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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19127
    작성자 : 가욋길
    추천 : 24
    조회수 : 9086
    IP : 114.203.***.89
    댓글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22 01:58:55
    원글작성시간 : 2010/12/20 00:46:47
    http://todayhumor.com/?humorbest_319127 모바일
    헌혈했던게 자랑
    13일 오후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헌혈할 사람 모집.

    버스 여섯 대 중 6호 버스에서 헌혈을 했습니다.



    바로 앞에 대기하고 있던 애가 체중 미달로 되돌아 가는 것을 보고 조금 ㄷㄷㄷ했지만

    다행히도 써냈던 52kg은 개뿔.. 56kg이 나와서 통과했습니다







    혈압을 재고 헌혈하러 들어갈 줄 알았더니 웬걸 손을 내밀라길래

    순진한 마음으로 손을 넘겼는데 네번째 손가락을 바늘로 어택..(바늘..?)

    아무래도 손 끝이라 그런건지, 피 뽑는 것 보다 그게 더 아팠던 듯 합니다

    쨌든.. 혈액형도 재고 혈압도 잰 다음 헌혈하러 들어가 누웠는데

    바늘 굵기가 샤프 앞쪽 굵기..정확히.

    신종플루 걸렸을 때 링거를 맞은 적이 있어서 그정도 굵기는 처음 맞는게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굵은게 아프긴 아프더라구요

    손 쥐락펴락 하라는 말에 착실히 수행하는데 뭔가가 빠져나가는 듯 한 느낌과 함께 욱신거려오는 바늘 주변의 살들의 감각..






    네 무튼 무사히 헌혈 완료하고

    초코파이 2개랑 게토레이 캔 하나 자리에서 먹고 가라 하길래 그것도 수행 완료.

    상품은 사진에 있는대로 3000원짜리 문상.

    + 헌혈증서 획득, 봉사시간 4시간 get

    상품이랑 봉사시간은 주는줄도 모르고 했는데..쨌든 주는거니 사양할 수는 없으니 받았습니다(?)










    굳이 찾아가서 하진 않더라도

    헌혈할 기회가 생기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혜택도 있고, 어디까지나 남 돕는 일이니까요
    가욋길의 꼬릿말입니다


    싸이월드 : http://www.cyworld.com/lemonsoos











    가욋길


    가욋길 [명사] : 일정한 표준이나 한도 밖의 길.


    남들이 편안한 길을 가게 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가욋길을 걷겠습니다.

    여기는 나조차도 지나가는 길이다, 당신들도 두려워 할 필요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다.

    편안한 길을 걷는 이들이 무엇이 이득이냐며, 가욋길을 걷는 내게 물어와도

    밥 한그릇 안다미로 퍼주는 느낌으로 묵묵히 걸을 수 있기를

    그리고 목표에 도달하면, 지나왔던 가욋길을 돌아보며 웃음 지을 수 있기를.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오늘도 살아갑니다.









    헷갈리는 우리말

    1. 하신 말씀 잘 ( ) ① 알겠습니다. ② 알았습니다.

    =>[알았습니다]가 맞습니다. 두 단어의 의미상 차이는 없지만

    '알겠습니다'는 군대용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알았습니다]라고 하셔야합니다.


    2. 다 함께 불러 주시기 ( ) ① 바라겠습니다. ② 바랍니다.
    =>이것 역시 1번과 같은 이유로 [바랍니다]가 맞습니다.



    3. ( ) 벌판으로 달려가자. ① 거친 ② 거칠은
    =>[거친]이 맞습니다.

    '거칠다'는 어간이 '거칠-'입니다.
    이 어간의 'ㄹ'이 'ㄴ'앞에서 탈락하여 '거친'이 됩니다.
    어간 말음 'ㄹ'이 'ㄴ,ㅂ,-시-,-오'로 된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것을 'ㄹ탈락 현상'이라고 합니다.

    거칠-ㄴ ㅡ> 거친
    거칠-ㅂ니다 ㅡ> 거칩니다
    거칠-시-오 ㅡ> 거치시오
    거칠-오 ㅡ> 거치오

    이렇게 'ㄹ'이 탈락합니다



    4. 저는 전혀 ( ) 마십시오. ① 개의치 ② 게의치

    =>[개의치]가 맞습니다.



