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1. 태호pd
- 중위
- 육사출신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조금 삐딱한 성깔머리의 상승지향형 장교. 평소 자기 소대원을 참으로 다양한 감언이설과 은근압박 등의 당근채찍 스킬을 동원해 [죽지 않을 정도로] 굴리는 무자비한 훈련을 시켜서 원성을 사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그 자신의 싸움실력과 배짱이 출중하고 그의 소대만 모든 전투에서 앞장서서 싸워도 소대원들 생존률이 가장 높아 부사관과 병사 대부분은 욕을 하면서도 절대적인 신임과 존경을 보이며, 심지어 타 중대 장교들한테까지 부러움을 사서 몇몇 장교는 그의 행동양식을 벤치마킹하기도 하여 훈장을 받기도 한다.
부사관
B. 박명수
- 원사
- 젊었을 적에 온갖 고생을 다 해 봐서 인생의 쓴맛을 두루 맛본뒤 부사관으로 군에 들어와 하사 달자마자 반짝 명성을 날리다가 그 이후로는 활약할 전장이 없어 묻힐 뻔 하다가 상사 진급과 동시에 태호 소대에 배속되어 1급 무공훈장도 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제2의 전성기가 나이에 비해 다소 늦게 와버려서 훈련에 열외없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태호 소대장과 자주 다투나 명수 원사 정도 되니까 그 정도 앵기는 것. 정작 박원사 본인도 ㅆㅂㅆㅂ거리면서도 태호 소대장이 하자고 하면 힘들어 죽을라고 하면서도 거의 다 한다. 하라는 대로 따라가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몸이 느끼고 있다.
태호 중위와 자기보다 몇 살 아래의 선임부사관인 유재석 중사(상사 진)와도 굉장히 가까이 지낸다. 다른 놈들은 눈에 안 들어온다. 그래서 소대 내 최고령 부사관임에도 불구하고 선임부사관을 하지 못한다.
C. 유재석
- 중사(상사 진)
- 김태호 중위가 지시하면 유재석 중사는 [진행]한다. 상황이 어떻든, 어떤 잦같은 미션이 떨어지든 [진행되게 만든다.]. 태호 중위와 재석 중사는 출신성분과 계급은 다르지만 둘 다 집념이 강하고 노력파이며 그들 자신의 전투실력이 출중하다는 공통점 때문에 모든 소대 중에서 가장 완벽하고 강력한 콤비네이션이 발휘되어 언뜻 보면 실행하다가 중도포기될 것 같은 어려운 미션들도 거의 모두 실패없이 완수하였고 앞으로도 더 많고 어려운 미션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 둘은 그걸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보통 전공을 쌓아 보상과 훈장을 많이 받은 부사관은 성격이 파탄나거나 각종 스캔들에 연루되어 불명예 전역까지 당하는 경우도 상당한데 오직 재석 중사만은 부사관의 귀감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겸손함과 실력, 깨끗한 생활면을 가졌다. 부사관 학교 시절 그와 같은 기수였던 이혁재 중사, 강병규 중사, 신정환 중사는 전공이 출중했으나 모두 강등 또는 불명예 전역당했다.
재석 중사는 태호 소대 내의 부사관 중에서도 가장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고 있어 보통 사람이었으면 자기 전투능력 갈고 닦아 자기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바쁜 판국에 소대원 챙기기부터 시작해서 전투지휘까지 수많은 일들을 해 낸다. 그래서 부사관 중에서도 옆 소대 강호동 상사와 전공과 훈장 수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하며 1등 쟁탈전을 오랫동안 벌이고 있다.
명수 원사나 중하 상사에 비해 나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계급은 중사에 머무르고 있지만 대신 호봉이 전례없이 엄청나게 많이 인정되어 명수 원사보다도 월급을 많이 받는다.
D. 정준하
- 상사
- 본래 9급 군무원 출신으로 군에 입문하였으나 우연히 전투가 벌어진 후방지역의 전투에 휘말려 전투를 하다가 공적이 인정되어 하사 특진을 받고 잠깐의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하락세를 걸을 때쯤 태호 중위의 눈에 띄여 태호 소대로 배속된 뒤 그의 숨은 장기가 발휘되기 시작한다. 그 혼자라면 도움이 되지 않는 전투기술도 태호 소대의 다른 소대원과 같이 있으면 왠지 도움이 된다. 전쟁판에 필요한 여러 정보와 특히 인물들을 상당히 여럿 꿰고 있어 그걸로만 먹고 살 때도 있었다.
