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두 정신이 없어 음슴체...
전부터 라이프 모드등등에 관심이 있어서 다렉 랜박교환으로 얻은 김에 ARMA3 를 오늘 처음 해 봤슴..
켜자마자 다른거 안하고 바로 라이프 모드 들어가 봄. 핑이 150정도되는 외국섭.
좀 하다가 어떤 외국애를 만났는데, 마약팔아서 돈벌자고 하길래 따라감.
베이컨이라는 녀석이랑 만남. 같이 좀 뻘짓하면서 놀다가 도시로 같이 마실나감
중간에 멀(Mearl)이라는 녀석을 만나 인질로 잡음. 좀 가지고 놀다가 중간에 회유해서 같이 일하기로함.
마약 재배후 트럭에 싣고 마약 정제소?에 왔음. 정제하는 데 실제로 꽤 긴 시간이 걸림.
정제하는 동안은 달리 할 일도 없기에 이렇게 앉아서 놈.
처음 한탕 끝내고 약 30만 달러를 범. 이번엔 더 크게 하자며 엄청큰 트럭 뽑음.
멀이랑 나는 둘이서 승합차 타고 코카인 밭으로 따라감. 브레이킹 배드의 한장면 같아서 분위기있고 좋았음.
여기가 코카인 따는 곳. 베이컨의 트레일러 + 걔 친구 트레일러 + 타고온 승합차에 실을 만큼 다 싣고 우리 주머니도 꽉꽉 채워서
정제소로 향함.
여기 오는데 거리도 멀고 멀이 운전을 잘못해서 차도 뒤집어지고 그래서 한시간 넘게 걸림. 와서 정제하고 있는데
다른 녀석들이 헬기를 타고 옴. 긴장했는데 베이컨이 자기들 친구라고 해서 그냥 누워서 놈.
차로 문 막아놓고 계속해서 정제...진짜 오래걸림.
멀은 중간에 다른거 하러 나가고 나랑 베이컨만 정제함.
길고 긴 정제를 마치고 마침내 마약상에게 팔러 감. 대륙의 반대편까지...
너무 멀어서 알트탭해서 유튜브 보고 베이컨이 운전함. 이동하는데 실제시간 거의 30분~ 그 이상 걸렸음.
이동 + 재배 + 이동 + 정제 + 이동 + 판매까지 총 걸린 시간은 거의 4시간 정도 했을듯...
베이컨이 둘이 나누면 100만 달러씩 돌아갈 거라고 해서 엄청 기대했음.
그. 런. 데!
돈 분배해 준다고 ATM 앞에 데려가더니
그룹에서 강퇴하고 머리를 갈김.
너무 순식간이라 머리가 얼얼 0_0
나 죽이고 바로 로그아웃한듯 했음.
그냥 처음에 돈 좀 주고 혹하게 해서 일 겁나 시키고 죽여버릴 작정이었던것 같음...
욕도 안나오고 그냥 좀 어이가 없었음
와 게임을 하는데 이렇게까지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차 뽑고 친구들 헬기타고 다니는거 보니까 돈이 궁한것도 아닌거같은데
그래도 그냥 두기엔 좀 그래서 리포트라도 넣어볼려고 물어보니
증거로 5분 이상의 녹화된 영상이 필요하다고 함 ㅋㅋㅋ
게다가 서버 운영하는 사이트 가보니 뭐라뭐라 메세지 뜨면서 가입도 안되길래 그냥 포기함.
같이 세네시간 넘게 플레이하고 내내 신나게 놀다가 ㅎㄷㄷ 그렇게까지하고싶나;;
멀이란 애는 목소리가 호감형인 애였는데, 중간에 나간 덕에 내꼴은 안당함.
그런데 딱 통수당할 때 재접해서 베이컨이 날 죽였다는 메세지를 보고는 게임 문자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봄
무슨 일인지 말해줬더니 '뭐 그딴 xx새끼가 다있냐' 라고 답장함 ㅋㅋ
얘도 같이 셋이서 세시간이상 재배하고 정제한 애였던지라 어이가 없었나봄
게리모드 RP, DayZ 등등 뒤통수 때리는게 일상다반사인 게임을 많이 해봤지만
겜 첫날인데 통수도 이런 통수는 처음 맞아본거같음.
땅덩어리는 겁나게 넓어서 이동은 엄청 오래걸리고, 현실성 있게 한다고 뭘 하려면 시간은 오래걸리고
그렇게 시간 낭비하고 나서 부조리하게 통수 당한다고 해결을 바랄수도 없음.
차라리 게리모드 RP를 하지 아르마 3 라이프 모드는 앞으로 안할거같음...
아무튼 가실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알티스 라이프모드 Olympus #2 서버에 간다면 [DOA]Bacon 과 그 친구들 [VOA]클랜 놈들은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