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여자인데 가출하고 싶어요
시발 욕 안쓰고 싶은데 머릿속에 욕밖에 생각이 안나요 
엄마아빠가 존나 싸워요 왜싸우는진 모르겟는데 싸울때마다 사람 미치게해요 시발 막 아빠는 욕하고소리지르고 그냥 욕도 아니라 존나 쌍욕 나랑 동생이랑 듣던지말던지 상관도안함 미친거같아요 존나 아빠 화낫을때 눈을 보면 그 느낌을 어떻게 말할수가 없을정도로 또 물건던지고 엄마는 아빠그러고잇을때 존나 무시함 엄마 나름대로 피하는 방법 아빠는 더빡쳐서 지랄하고 
어렸을때부터 한번 싸우면 맨날 이런패턴
시발 이러니까 집에서 물건떨어지는 소리나거나 안방에서 말소리 좀만 크게 들려도 싸울까봐 존나 긴장되고 불안하고 밖에 나가서도 큰소리나면 깜짝깜짝 놀라요
진짜 어떻게 표현을 못하겟는데 집안에 아빠 들어오면 화낼까봐 항상 긴장하게되요 존나 집드럽다고 지ㄹ랄할까봐 초등학교때부터 아빠기분나빠보이면 내가 막 집치우고 그럼 엄마아빠 사이 좋을때도 또 갑자기 싸울까봐 항상 불안하고
시발 오늘은 또 그런식으로 싸우고 나랑 동생이랑 불러내서 아빠가 힘들어서 엄마랑못살겟다 그러는데 나보러 어쩌라고 시발 이렇게 불안하게 살거면 이혼하는게 낫겟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혼하고 어떻게 살지 생각하면 끔직함 분명 아빠랑살텐데 존나 나한테 그지랄할지도 모르고 시발 불안해서 어떻게살아요 나한텐 잘해주지만 존나 기대하고 자기 원하는대로 하게 강요함 시발 진로나 공부 얘기할때 자기 수틀리면 윽박지르고 내인생 내가 계획대로 하고싶은데 나한테도 엄마한테처럼 그럴까봐 무서워서 어떻게 뭐라 하지도 못하겟고
그리고 제일 무서운건 나도엄마아빠처럼될꺼같은게 제일 무서움 존나 내가 이집에서 크니까 그럼 엄마아빠처럼 무슨 일 생기면 대화를 하는걸 잘 못함 싸우던지 걍 꾹꾹참고 넘어가던지 이딴집에서 살기 싫어요 엄마는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겟고 아빠는 존나 그지랄하는거 빡치는데 내가 도저히 떨쳐낼수가 업는 두려움이 아빠한테 잇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겟어요 존나 맨날 방에서 울기만 하겠죠 친구한테도 말 못하고 존나 다른애들이 너희 아빠 자상해서 좋겟다하는데 속으로 좆같다라고만 생각함
가출하고 싶다 아님 걍 죽어버리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