그럭저럭한 전투기술로 하사 체면은 겨우 유지하고 있다가 쩌리짱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중사 특진하였으나 이후 김치전 전투에서 여성 민간인 1명을 사살하여 한동안 영창 신세를 졌다. 그러나 그 이후 벌어진 레슬링 전투에서 유재석 중사와 더불어 자신을 포함해 절반이 중상을 입은 소대원들을 이끌어 전사자없이 큰 승리를 견인해 내어 얼마전 상사로 특진되었다. 다만 계급만 상사일 뿐 봉급은 아직 중사 수준이다.
E. 노홍철
- 중사
- 다소 큰 머리이지만 살짝만 꾸미면 꽃미남이 되는 약간 귀공자삘의 부사관. 홍철 중사도 태호 소대 내의 다른 부사관들처럼 군에 입문하기 전에 안 해 본 일이 없었던 길바닥 출신 부사관이다. 그의 전투스타일이 상당히 특이하고 비신사적인 경우가 많아 다른 소대에서는 적응하기 힘든 군인이었지만 태호 소대에 들어와 안정된 전투실력을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 태호소대에 하사로 배속되었을 때는 잘 맞지 않는 기관총 난사로 탄막 형성하는 게 다였지만 지금은 태호 소대 내에서 정보전을 일부 담당할 정도로 비상한 두뇌가 발현되고 있으며 의외로 책임감이 강해 재석 중사가 자신의 선임부사관 자리 후임의 후보 중 한 사람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정보전은 물론 동시다발적 전투상황에서의 임기응변이 뛰어나 전투예능계의 베르트랑이라는 별명도 있다. 다른 지역에 파견나가서 전투를 했을 때 그 임기응변능력이 빛을 발한 적도 있었다.
다만 여자관계가 복잡하여 그의 BEQ안에 있다는 빨간 하이힐설, 선본여자 100명 설 등 풍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로 하하 중사와 길 병장이 풍문의 근원이 되는데 그 둘과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 어쩔 수 없는 애정어린 원수관계라 할 수 있겠다.
F. 정형돈
- 중사
- 일반적으로 병장달고 전역해버리는 병사들과 기본적으로 행동양식은 거의 차이가 없는데 전투기술이 조금은 특출나 하사를 박게 된다. 다만 병사들이 형돈 중사를 알아보지를 못해 하사 시절에는 경례를 제대로 못 챙겨받았다. 중사가 된 지금도 간혹 그런다.
레슬링 전투에서 준하 상사와 함께 전공을 세운 뒤 다른 여러 전투에서의 공적으로 미친 존재감 훈장을 받고 조금은 경례를 챙겨받는가 싶더니 지금은 또 사람들이 못 알아보기 시작한다.
마음은 유재석 중사를 존경하고 따르려 하지만 타고난 귀차니즘 때문에 도달하기가 힘들어 홍철 중사와의 선임 부사관 등극 경쟁에서 조금 힘겨운 상태다.
본인은 크게 목소리를 낸다고 소리를 질러도 목소리가 워낙 하이톤이 안 되고 특색음이 없어서 조금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소리가 잘 안 들린다. 홍철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전투기술과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지만 있는 힘껏 질러대는 목소리가 홍철이 평소 목소리보다도 귀에 안 박혀 선임부사관으로서 [진행]을 하는 데에 큰 핸디캡이 될 것으로 보인다.
G. 하동훈
- 중사
- 하하는 싫어하는 놈이라 쓰지 않겠습니다.
병사
H. 길
- 병장
- 상병계급으로 태호소대에 배속. 방뇨전투시 연대 작전과까지 호출되어 작전진행시 중심적인 역할이 되어 바로 병장으로 진급하였다.
자기 말로는 곧 하사가 될 거라고 하는데 소대 복귀한 하하 중사에 다소 밀리는 기색이 있어 완벽한 하사 임관은 아직 단정하기 이르다.
I. 전진
- 예비역 병장
- 본래 위문열차 공연단 댄서 출신이나 약간의 전투기술이 태호 중위의 눈에 띄여 전투병으로 병장배속되었다.
노력은 많이 하는 편이나 그 약간의 전투기술이 도무지 발전을 하지 못하고 의외로 몸까지 약해(또는 꾀병) 후송과 외박을 일삼다가 얼마전에 전역당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