원이 오고나니 같은보험사에서 왔더군요
사고부위와 사고 경위를 말해드리고 제담당출동직원분에게 '상대방께서 약주하신거같은데 음주측정해봐야하지 않겠냐'고말을하니
보험출동직원은 '내가 할 수 있는 권한이없다. 하고싶으시면 경찰에 연락해 직접하셔야한다'라고 말씀하셔서
혼자서 몰래 경찰에 신고하기도 조금 껄끄러워 상대방에게
본인-죄송하지만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마시고 확실하게 하고싶어그러니 경찰에게 연락해서 음주측정해도 괜찮으겠습니까?
상대방-아,네 그렇게하세요
매우 당당하게 얘기하시기에 그자리에서 112에 접수를하고 출동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상대방 보험담당자와 상대방이 한쪽으로가서 얘기를하더군요
그러고난후 제담당자와 상대방담당자가 또 서로 얘기하기에 저는 음주운전이 확실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찰나 제담당자가 저에게와서
'상대방이 술을 한잔하신거같다 저쪽에서 현금합의를 요구하는데 현급합의는 어떻게 생각하시냐 혹시 나중에 말이 달라질까봐 걱정되시면 안해도 되신다'
이렇게 얘기하시기에 저는
'아까 제가 몇번물었을때는 절대 음주안했다고 하시고 이제와서 이렇게말씀하시면 어떻하느냐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나는 그냥 음주측정해서 이대로 진행하고싶다'
이렇게 의사표현하니 보험사직원은 저를 계속 속된말로 꼬시는분위기였고 저도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중에 경찰이 도착하고
경찰분께서 저에게 '음주운전하셨냐' 저는 '아니다' 상대방에게 '음주운전하셨냐' 상대방은 '맥주한잔정도 마셨다'
이렇게 되고 음주측정기를 기다리는사이 다시 상대방이 저에게
'명절앞두고 젊은사람이 좋게 넘어가자 필요한 현금보상은 내가 하겠다'
라고하며 옆에있던 경찰에게
상대방-'우리가 합의볼테니 그냥 없었던일로 하고 들어가셔라'
경찰-'맥주한잔 마셨다고 본인이 그랬는데 내가 들은이상 그냥 넘어갈순없고 음주측정해서 안나오면 되신다'
이런말이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일이 처음이고 또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지몰라 우왕좌왕하던도중 음주 측정기가 도착해서 불었더니
저는 감지가안되고 상대방은 감지가되어 경찰서 사고조사반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저도 진술서를 쓰게되고 제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로 영상확인하고 상대방도 음주측정하니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조사관은 저에게 '이제 다 되었으니 들어가셔라. 내일부터 연휴이니 연휴끝나고 연락갈거다' 라고 하시기에 마무리된후 나오니
건물밑에서 출동직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슨 서류에 싸인을 해야한다고 싸인을 받으며
보험직원-'상대방이 현금합의를 할 생각이 있는것 같다. 서로 보험처리를 하면 서로 보험수가도 올라가고 양쪽 다 좋을게없으니 현금합의를 하는게 어떻겠느냐.얼마정도 받고싶은지 얘기를 해봐라'
라고 하시기에 저는
본인-'현금합의를하면 나도 상대방에게주고 상대방도 나에게 주는거냐' 라고 물어보니
보험직원-아니다 그쪽(본인)에게 받게해주려고 이렇게 말을하는거다
본인-내가 얼마를 요구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허리수술한게 있어 걱정이되서 검사를 받아보고싶다
보험직원-그러니 100만원을 요구하면 100만원을 말해주고 150만원을 요구하면 150만원을 말해주겠다.원하는 금액을 얘기해봐라
본인-나는 많은걸바라는게아니라 차량수리비와 차량을 운행못함으로써 렌트비용과 허리쪽의 검사만 받으면된다
하지만 이중에 내가 확실히 알고있는금액은 허리MRI촬영비용인 45만원 밖에 모르겠다. 어떻게해야하냐
보험직원-그럼 생각해보고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을줘라
이렇게 대화가 마무리가 된후 저는 귀가하였습니다.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조사관이 한말이 음주는 음주로 사고는 사고로 따로진행되는거니 별개의 문제로 봐야한다기에 보험처리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험사직원이 마지막에 한말에 제가 매우 고민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저는 상대방이 음주운전을 했다고해서 '너 한번 X되봐라'이런식으로 생각도 안하였고 나와서도 상대방에게 '제가 너무죄송하다. 미리 솔직히말씀해주셨으면 여기까지 안왔을텐데 정말 죄송하다' 라고하니 상대방도 '내 실수 인정한다 나중에 웃는얼굴로보자'
라고 말하며 매우 신사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말이 길어서 죄송합니다만,, 여기서 제가 궁금한점은
어짜피 사고는 발생하였으니 서로 보험처리하고 저는 병원에가서 검사하고 차량도 공업사에 입고후 렌트를 하여 타고다녀야하는건지
아님 보험직원의말대로 현금합의를 해서 그돈으로 차량을 고치고 허리검사를 해야하는건지
이게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언뜻듣기로 제가 대인접수를 하게되면 상대방은 형사처벌을 받게된다라고 어렴풋이 들은것같아 더 고민되는것 같습니다..
(이게 맞는말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구요,,ㅜㅜ)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하게되는군요,,염치없습니다
어떤방법이 상대방에게도 피해가 안가고 저에게도 제가 받을 보상 다 받게되는건지 회원님들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