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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트레잇입니다.
냉소적 + 기만적이라 다른 사람을 쉽게 믿지 않고 불신합니다. 대신 근면하고 늠름한 천재.
전쟁시에 좌군이나 우군을 맡으면 안되고 무조건 중군을 맡아야 합니다. 전투력 44%의 증가가 되므로 엄청난 능력입니다!
대장군 랄프에게 교육받은 저는 훌륭한 장군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레벨업을 해서 전쟁 트레잇을 하나 더 가진다면 s급 장군이 될 것입니다.
[ 그렇다면 나에게 시실리와 잉글랜드를 넘겨줄 수 있는 새 아내를 찾아보는 수밖에. ]
진...진정하자. 아직 잉글랜드 왕위도 있으니까.
우옷!! 18세의 잉글랜드 공주가 있습니다!
대박이야! 나와 결혼해 주시오!
로라와 그녀의 왕위는 전부 포기하고, 천재 여성과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가능한 사람이 딱 1명... 아즈텍 출신(지금은 카톨릭 프랑스인)의 여성입니다.
그녀가 눈이 뽑혀서 장님인건 그렇다 쳐도, 나이가 36세라서 저와 결혼하기 좀 그렇습니다.
나이 차이가 2배가 넘게 납니다. 임신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쉽지만 포기합니다.
레온 왕국은 이베리아 반도의 북서쪽에 있는 나라인데 여태껏 우리와 왕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 왕국과 카스티야 왕국이 이슬람의 공격으로 멸망한 지금, 이베리아 반도에 남아있는 카톨릭 왕국은
레온 왕국과 우리 아라곤 왕국 뿐입니다.
엘비라는 레온 왕국의 유일한 후계자로군요. 형제 자매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특이하네요. 레온 왕비 '불루간' 은 문화는 몽골인, 외모도 몽골인, 종교는 수니파???
하지만 기독교에 대한 공감을 가지고 있어서 두 사람의 결혼은 문제가 없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몽골 제국의 공주이기도 합니다. 그 먼 곳에서 여기까지 결혼을 온다면 정말 힘든 여행일듯;;
엘비라는 어머니를 닮아서 몽골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온 왕 럿벌트는 '모계 결혼을 원함 ' 으로 인하여 -5 반대치를 가졌지만
'정치적 고민' 때문에 +5라서 이 약혼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는 저와의 결혼이 레온 왕국에게 유리하다고 판단을 했나 봅니다... 제 입장에선 다행이군요.
덕분에, 이베리안 웨딩이 성사되었습니다!
[ 아라곤 왕국과 레온 왕국의 통합으로 인하여 이베리아 카톨릭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입니다, 여러분! ]
제 관심 인물에 등록된 장인어른은 아프리카 왕국에 대한 성전을 선포합니다.
두 나라의 크기가 비슷하니 승산이 있다고 판단을 했나 봅니다.
신롬의 카이저는 69세의 '찬탈자' 군트람.
그는 1270년에 신롬 황제가 되었는데, 강력한 장군인 그는 2차례에 걸친 몽골 제국과의 전쟁을 모두 막아낸 영웅입니다.
(2차 몽골 제국의 공격도 무승부로 끝났음)
그러나 맙소사, 그는 순결파 이단자였습니다!
크킹2에서 순결파는 여성인권이 극도로 강력한 종교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여성 인권법을 올려도 한계가 있는데요.
여왕이나 여성 후계자는 '무조건' 봉신들이 불만을 가지게 되어있고, 여성은 성직자가 되지 못하죠.
그러나 순결파에서 여성은 말 그대로 모든게 가능하고 패널티가 전혀 없습니다. 대신 교황과 십자군은 없죠.
최근 인터넷 상에서 여혐, 남혐 이렇게 싸우고 있는데.. 저는 거기에 동참할 생각도 없어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는 댓글도 달기 싫거든요. 차라리 그럴 시간에 크킹2의 순결파 플레이를 하시는 건 어떨까요?? 강추!
