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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2303
    작성자 : 44
    추천 : 1
    조회수 : 368
    IP : 211.186.***.9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9/01/27 15:05:28
    http://todayhumor.com/?gomin_32303 모바일
    아버지의 우울증치료 도와주세요......
    이런 사례나 주위에서 보신분 혹시계신가요
    아버지가 이렇게 되신지 1년이지나셨습니다
    처음에는 과다망상증같은 증상이와서
    일을그만두셔야만 했습니다
    자그만한 일을 크게 생각하셔서 자신이 결핵이라고 믿어버리셨습니다
    약간 결핵비슷한게 발견되었는데 약만드시면 충분히 괜찮으셨을것이고 전염또한 되지않았지만
    아버지는 남에게 그것이 옮을거라고 생각하시고 회사에 옷도 태워버리시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다니셨습니다.

    정말 저희아버지가 아니라고 생각될정도였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받으러 들어가시면서 땅에앉아버리시고
    소용업다고 왜그렇게 답답하냐고 오히려 저희어머니를 다그치시고
    병원에가는건안된다고 집 문입구에서 앉아버리시고
    하루하루 눈물로 살았습니다
    저희에 어떠한말도 주위분들에 어떠한말도 아버지에겐 소용이없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져서 결국 정신쪽 요양병원같은곳에 입원하셨습니다.
    한달정도를 치료받으시고나오셨습니다.

    많이좋아지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철없이 그렇게 1년이지났는데

    힘드셨던건 저희어머니뿐이셨나봅니다.
    어머니가 기도로 눈물흘리시며 아버지 이야기하실때
    왜 저렇게 진지하신지 뭐가문젠지몰랐는데

    얼마전 이야기후에 아버지가 아직도 심각하심을 알았습니다.
    우울증 그리고 잘생각이안나는데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 하시는 그런것입니다
    어릴때 아버님의 친어머니(저한텐 친할머니)가 정신쪽에 이상이와서 입원하시고
    친할아버지가 재혼을하셔서 아버님이 어릴때부터 그런 충격이라던지 유전적요인 같은것도
    원인이될수있다고 하셨다네요 의사선생님이
    가까운 아버님 친구분 의사선생님께선 아버님 자신의의지가 있어야한데요
    그분이 와보라고했는데 아버님이 지금까지 한사코 거부하시다가 이제 가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너무 힘든건
    아버님이 저런상태이신것도 그렇지만
    어머님께 힘이못되어드린다는게 너무 슬프고 죄송스럽네요
    어머니혼자 이짐을 짊어지고 사시는것같아서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저희 아버님 너무착하신분이십니다 법없이도 사실분이세요 너무착해서 정말 너무착하셔서 너무마음아파요
    지금아버지상태는  가끔운동가시긴하십니다 밥맛이없다고는 하시는데 밥은꼬박꼬박 잘드시고요
    집에서 티비를보시거나 왔다갔다 하십니다
    집에서 밖으로 많이나가서 누군가하고 어울리고 그러면좋겠는데 그렇게 설득하기가 너무힘든것도있어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몇달후면 군대갑니다 그때까지 뭔가 조금씩 치료되시더라도 방법이필요한것같아서 글을올립니다
    약은꾸준히 드시고계시고요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9/01/27 15:30:40  125.138.***.170  라비린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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