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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5분거리에 홈플러스가 있지만
저희집은 10넘게 야채 장사를 하고있는데요.
엄마 아버지는 불과 며칠전까지도 김장철이라
한포기에 천원씩 사람들에게 배추를 절여주었습니다.
옆 채소 집은 씻어주기까지 한다고 장사가 점점 안된다고
가장 눈이 많이 오는 날 배추 100포기 절이시며
당신들 허리 걱정보다 자식들 등록금 걱정 하십니다.
이번학기 장학금도 못받게 되어 변변찮은 서울 변두리 대학에
공대생이랍시고 500만원 내야하는데
재래시장 절다 안간다. 대형마트만 간다.
혹시 이 말들이 운동처럼 될까봐 겁이 나네요.
가족 모두 아침부터 기도하는 심정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고 왔는데말이죠.
분은 풀리지 않고 겁도 나지만 할 수있는 건 없고.
새벽 다섯시 좋은 물건 먼저사러 세시간밖에 못자고 나간 아버지가
밥먹으시면서 한숨 쉬는게 내 탓 같아 속상합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털어버려야 다시 일어설텐데.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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