순결파(나무위키)- https://namu.wiki/w/%EC%B9%B4%ED%83%80%EB%A6%AC%ED%8C%8C
제노아의 세레네 도제도 '발도파' 이단자입니다.
알고보니 제노아는 독일에 퍼진 순결파보다 훨씬 더 전에 발도파를 받아들였고, 다수의 영지들이 개종되었습니다.
발도파(나무위키)- https://namu.wiki/w/%EB%B0%9C%EB%8F%84%ED%8C%8C
그러나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반역자들의 처리가 우선입니다!
이 '프레쥐스' 는 제가 직접 건설한 곳인데, 언제나 저에게 반역을 일으키는 장소로 전락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 하네요... 어찌 이런일이.
[ 나는 언제나 무엇을 배우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늘에 떠있는 별들은 어떻게 움직이는건가? 원리가 궁금하군. ]
제 신하인 '시후아톤'은 여성은 영주가 되지 못하는 아즈텍 법률상, 아버지의 사망 후 제 궁전에 와서 지내고 있는데요
'나후아' + '아즈텍교' 인 전형적인 아즈텍 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스 공화국에서는 그녀를 원하고 있군요.
확인 해보니 남자쪽이 돈 많은 부자집이라, 저는 그녀를 위해 결혼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내가 거부하면 결혼 못함)
사실 크킹2 구버전에서는 종교가 다르면 결혼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거 없이 조건만 맞추면 이교도와도 결혼도 되고 동맹도 맺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반란은 협정으로 끝났지만 두번째는 다릅니다. 제가 '승리' 했습니다.
반역자인 공작 아톤2세, 공작 아사그라 4세와 백작 페란드는 감옥에 갇힙니다.
[ 감옥에서 죽을때까지 썩으시길 바랍니다, 친척 여러분. ]
처음 저에게 반란을 일으켰던 니스 백작 베르톨도는 두번째 반란에는 참여하지 않아서,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운이 좋은 놈이군요. 하지만 그는 유능한 장군이기 때문에 써먹을 곳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 엘레나, 미안하지만 너의 결혼 축의금은 나의 전쟁 유지비로 잘 쓰도록 할게. 오빠도 사정이 있단다. ]
대신 그녀는 자문회에 임명 되기를 원했고, 저는 그녀의 요청대로 재무관에 뽑아 임무를 맡겼습니다.
이제 마음놓고 아즈텍과의 전쟁을 할 수 있겠군요.
[ 이제 아벨린을 구하러 가자! ]
그러나 130년이 더 지난 지금, 유럽의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강해졌습니다.
아즈텍이든 뭐든 이제 당당히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서 물리칠 것입니다!
[ 신께서 원하신다! ]
" 왕이시여,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
신하들은 왕이 직접 전쟁에 나가는 것은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아즈텍의 군대는 아키텐보다 수가 많은데다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는 왕이 직접 전장에 나가는 것은 너무나 위험했기 때문이다.
" 만약 짐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지체 없이 여동생 엘레나를 여왕으로 즉위시키도록 하라.
경들의 마음은 잘 알고 있지만, 짐은 그놈들과 끝까지 싸울 생각이다. "
아즈텍 제국의 종교나, 심장을 뽑아대는 문화 그 자체는 왕의 분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단지 아벨린이 충신인지 아닌지는 둘째치더라도, 2번에 걸친 내전에서 끝까지 왕의 편에 서서 싸웠던 봉신이었고
아사그라 가문과 결혼한 친척이기 때문에 그녀를 해친 놈들을 모조리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만약 그녀가 반역자의 편에 섰다면 왕은 신경도 쓰지 않고 버렸을 것이다.
" 이것은 아벨린을 위한 복수전이다. 당연히 이기고 돌아올 것이니, 더이상 논하지 말라. "
왕이 머리에 쓰고있던 왕관을 거칠게 벗자 옆에 서있던 거구의 남자가 말없이 왕의 머리에 투구를 씌어주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사제가 왕에게 공손히 말했다.
" 왕이시여,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
" 좋아. 랄프, 로지어 출발하자! "
거구의 남자와 사제는 고개를 끄덕이며 왕의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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