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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촌이자 자문회 위원이었던 마르가리다와 그의 자식들이 은퇴하여 제 궁전을 떠납니다.
이후 얼마되지 않아 엘리오노르도 떠나서 귀슬라 3모녀는 모두 저를 떠났습니다.
보통 남편이나 부모등이 죽으면 이런식으로 떠나더군요.
제 입장에선 슬픈 일입니다. 말릴 방법도 없고...
제가 왕이라고 해서 친척들이나 신하들의 모든 행동을 제어하지는 못합니다.
[ 모두가 나를 떠나갔지만, 테레사 만큼은 여전히 내 곁에 남아 나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구나 ]
테레사를 제가 직접 교육할 생각은 없었는데, 자동적으로 가르치더군요. 이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 어째서 어머니의 유령이 자꾸 보이는 건가? 썩 꺼져라 악령아! ]
'빙의'(혹은 홀림) 트레잇은 '살짝 제정신이 아닌 상태'를 뜻합니다.
'꽤나 제정신이 아닌 상태'의 '미치광이' 트레잇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네. 저는 지금 아주 살짝 미쳤기에 유령이 가끔 보입니다..
테레사는 수녀가 되어서 결혼, 상속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녀는 계승순위가 너무 낮아서 모계결혼을 할 신랑감도 없었고, 애초에 상속받을 땅도 없어서
일반 결혼만 가능했기에, 멀리 시집을 보낼바에 그냥 제 곁에 두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누노를 죽이기 전에 휴전이 끝나겠군요. 56일이 지나 휴전이 끝나자마자 다시 개전할겁니다.
막내동생 조안이, 제 딸을 죽이려다가 들켰습니다.
저는 귀슬라 때처럼 그냥 음모를 그만두면 봐줄 생각이었습니다. 동생이니까요...
그러나 조안은 제 말을 들을 생각이 없군요.
이럴 경우 감옥에 가둘 수 있지만, 투옥이 실패하면 반란이 일어납니다.
지금 프로방스를 전군이 공격중이므로 전 일단 참습니다.
[ 괜히 긁어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 녀석을 미행하고 감시해서 빈틈을 찾아보자. ]
형에게 대든 막내 동생은 음모와 염탐으로 곱게 붙잡아서 비밀감옥에 내 던집니다.
비밀감옥: 밑바닥의 참혹한 감옥이라 건강에 패널티가 생겨서 오래 살지 못하고 감옥 안에서 죽음.
가택연금: 집안에서 편하게 연금 생활하는 것이라 건강에 패널티는 없음.
[ 나는 분명 기회를 줬다. 하지만 나에게 대항한 놈은 동생이라도 죽어야 해! ]
이미 저는 '알려진 살해자'라서 암살 들켜도 별로 무섭지도 않습니다.
음모왕 아사그라3세에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쟁은 결국 승리하고, 누노는 이제 제 봉신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누노를 죽이겠다는 음모를 멈춘 것은 아니죠.
[ 드디어 놈을 죽일 수 있다. 죽여라, 죽여! ]
아청 황제 슈필리는 저를 '챔피언' 으로 임명했습니다. 명예직이죠.
아즈텍 종교에 대한 설명은 재미로 읽어 보십시오.
그럼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툴루즈 공작위에 대한 명분을 가진 친구를 제 궁전에 초빙하여
영지 하나 넘겨주고(제 봉신으로 삼음) 그 친구를 명분삼아 툴루즈를 먹는 방법이지요.
제가 툴루즈를 먹지는 못해도, 제 봉신의 땅이 되니 결과적으로 제 것.
그러나, 아무도 저에게 올 생각이 없답니다. 이 방법도 결국 무리...
3번째 클레임이 몇년이 지나도록 조작될 기미가 안보이므로
저는 그냥 남는 명분만 가지고 아키텐에 쳐들어가기로 합니다.
참조: 클레임 조작은 확률이라 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재상의 능력치가 높을수록 성공률이 증가합니다.
기본적으로 '백작위'를 물어오고, 외교력이 20넘는 재상의 '공작위' 조작 확률은 대략 30%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음) 클레임 조작으로 '왕작위'는 물어오지 못합니다.
프로방스를 먹고 4년이나 지났고, 그동안 긁어 모은 병력은 어마어마 합니다.
18995명... 이제 진짜 왕다운 군대가 모집되는군요.
내가 아라곤의 왕이다!
대장군 아톤은 적을 훌륭하게 무찌르고 있습니다.
이제 아키텐도 박살내고, 툴루즈의 일부를 먹어치우겠지요.
[ 아키텐을 끝장 내면, 그 다음은........ ]
그러나, 그 다음은 없습니다.
[ 으윽,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
1290년 5월 2일.
아사그라 3세는 정체 불명의 화살에 벌집이 되어 사망합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하여, 아라곤과 아키텐과의 전쟁은 종결됩니다.
이제 그의 유일한 딸인 아이네스가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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