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사람을 좋아해요 만나고 사람많은곳에 모이고
다같이 놀러가고 하는걸요.
저도 그런걸 좋아하고 즐기지만 집순이 스타일이고 여럿이 보다는 단둘이있는게 좋아요.
내일은 제가 며칠 여행을 가게돼서 오늘 퇴근후 저녁에 남자친구랑 잠시 만나기로 했었어요.
근데 퇴근직전 전화가와서 이런이런 술자리가 마련됐으니 그리로 오라는거에요.
오늘 비가와서 레인부츠를 신은바람에 움직이기도 불편하고
내일아침 출국이라 일찍일어나야해서 못가겠다.
또 ㅇㅇ이가 있어서 가기싫다(내가싫어하는 사람인걸 알아요)
라고하니 아쉬운듯 알겠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속이 상해요..
나랑 먼저 한 약속인데 나랑 있었던 약속은 쉽게 저버리고 다른 약속에 흔쾌히 오케이 했다는게요.
나와의 약속은 중요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남자친구는 니가 중요하니 그런 자리에 불렀는데
니가 안온다는데 내가어쩌겠냐 억지로 오라고하냐
라고 말해요.
이해가안되면 그렇다고 해도된다
기분나쁘면 언급하지않겠다 라고하니
이해가 전혀안되니 앞으로 언급하지 마라고 하네요.
여러번 이러니 속상해요ㅠㅠ
만날 생각에 들떠있다가 갑자기 무슨모임? 생각이 들면서..
내생각은 중요하지도 않나 물어보지도 않고 또 통보네 싶고....
말이라도 이러이러한데 이렇게해도될까? 라고했으면 한다니까
상황을 좀 그렇게 생각하지마라고
얘기하거나행동하거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고
되도안한걸로 마음에 쌓고 하지말고- 라는데
제가 그날이라 많이 예민해진 걸까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스트레스 받고 눈물이 나네요
이야기하려고 하면 이해안된다고 화내는 남친이 너무 답답해요
출처 |
차라리 마음이 좀 식어버리면 덜 힘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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