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여친이 있지만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쓰겠음

일단 필자는 해외파 원글 작성자처럼 인생의 절반 이상은 외국에서 보낸 평범한 유학생/대학생임

근데 그 글에 달린 댓글들보니까 한국 버리고 간놈, 돌아오지 말아라, 평생 양키들이랑 놀아라 이러는거 보고 멘붕왔음

심각함

필자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에서 열심히 일할 생각하고있었음

물론 유학했다는 메리트로 지름길을 걷는것 처럼 보일 수 있음


한국 수능보다 공부가 덜 힘들었다고해서 평범한 한국 학생보다 편한 삶을 산건 아님

나름대로 외국 생활 졸라 힘들고 여러가지 차별도 겪어야함

한국에선 문제가 있거나 사회성이 없으면 왕따가 되지만 외국에선 그냥 내 존재 자체로 왕따가 되기 십상임
(고의적으로 때리거나 따돌림 당하는건 많이 없어졌지만 존박같이 여기서 태어나다시피하지 않으면 외국애들이랑 어울리기 힘듬 - 여기애들 문화 우리라 너무너무 다름, 말 잘 통해도 얘네랑 놀기 싫음 걔네도 피차일반)


그래서 힘들게 공부하고 곧 졸업을 앞두고 한국에서 군복무 마치고 당당하게 사회생활 하려고했는데 한국의 경쟁심, 선후배관계, mt 이런거 안해봤다고 한국 사회 적응 못 한다고 해외파는 한국 돌아오지 말라는 댓글이 많았음.

내가 지금 쓰는 글은 해외파 원문 내용이랑 상관없음. 누가 옳고 틀렸다고 하는거 아님.

다만 해외파(?)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 있기에 심한 멘붕을 겪고있음.



뭔가 내가 계획한 미래가 산산조각나는 느낌.

나 한국 돌아가고싶음. 남들보다 덜 고생했다는 소리 듣기 싫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이유로 많이 고생했는데 우리나라 버렸다는 소리 듣기 정말 싫음.

제발 오유인들 마음 넓게 우리 바라봐주셈..



한국에 대한 지식과 문화 그런거에 당연히 토종 한국인 보다 약한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한국인임. 부타캄

ㅠㅠㅠㅠ

아 공부하기 싫어진다ㅠㅠ

졸업해야하는데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