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유에 글을 올리는것도 꽤 오랫만..은 아니고 몇일전에
심심해서 하나 올렸군요..음.
뭐, 제가 직접 작성하는 글은 처음이니까..그냥 오랫만이라고 쳐볼랩니다.^^ㅋ
오랫만에 유머베스트에 올라온 글들을 주-욱 보다가...
美in에 관계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리플에서..장사하고..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는
'손님은 왕이다.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사니까.'
뭐 대충..그런 식의 글이 있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도..사람입니다.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단지 그곳을 방문한 손님이란 이유로
기상 천외한 방법으로 골탕을 먹이거나(물건 카트에 수북히 담아놓고 치우라하고 그냥가기, 뺨때리기..)
옷집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갖가지 코디를 요구한뒤
10~30벌씩(아래위로 입으면 그정도되죠..) 입어본다음 상큼하게 보고 올게요~하고 나가는 사람.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놀랍게도, 재미삼아 간간히 와서 이러는 사람있습니다.)
음식점 같은 경우에 아기들 데리고 와서 먹는 것보다 바닥에 흘려놓고 가는 양과 남기고 가는 양이
많은 사람.
(더불어 더더욱 놀랍게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뛰어다니거나 소리질러도 아무런 터치도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피씨방은..재떨이 예쁘게 가져다 놨더니 바닥에 열심히 꽁초랑 재를 떠는 사람..(이건 그래도 양반이네요..위에거에 비하면)
등등등..정말 많은 '진상'들이 있습니다.
아..진상이 뭐냐면..서비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쓰는 말인데..
말그대로..--;
진ː상
진상 가는 꿀 병[봉물짐] 얽듯...
1.‘물건을 매우 단단히 동여맴’을 이르는 말.
2.‘얼굴이 몹시 얽은 것’을 놀리는 말.
...이런 의미거든요.
즉..꼴보기 싫은 인간..이란 의미로 대충 씁니다.
그럼 니가 그일 안하면 될거아니냐? 너는 서비스 종사할 자격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손님도 손님다워야 왕대접이 되는 겁니다.
쩝..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저렇게 못할텐데..
손님은 횡포를 부리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의 '윗전'이 아닌 거죠..
서로간의 일정한 거리와 예의를 두고, 대접을 받고 또 대접해야하는겁니다.
무조건 손님은 왕이다. 서비스직이니 다 참아라. 친절이 최고아니냐..라.
--; 서비스직 하는 사람들 간 다 뒤집어 지겠군요...
전 솔직히 대학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굉장히 많이 해봤습니다.
안해본곳 거의 없죠.
호프집, 피씨방, 만화방, 유명 체인 레스토랑, 서점, 분식집, 편의점...etc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는데요.
왜 저럴까 싶은 사람들 많아서..
그 미인관련 글 보면서 손님은 왕이다~~~~~~~~~~~라고 외치는 사람들보면서
씁쓸한 미소를 감출수가 없더군요.
그런분들은....
사회에서..아르바이트같은거라도 좀더..여러가지로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과 '예의'는
'내가 이러하면 상대방이 어떠할 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 아닐까요?
상대방을 고귀하게 대하면
그보다 더 고귀하게 대접받습니다...^^
제발, 상대방을 좀 배려합시다.
손님이 왕이다 라는 식의 무대포발언은 그만하십시오..
손님이 왕이다란 공식은 결국, 돈이 최고다라는 공식입니다.
언제쯤 되야 그 잘못된 서비스직에 대한 인식을 버릴겁니까?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대한민국 국민답게,
보다 선진적인 생각들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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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끔은 그럴때도 있지.
할일이 진짜 많아서 그냥 막 놀아버릴때.
하나도 재미 없어도 막 크게 웃어버릴때.
조금 우울했을 뿐인데 엉엉 울어버릴때.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막 화를 내고 짜증낼때.
가끔 살다보면 그럴때도 있어.
1 더하기 1이 3일때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