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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28678
    작성자 : 이사가고파ㅜ
    추천 : 10
    조회수 : 1554
    IP : 182.218.***.17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2/05/08 02:51:31
    http://todayhumor.com/?gomin_328678 모바일
    하숙집에 미친년이 삽니다.
    제목 그대로예요.
    진짜 참다 참다 인내심에 한계가 와서 너무 힘들어 올려봅니다.
    함 보시고 어떻게 해야 이 지옥을 벗어날 수 있을 지 좀 갈쳐주세요.ㅠㅠ
    (내용이 좀 길어서 음슴체로 쓸게요.)

    진짜 살다가 이런 애는 첨 봄.
    밤마다 새벽3~4시에 고성방가해서(안 그래도 방음 안 되는 집인데)
    애들 깨우고 피해 줌. 집 들어오다 갑자기 소리지르고;
    애들이 그 동안 몇 번 항의하고 글도 써 붙였지만 씨도 안 먹힘.
    글구 밥 먹을 때..하숙집이면 보통 밥솥에 밥 해 놓고 각자 주걱으로
    자기 량만큼 퍼다 먹게 하지 않음? 근데 얘는 딴 애들이랑 같은 주걱 쓰는 것도
    더럽다고 항상 새밥 아니면 안 먹을라고 함.ㅡㅡ; 그래서 지 오는 시간에
    맞춰서 아줌마한테 밥 지어달라고 징징거림. 근데 웃긴 건, 
    정작 지 밥 풀 때는 침 다 튀어가면서 얘기하고 주걱으로 밥 맛 본 다음 푸고 막 그럼. 
    딴 애들 더럽다면서 지는 화장실 갔다가 손도 안 닦고 나온 채 그대로 밥 먹으러 간 다음 그 손으로
    한 통에 담긴 김 막 집어다 먹고, 밥 먹을 때 지 얘기 들어주는 애도 없는데
    혼자 막 떠들어서 걔 먹다 만 밥풀이 안 튄 반찬통이 없을 지경..
    한 선배가 그거보고 가볍게 핀잔 주니까 손으로 머리퉁이를 날림.ㅡㅡ;그리고 쌍욕을 해댐.
    선배는 어이가 없어서 암 말도 안 한 채 멍하니 있다 그 뒤론 아예 상대를 안 함.
    아줌마가 애들 건강 좋다고 콩밥이나 잡곡밥 해 주면 그 날 하루종일 아줌마더러
    '아, 나 쌀밥 아니면 싫다고! 새거 해 달라고~~!'이러면서 반말로 하도 투정부려대서
    아줌마가 두손 들음. 그래서 그 뒤론 쌀밥만 하고 콩 자반이 반찬으로 나옴.

    이 정도는 그래도 참을만 함. 문제는 화장실임.
    울 하숙집 같은 경우엔 샤워실하고 화장실이 한 공간에 있음.

    --------------------------ㅣ
    샤워실 // 변기// 변기//   ㅣ바깥문
    --------------------------ㅣ

    이런 구조임. 물론 각 칸마다 문 다 달려 있고.
    근데 문제는 이 인간이 지가 변기를 쓰던지 샤워실을 쓰던지
    화장실을 쓸 때마다 바깥 문 까지 잠가서 다른 애들은 일체 사용을 못 하게 함.
    샤워 하면 샤워실 문만 잘 잠가도 되는데 애꿎은 바깥문을 잠가서
    급한 애들 볼일도 못 보게 함. 애들이 전에 불편해서 왜 그러냐고 이유라도
    물으니 묵묵부답. 얘 때문에 불편을 토로하는 애들이 하도 많으니 중간에
    한 번 아줌마가 딴 하숙집으로 옮겨달라고 완곡히 부탁을 해 봤다 함.
    근데 죽어도 못 옮긴다며 배 째라 식으로 나옴. 아줌마는 맘 약해서 뭐라고도 못 하고ㅜ
    그리고 결국 며칠 후엔 아예 혼자 쑈를 함. 그 쑈가 뭐냐면, 화장실에 변태가 들어와서
    몰카를 찍고 있다고 난리 침. 문제는 걔가 난리치면서 화장실에서 뛰쳐 나올 때
    바로 바깥문 쪽에 내가 있었음.ㅡㅡ; 혹여나 변태면 면상파악이라도 할라고 화장실에 들어가
    봤는데 아무도 없ㅋ음ㅋ 내가 환청 본 거 아니냐니까 아니라고 소리질러대며
    결국 경찰 부름. 경찰이 오긴 했는데 뭐 없는 변태를 어디서 잡아ㅜㅜ 

    여기까지도 그렇다 치겠음. 더 큰 문제는 아..진짜..ㅜㅜ
    얘가 볼 일을 보고 항상 물을 안 내림;하...
    작은 일 보고는 내리나 본데, 토하고서, 혹은 큰일 보고서 물을 안 내림.
    한 두 번이 아님. 벌써 화장실 갔다 기겁해서 나온 게 30번도 넘으니까.
    그래서 참다 못 해서 또 글을 써서 화장실에 붙였음. 볼일 봤으면
    물이라도 내리라고.. 비위상해서 미치겠다고.. 그랬더니 그 뒤론
    아예 하숙집 애들을 타겟 삼아 화 풀이를 해 댐. 써 붙였던 글은
    다음날 가 보니 갈기갈기 찢어진 채 바닥에 흩뿌려져 있고.
    밥 먹을 때 같은 층 사는 애들만 오면 걔네 앞에서 괜히 혼자 '아, 썅.'
    '아, 씨발'이런 소리 중얼대면서(단, 아줌마 계실 땐 안 함)
    젖가락 던지고 발로 의자 차고.ㅜㅜ 나 마주쳤을 땐 비틀거리는 척 하면서 몸 일부러 치고 떄리고 가고;
    후배면 뭐라고라도 하겠는데 선배라 화도 못 내겠고 진짜ㅜㅜ

    월말이라면 하숙집 옮겨서 나가기라도 할 텐데 지금은 초니까 그러지도 못 하고
    미치겠어요.ㅠㅠ 어떻게 해야 이 미친년을 돌려 놓을 수 있을 지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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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08 02:53:19  121.16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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