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던킨을 갔음.
여유롭게 음료 마시면서 핸드폰으로 오유를 하는데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 들어옴.
이 둘을 아저씨와 개저씨로 하겠음.
개저씨 오자마자 여기 다방아녀???를 시전.
아저씨 다방 아니라고 다 셀프라고 말림.
개저씨 아이 씨발 가만히 앉아서 커피 갔다주는 거 먹는것도 귀찮아죽겠구만 씨발 이러면서 알바에게 자기 테이블로 와서 주문을 받아가라고 왜 자신이 가야되냐고 지랄함.
아저씨 여긴 그런데 아니라고 주문 가서 해야한다고 하며 개저씨에게 뭘 먹을건지 물어봄.
개저씨 커피나 먹지 씨발 이라고 함.
아저씨 아메리카노 두잔 시킴. 받아옴.
개저씨 입에 한입 데더니 아이 씨발!!! 이걸 먹으라고 준거야!!!씨발새끼!!! 겁나 뜨겁네 씨발!!! 이라고 함.
아저씨 개저씨에게 시럽을 넣어서 먹는거여~
개저씨 시럽 찾음.
아저씨 시럽은 가지고 와야함.
개저씨 아이 씨발 그런건 자리마다 놔야지 씨발 내가 그런 것까지 가지고 와야돼??? 뭐 이씨발 이런데가 있어 씨발람들.
시럽가지러 간다는 아저씨를 말리며 알바에게 시럽가지고 오라고 함.
알바 시럽은 저기 있습니다.
아저씨 시럽 가지고 옴.
개저씨 계속 씨발을 중얼거리다 커피도 제대로 못마시는지 바닥에 커피 흘림 티슈찾음.
아저씨 티슈가지고 오겠다고 함.
개저씨 당연하듯이 사장님!!!!!!!!!!!!!!!!!!!!!!!!!하며 사자후 시전.
알바는 자길 부르는 건지 몰라서 대답안함.
이미 가게안에 있던 손님들 (나포함 여성 3명) 다 표정이 썩었음.
개저씨 사장님!!!!!어이!!!!어이!!!!!!!!!!!!!!!!!
알바 네? 저요?
개저씨 아니 씨발 불렀으면 대답을 해야지 대꾸가 없어 씨발람이.
알바 기분상해서 대답못함.
개저씨 내가 먹다흘렸으니 닦으라고 함.
보다보다 짜증나서 견딜수가 없어서 껴듬.
나 저기요. 조용히좀 해주세요. 듣기싫어요.
개저씨 네?? 뭐요??
나 조용히좀 해달라고요.
개저씨 아니?? 내가 뭘 어떻게 했길래??? 나 시끄럽게 안했는데??
나 계속 욕하고 소리지르셨잖아요. 제가 여기 커피마시러 온거지 그쪽 욕하는거 들으러 온거 아니거든요. 조용히 하세요. 그리고 왜 알바분한테 함부로 하세요?
개저씨 욕안했는데? 내가 언제 욕했다고? 나한테 할 말 있으면 정정당당히 와서 얘기하세요.
빡쳐서 가까이 다가감
나 제가 지금 당당히 얘기하는거 안보이세요? 왜 교양없으세요? 욕안하셨다구요? CCTV 돌릴까요? 집에서도 딸한테 씨발씨발 하세요? 왜 다른 사람들 많은데서 이러세요?
개저씨 나 시끄럽게 안함 욕안함 내가 시끄러우면 네가 나가라 빼애애애애애애애액
알바 고객님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 한다 일행분이 좀 말려달라
진짜 벽하고 얘기하는 기분. 얘기안통해서 그만 하려다가
나 진짜 마지막으로 얘기하는데 알바생한테 이러지마세요. 이분도 남의 가정 자식이고 소중한 사람인데 뭔데 함부로 욕하세요?
개저씨 아니, 그럼 나도 하나 물어봅시다. 이 알바생하고 무슨 관계에요????
알바생, 나
나 아무 관계없고 같은 20대고 저 그냥 손님인데 하도 갑질하는거 보기싫어서 이래요 왜요?
개저씨 왜 오지랖부리냐 무슨관계냐 2차 빼애애애애액
참다참다 못해서 무시한 것도 정도가 있지!!!! 어휴!!!!라고 함
개저씨 뭐??????????무식???????
나 그래 무식하다고!!!! 계속 그렇게 사세요 어휴!!!!!
더있다가는 뇌 터질것같아서 짐챙겨나오면서 알바한테 소란피워미안하다고 저런 인간들 때문에 상처받지 말라고 했음
진짜 개저씨 말만 들어봤지 이따위 인간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음.
정말 멘붕이라 써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