    개ː의(介意)[―의/―이][명사][하다형 자동사·하다형 타동사] (언짢은 일 따위를) 마음에 두어 생각함.



    '개의하지'가 줄어서 '개의치'가 됩니다.


    5. 아줌마, 여기 ( ) 하나 추가요. ① 곱배기 ② 곱빼기

    =>[곱빼기]가 표준어입니다.


    6. 당신의 ( ) 은(는) 너무 멋져요. ① 구레나루 ② 구레나룻

    =>[구레나룻]이 표준어 입니다.


    7. 어느 새 날이 ( ) ① 개이는구나 ② 개는구나

    =>[개는구나]가 맞습니다.

    날씨가 '개이다'가 아니라 '개다'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입니다.


    8. 나는 내 얼굴이 ( ) 것이 정말 싫다. ① 넙적한 ② 넓적한

    =>[넓다]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넓적한]이 맞습니다.


    9. 도화지 ( ) 장에 300원입니다. ① 네 ② 넉

    =>[넉 장]이 맞습니다.]



    관형사 '서, 너'를 붙일 수 있는 단어 : 돈, 말, 발, 푼, 홉 등
    관형사 '석, 넉'을 붙일 수 있는 단어 : 냥, 되, 섬, 자, 달, 장, 줄, 짐 등
    나머지는 세, 네 를 붙입니다.

    10. 그렇게 아이를 ( ) 어떡하니? ① 닥달하면 ② 닦달하면

    =>[닦달하면]이 맞습니다.

    [닦달하다]가 표준어입니다.


    11. ( ) 이렇게 더운 날 그 겨울 옷을 입겠다고? ① 더욱이 ② 더욱히

    =>[더욱이]가 맞습니다.

    맞춤법 규정 25항을 살펴보면, 제 2항에 이런 게 있습니다.



    제25항

    2 부사에 '-이'가 붙어서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해죽이


    12. 찬 음식은 전자렌지에 ( ) 드세요. ① 덥혀 ② 데워

    =>[데워]가 맞습니다.

    [덥히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13. ( ) 집을 비워두신 겁니까? ① 몇일 동안 ② 며칠 동안

    =>[며칠동안]이 맞습니다. [몇 일]은 어느 한 시점을 묻는 질문입니다.

    기간을 나타낼 때는 [며칠]을 쓰는 것이 옳습니다.




    14. 나는 ( ) 했지만, 실은 창피하기도 했다. ① 멋적기도 ② 멋쩍기도

    =>[멋쩍다]가 표준어입니다.


    15. 우리의 ( )은 네가 학교로 돌아오는 거야. ① 바램 ② 바람

    =>[바람]이 맞습니다. [바라다]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16. 여기 범인의 ( )이 남아 있습니다. ① 발자국 ② 발자욱

    =>[발자국]이 맞습니다.


    17. 누나는 엄마 ( )에 못 살겠다고 투덜댔다. ① 등살에 ② 등쌀에

    =>[등쌀]이 표준어입니다.


    18. 오늘은 정말 눈이 부시게 ( ) 날이다. ① 푸른 ② 푸르른

    =>[푸른]이 맞습니다. [푸르다]의 어간 [푸르-]에

    형용사형 어미 -ㄴ을 붙인 것입니다.


    19. 그 당시 내 전 재산은 ( ) 500원이었다. ① 통털어 ② 퉁틀어

    =>[통틀어]가 맞습니다. [통틀다]가 표준어입니다.



    통―틀다[∼트니·∼틀어][타동사] 있는 대로 모두 한데 묶다.


    20. 오늘 정말 ( ). ① 졸립다 ② 졸린다.
    =>[졸린다]가 맞습니다.

    [졸다]에서 피동어미인 '리'를 붙임으로써 파생된 단어가 [졸리다]입니다.

    [졸립다]의 경우 [졸리웁다]의 줄임말로써 불필요한 피동표현 '우'까지 들어간 것입니다.





    1994/03/22 화요일 태생.
    시대 적응 못하는 화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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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0 00:48:07  180.71.***.3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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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12/20 08:12:40  119.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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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0/12/22 00:19:20  61.8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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