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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10256
    작성자 : 화남
    추천 : 4
    조회수 : 660
    IP : 112.159.***.17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3/31 13:57:35
    http://todayhumor.com/?gomin_310256 모바일
    내가 지금 친구를 상대로 인실좆을 펼칠 생각임... 좀 깁니다
    나는....... 모태 솔로 그러니까 남친이 없으니까 음슴체!

    그러니까 사건이 일어났을 땐 저번 일요일이어씀ㅠㅠ

    친구(여자)네 엄마가 되게 내 친구를 때리면서 키우셨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친구가 몇 일째 집에서 나와있는 상태였음..
    교복은 갖고 나와서 친구네 집에서 자면서 학교는 나갔음..
    그래도 그 전 날에 못 씻어서 씻으러 우리 집에 잠깐 들렸음! 내가 오라고 해서
    근데 그 여자애가 자기 남자친구를 데리고 온 거임??? 나랑 나이는 같음
    솔직히 모태 솔로인 나는 남자친구도 데리고 온다는 말에 기분이 좀 언짢았었으나
    그래 남친인데... 뭐... 내 앞에서 이것저것 뭐 하지만 않으면 난 괜찮다는 생각으로 집에 들였음

    남자애는 가출한 건 아닌데 여자애가 집에 못 들어가고 있으니까 주말에는 같이 밤을 새 줬나 봄
    걔도 우리 집에서 씻는다는 거임? 그래서 감게 하고, 여자애도 씻게 해 줬음
    그리고 나도 나갈 일이 있어서 셋이서 머리 다 말리고 버스 타고 시내까지 나갔음
    버스비는 내가 부담했음 ^^ 친구라는 생각에......... 그리고 좀 늦게 들어와서 나는 잤음

    문제는 여기서부터임
    아빠가 친구를 집에 데려오는걸 정말 싫어하시는데 데리고 왔었단 사실을 알아버리신 거임!!!
    근데 그오ㅏ 동시에 집에 있던 손목시계가 없어졌음 10만원 이상의 고가의 시계임
    처음에 아빠는 나한테 팔아먹었냐고 물어보셨음
    나는 없어진지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아니라고 했음
    그랬더니 아빠는 나 아니면 누구냐고 나를 추궁함
    나는 그 남자애일 거라고 추측했음
    그래서 걔한테 카톡으로 너 우리 집에 있는 시계 갖고갔냐고 물어봤음
    당연히 아니라고 하지!!! 아니라길래 나는 걔를 좋은 애인 줄 알고 아닐 거라고 생각했음

    그 이후로 아빠하고 일주일동안 평일엔 대화 자체를 안 했음
    근데 어제 저녁에 아빠가 자지 말고 기다리라길래 안 자고 기다렸씀
    시계 얘기가 또 나옴
    나는 다시 그 남자애한테 카톡을 했음 니가 갖고 간 거 아니까 가지고 오라고 했음
    처음엔 확인 안 하다가 테러하니까 엉? 이라고 대답을 하길래
    다시 한 번 말해 줌...ㅋ 갖고 오라고
    그랬더니 걔가 그때 물어봤을 때 아니라고 대답한 거 솔직히 좀 쪽팔려서 말 못 했다고
    자기가 갖고 간 거 맞다고 말을 함
    뒷통수를 맞은 기분임
    밤 12시였는데 그때 아빠가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전하라고 함
    아빠 번호를 알려줬더니 아빠한테 전화를 했음
    나는 길음역에 사는데 걔는 그때 수유에 있다고 3천원밖에 없는데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다고 함
    아빠 더 화남
    일찍 안 오면 정말 절도죄로 경찰서에 넘기겠다고 함
    와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 시계 돌려받고 봐 주겠다고까지 했음
    하지만 새벽 4시가 돼도 오지 않아ㅋ
    그래서 아빠가 아침에 일어나면 집 앞에 파출소가 있어서 거기 가자고 했음
    난 당연히 ㅇㅋ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함

    나는 오늘 오후 1시에 일어났는데 아빠는 그때 출근을 하심 (그리고 늦게 들어옴)
    걔한테 연락이 왔냐고 묻길래 나중에 보낸 카톡은 아예 확인을 안 했다고 말씀 드림
    아빠가 어젠 오늘 파출소 가기로 했으나 출근 때문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오늘 안으로 가지고 오면 봐 주겠다고 하라고 했음
    그래서 나는 카톡을 보냈는데 이놈이 날 차단한 건지 배째라는 건지 확인 자체를 안 함

    나 솔직히 친구 남자친구이기 때문에 이렇게 일 크게 벌리고 싶지 않았음
    비싸긴 해도 아빠랑 나는 사용하지 않는 시계였기 때문에 사는 데에 지장은 없지만
    나는 친구 남자친구라고 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멘붕이 옴

    조언을 구할만한 일은 아니고 그냥 신고하면 끝이지만
    내 깊은 빡침을 공유하고 싶었슴
    아............................................................ 힘들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음................ㅋ 그래도 친구 남친인데...... ㅇㅏ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3/31 14:37:09  211.243.***.134  카라멜똥구멍
    [2] 2012/03/31 14:39:12  1.242.***.110  금부채
    [3] 2012/03/31 15:01:47  59.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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